2018/11/21 매일운동일기

​ㅣ 100일 중 30일 28번째 달리기 기록(2번 실패)

지금 어디 위치냐는 중요하지 않다.
모든 위치가 목표에
닿을 수 있는 출발점이다

-밀레-

매일달리기를 시작한지 30일이 되었습니다. 한달이란 기간동안 한가지를 꾸준히 해본 경험은 인생에서 처음인 것 같습니다.(매일 맥주 먹는 것 제외하고요). 이제 한달정도 달리기를 하다보니 몸이 힘들다거나 달리기를 하지 않고 쉬고 싶다는 생각은 없어졌습니다.

사실 어제 저녁 오랜만에 지인들을 만나 술을 먹었는데 과음을 해서 아침부터 몸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점심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온몸이 쑤시는 듯해 달리기를 하지 말고 집에서 쉴까도 생각했지만 못뛰면 걷기라도 하자는 심정으로 헬스장을 갔습니다.

근디 희한한 것은 몸상태가 좋지 않아 걸으려고 했는데 막상 달리기를 시작하니 평상시와 다름없이 달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달리기를 마치고 나서는 몸 컨디션도 다시 돌아와서 편안해졌습니다.

아마 몸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오늘 달리기를 하지 않았다면 제 자신을 자책하며 앞으로도 어떤 이유를 갖다 붙여서라도 달리기를 하지 않게 되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달리면서 생각한 것은 막상 행동으로 옮기면 관성 때문에 매일매일 반복했던 것들이 몸에서 발동되어 재컨디션을 찾아갈 수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즉, 앞으로 몸 컨디션 때문에 변명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

오늘은 60분 달리기에 7.4km를 달렸고 경사도 2도를 추가해 달리기 강도를 좀 높였습니다. 앞으로 야외 달리기를 할때 다양한 변화에 몸이 적응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조건을 추가해 보려고 합니다. 몸무게는 어제 예상했던 것과 같이 79.8kg으로 70kg대로 들어왔습니다.(물론 살짝만 움직이면 80kg이지만 말입니다^^)

내일은 79kg 초반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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