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3 매일운동일기

일상/다양한이야기|2018. 11. 23. 21:51
반응형

ㅣ 100일 중 32일 30번째 달리기 기록(2번 실패)

치밀하고 합리적인 계획은 성공하지만, 어떤 느낌이나 불쑥 떠오른 생각에 의한 행동은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큰 목표일수록 잘게 썰어라.

-디오도어 루빈-

금요일입니다. 이직과 관련된 소식을 사무실내 동료들이 모두 알게 되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하마터면 퇴근하고 술자리를 잡을 뻔 했습니다. 솔직히 배도 고프고 오랜만에 사람들과 술한잔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다음주에 계획해둔 송별 술모임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아마 오늘 술자리를 가졌다면 내일까지 영향을 미쳤을 겁니다. 올바른 선택을 한 저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네요.

오늘 런닝머신을 달리면서 기사에서 거론된 골목식당 ‘홍탁집’ 편을 보았습니다. 기사에서 백종원이 홍탁집 아들에게 진심으로 화를 냈다고 봤었는데 평상시에 티비를 보지 않아 어떤 상황인지 알지 못했었는데 달리면서 보니 화를 낼만 하더군요.

아프신 어머님이 힘들게 음식을 하시는 동안 홍탁집 아들은 심부름 정도만 하는 정도였습니다. 골목식당의 다른 식당과 달리 어머니의 음식 솜씨가 좋았지만 아들이 현재와 같이 식당에서 심부름 정도 한다면 가게를 접는게 더 좋겠다는 의견을 줍니다.

아프신 어머니는 도전을 원했고 아들 또한 열심히 하겠다고 답변을 했습니다. 다시한번 백종원이 ‘뼈를 깍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다짐을 받아내며 1주일의 시간동안 어머니의 양념장을 익히고 가게를 정리하고 ‘주인정신’을 가지라고 주문하고 가게를 나섭니다.

1주일간 아들은 나름 가게를 정리하고 어머니에게 요리법을 배우지만 ‘주인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장사를 해야 되서 연습을 한번 밖에 못한다. 아침일찍 가게를 열어야 하기 때문에 마감을 빨리해야 한다며 각종 ‘핑계’를 이야기 합니다.

달리는 시간동안 딱 여기까지 보았기 때문에 그 이후의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주인의식’이라는 것은 절벽 끝에 서 있는 심정으로 항상 최선의 최선을 다해야 간신히 이룰 수 있습니다. 주인의식을 가졌다고 해도 다양한 변수가 있기 때문에 추가로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변명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모두에게나 이유는 다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는 피곤해서, 몸이 약해서, 약속이 있어서 등 변명을 하는 것은 가장 쉬운 일 입니다. 하지만 길게 생각해 보면 가장 쉽다고 생각한 이 변명이 갈수록 쌓아가면 쌓아갈 수록 가장 아프고 힘든 상황이 되어 돌아올 수 있습니다.

반응형

'일상 > 다양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11/25 매일운동일기(실패)  (0) 2018.11.25
2018/11/24 매일운동일기  (0) 2018.11.24
2018/11/22 매일운동일기  (0) 2018.11.22
2018/11/21 매일운동일기  (0) 2018.11.21
2018/11/20 매일운동일기  (0) 2018.11.2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