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0 경제기사 공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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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일반] [MT리포트] 회복 조짐 '한국 조선'... '2강 재편'에 부활 달렸다

  - 한국 조선업이 혼돈의 시간을 지났다.
  - 2007년 이른바 조선 '빅4'(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STX조선해양)의 시대는 화려했다.
  - 4개사가 약 675억 달러(약 73조원) 어치의 배를 수주했다. 자랑스러운 수출전사이자 달러박스로 불렸다.
  - 그러나 이듬해 금융위기를 넘기는 과정에서 STX조선이 100억 달러 수주대열에서 이탈했고 균열을 일으켰다.

2011년 재편된 '빅3'는 살아남은 자들의 잔치를 열었다. 각사의 수주 합계가 480억 달러(약 52조원)를 넘겨 옛 영화(榮華)를 회복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 수주들은 '독이 든 성배'였다.

금융위기로 얼어붙었던 시장이 녹아내린 후였다. 3사는 앞다퉈 저가수주 소위 덤핑(dumping)을 자초했다. 게다가 1건당 조단위 프로젝트로 황금알을 낳을 줄로만 여겼던 해양플랜트 수주는 2~3년이 지나 출선 시기에 이르러서는 각자 수천억원씩 적자를 남긴 원흉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해양플랜트에 관한 사업성 예측의 실패로 빚어진 실손해액이 3사 합계 10조원을 넘는다고 지적한다.

한국의 조선업은 이제 위기를 벗어난 듯 보이지만, 실제 위기는 지금부터다.

대형사는 3년째 수주절벽으로 부진에 빠져있다. 2015년 4100만CGT(선박 무게에 부가가치 계수를 곱해 산출한 무게 단위)였던 전세계 발주량은 2016년 1360만CGT로 사상 최악을 기록했다. 지난해 2610만CGT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62억원이라는 명목상 이익을 냈다. 흑자를 기대했던 삼성중공업은 5242억원의 적자로 충격을 줬다.

한 개 대형사가 한해 100억 달러씩 수주해 도크(dock, 선박 건조를 위한 대규모 웅덩이 시설)를 가득 채우던 시절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 한국 기업들이 누리던 시장을 중국과 싱가포르 등 신흥 경쟁자는 물론 일본과 같은 전통적인 강국이 차지하고 있어서다. 자만한 지난 20년간 한국 조선소는 늙고 병들었다.

문재인 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중소형 조선사인 STX조선해양과 성동조선해양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을 일단락했다. 하지만 조족지혈(鳥足之血)이다. 대형사의 빅딜이 전제되지 않는 구조개편은 미봉책에 불과하다.

[금융] 이틀연속 상한가 속출…우선주에 무슨일이

  - 이틀연속 우선주 무더기 상한가…"우선주 괴리율 확대, 높은 배당수익률 영향"
  - 스튜어드십 코드 본격화에 따른 배당확대와 보통주와의 괴리율 확대,
  - 바이오와 남북경협주에 이은 주도주 등극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

우선주가 차기 주도주 후보로 올라선 이유는 보통주보다 높은 배당수익률과 보통주와의 주가 괴리율 확대 등이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우선적으로 배당 받을 권리가 있는 주식으로 일반적으로 보통주보다 배당수익률이 높다.

우선주 괴리율은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차이를 보통주로 나눠 계산한 값으로 높을수록 보통주와 우선주 간 가격 차이가 크다. 이는 우선주의 보통주대비 할인율이 크다는 의미다.

[부동산] 청약시장 북적대는데 … 강남구 아파트 거래 76% 줄었다

  - 양도세 중과 등 규제로 매수세 실종, 지난달 서울 매매량 6년 내 최저치
  - 요즘 주택시장이 따로 놀고 있다. 신규 분양시장과 기존 주택시장의 온도가 크게 벌어졌다.
  - 기존 주택시장에선 ‘거래 절벽’ 현상이 나타난다.
  - 집값 상승세가 둔화하고 일부 지역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정부의 각종 규제로 매수 심리가 위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3월 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으로 대출이 까다로워진 데 이어 지난달부터 서울 등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가 시행됐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집을 살 사람이 이미 3월 안에 다 사면서 실수요자 상당수가 소진됐고, 다른 매수 희망자도 단기간에 뛴 집값에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면 분양시장은 한여름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청약을 진행한 30개 단지 중 14곳이 1순위 마감했다. 그 외 8곳은 2순위에서 주인을 찾았고, 미달한 단지는 8곳에 그쳤다. 전체 물량 중 73%가 순위 내 청약에서 마감해 지난 3월 수치(45%)를 훌쩍 뛰어넘었다.

신규 분양물량은 정부의 분양가 인하 압박으로 시세보다 싸게 책정돼 시세차익이 예상된다는 게 강점이다. 분양대금도 계약금과 중도금, 잔금으로 나눠 내 초기 비용·대출 부담이 덜하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매입가를 낮추려는 ‘안전자산 구매 심리’가 강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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