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국내주식 투자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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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국내주식에 일정부분 적립식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주식에 '주'자로 모르고 안정적인 예,적금만 운영하던 제가 2015년 말쯤에서 부터 처음으로 주식을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헬스케어를 비롯해 왠만한 주식은 다 오를때였습니다. 나름 처음 시도했던 국내주식투자에서 [신세계건설]로 그동안 예적금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수익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묻지마 투자가 시작됩니다. ㅎㅎ 약 400만원정도 되는 수익을 받고 나서 노트북, DSLR, 영어수강권 등 그동안 사고 싶었던 것들을 몽땅 구입한 후 다시 한번 달콤한 수익을 보기 위해 적립식도 아닌 몰빵투자로 헬스케어 주에 들어갔습니다. 약 3개월 정도까지는 투자한 모든 종목이 "빨간색"으로 도배되어 몹시 흥분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출근해서 바로 모바일 HTS를 보게되고 업무에 몰입도가 현저히 낮아지기 시작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달콤한 수익을 맛볼 수 있다는 생각해 더 새롭고 더 오를수 있는 주식은 없는지 매일 기사를 보고 매수하고 카페를 보고 매수하고 했던 나날들이였습니다. 헌데 딱 2015년 그리스 사태가 발생되고 나서 정말이지 게임속 에너지처럼 실시간으로 폭락하는 장세를 처음 마주하게 되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강한 캐릭터에서 몇대 맞고 바로 죽는 것과 같이 제가 가진 모든 주가가 손도 대보기 전에 미친듯이 떨어지는 경험을 하게 된 것입니다. 미처 매도할 생각도 못했습니다. 출근을 하고 나면 어찌되었든 업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회의와 미팅을 마치고 본 제 모바일 HTS는 그야말로 망망대해와 같이 "파란색"으로 도배를 하고 있더라구요.

이때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앞으로 예적금가지고 자산을 불릴 수 있는 시대는 종료가 되었다.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조금이라도 공부하고 내가 목표한 수익률이 되었을때 과감히 매도하고 매년 목표한 수익만 보고 국내주식을 투자하자로 말입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도 잠시 손해본 금액이 개인적으로는 너무 커서 그대로 매도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2015년에 투자했던 주식을 아직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몇가지는 공부한 종목과 더불어 미래에도 꾸준히 갈 수 있을 것 같은 종목으로 매수했고 올해 손해본 수익률을 극복하고 단 3%라도 수익을 본 후에 2018년 국내주식을 다시 투자하려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매월 국내주식 투자와 관련된 현황을 관리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도대체 내가 투자한 원금이 얼마이고 수익률의 추이가 코스피와 연계되어 가고 있는지, 내가 투자하고 있는 포트폴리오상에서 국내주식의 투자 비중은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부분이 기록되고 정리되지 않으니 연말에 수익률만 보고 "잘했다 못했다"를 판단할 수 없었습니다. 하여 매월 수익률 추이와 투자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현황도 살펴볼 필요가 있어보여 현재 2018년 투자현황표를 만들고 있습니다. 내년 1월 부터는 새롭게 만든 현황표로 좀 더 구체적이고 투자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으면 합니다.

2017년 국내주식 투자인데 보유종목 대부분은 2015년 종목이다.

제가 현재 국내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제가 봐도 처참합니다. -40.24%인 [GS리테일]을 비롯하여 -31.65%인[아미코젠] 등 헬스케어주에서 대부분 엄청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투자했을 당시에는 나름 다 이유가 있어 투자한 것이였지만(그래봤자 카페 몇번보고 기사보고 였습니다) 이렇게까지 떨어질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나마도 정말 다행인 것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아미코젠]이 몇일 전부터 크게 상승하여 종합 수익률이 -9.26%대로 진입했습니다. [아미코젠] 수익률이 -50%였던 때는 종합 수익률이 17%정도여서 올해안에는 도무지 회복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을 같지 않았습니다.

2015년 당시 12만원까지 올랐던 [아미코젠]입니다. 헌데 내내 3만원대를 횡보하다 얼마전부터 갑작스러운 반등으로 4만원대까지 진입했습니다. [아미코젠]은 자주 듣던 주식 팟캐스트로 매수한 종목입니다. 그리고 경제적 해자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여 들어갔던 종목인데 이렇게 된 것이죠. 하지만 모릅니다. 적립식으로 꾸준히 장기간 보유한다면 분명한 수익을 발생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게 헬스케어 주의 장점이니까요.

[아미코젠]

2000년에 설립되었으며 생명공학 기술을 적용한 효소 및 신소재 개발, 생산 및 판매와 식품 관련 첨가물, 건강기능식품의 생산 및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 바이오신소재인 NAG(N-아세틸글로코사민), DCI(D-카이로이노시톨), CP(콜라겐펩타이드)을 국내외 판매하고 있으며, 동사의 바이오신소재를 이용하여 국내 대형 제약사 및 식품 회사에 건강기능식품 ODM 사업 영위. 주요 제품인 CX 효소는 동사 원천 기술인 유전자진화기술을 기반으로 사업화에 성공한 제품이며, 특수효소는 항생제 중간 원료인 7-ACA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생물촉매로 현재 중국에 수출. 신규로 개발한 Protein A 레진 제품은 동사의 효소기술과 아미코젠바이오팜유한회사의 아가로즈 담체 기술을 결합하여 개발된 제품으로서 제품생산에 사용되는 필수원료를 모두 동사와 자회사가 자체적으로 개발. 매출구성은 Cefmetazole Acid 외 21.79%, 큐템 크림 14.89%, 수지제품 12.56%, 효소 10.14%, CX/LX 6.88%, ceftiofur 6.46% 등으로 구성

2015년 종목하나하나를 다열거하면서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너무 많은 이야기가 있어 생략하고 2017년 투자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2017년은 미래를 보는 투자를 하려했다.

 

2017년에는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손해가 난 종목들의 수익률을 제자리로 돌려 놓고 '리셋'을 하는 게 목표였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안정성이 필요했고 현재와 미래에 모두 수익이 날 수 있는 항목들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헌데 개별종목을 하자니 그동안 투자했던 실패의 트라우마 때문에 쉽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나름대로의 원칙을 세웠습니다. ① 적립식으로 투자하기 ② 개별종목이 아니여도 좋으니 성장할 것 같은 곳에 투자하기 ③ 우수 투자자의 시뮬레이션을 따라해보기 로 정했습니다. 이 또한 제 스스로 결정하거나 엄청난 인사이트가 있어 투자한 사항은 아니지만 적어도 2017년에는 이와 같은 방식으로 투자하여 수익률을 보존하기로 했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2017년부터 투자했던 항목들의 수익률은 적게는 +6.86인 [Tiger 반도체] 부터 많게는 +40.63%인 [리노공업] 으로 수익률이 나쁘지 않습니다. 이때문에 전체 수익률도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IT와 반도체 ETF와 정유주에 포진되어 있습니다. IT, 반도체 ETF 같은 경우는 앞으로 국내주식을 먹여살릴 수 있는 종목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여 매수하기 시작했고 정유주 같은 경우는 전문가의 가르침에 따라 시도해 보았는데 결과가 아주 좋습니다. 얼마전 기사를 보니 매출과 영업이익도 최고치를 기록했구요.

2017년 10월 국내주식 투자는..

2017년 10월 국내주식 투자현황은 제가 보았을때 목표한 대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전문가 분들이 보시면 말도 안된다. 이렇게 투자하면 되느냐라고 질책하실 수도 있다고 봅니다. 허나 뭐 실패한 경험이지만 그래도 인생을 살면서 얻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올해는 잘 마무리하여 제대로된 2018년 투자가 될 수 있게 노력하려 합니다. 워낙 할 이야기가 많아 각각의 종목에 담긴 설명이나 이야기를 공유하지 못했습니다. 매월 투자보고 내용과 별개로 투자한 기업에 대한 내용과 관련된 이야기도 함께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드네요. 다음에는 미국주식 투자와 해외비과세 펀드, 연금펀드와 관련된 10월 투자내용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말만해도 굉장히 내용이 많네요. 그래도 이렇게 정리하고 나니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 지도 정리되는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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