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가계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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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해야지 해야지 하며 미뤄왔던 10월 가계부, 금융투자에 대한 사항을 월별로 결산하며 목표 대비 이행률을 관리하려 합니다. 내년부터는 저만의 관리지표로 매월 공유 하려고 준비중입니다. 그전까지는 실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현황정도만 보여줄 수 있는 어플 및 네이버 My 금융과 같은 프로그램을 캡쳐하여 사용하려고 합니다.

안드로이드 기반 핸드폰으로는 네이버 가계부가 연동되어 별도의 노력없이 카드 등록만 해 놓으면 자동으로 결재 내역이 분류되어 관리가 되는데 아이폰의 경우는 네이버 가계부가 연동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일일이 사용내역을 정리해 주어야 합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가계부는 WepleMoney라는 어플로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그래도 자주 들여다 보게 되어 관리적인 측면이나 예산과 사용처등을 명확하게 관리할 수 있는게 장점입니다.

일반적으로 가계부를 정리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을때 내역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은데 내역 확인은 딱 한달만 자신의 소비패턴을 확인한 후 그것을 기준으로 예산을 잡고 관리하는게 더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소비되는 형태가 워낙 간단합니다. 식비, 통신비, 보험, 생필품 정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달정도 내가 각각의 내역에서 얼마정도를 쓰고 있는지 확인 하고 저축을 제외한 한달간의 생활비(용돈)을 주는 겁니다. 즉, 강제 저축 후 남은 생활비(용돈)로 생활하는 거죠. 하지만 바로 급격한 저축액을 선정하고 줄여나가게 되면 실패할 확률이 많으니 꼭 사전에 한달정도 자신의 소비패턴을 확인하시고 줄일 수 있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2017년 10월 WepleMoney 이용내역

 

2017년 10월 무슨일이 있었나.

저는 매월 고정적으로 저축액을 제외하고 약 80만원정도의 생활비(용돈)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번달에는 무려 2,283,471원을 지출해서 계획대비 -1,483,471원을 추가로 지출했습니다. 이유가 있는데요 각 항목별로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휴가비(1,100,140원, 48%)가 발생될 월을 대비하여 사전에 적립식으로 필요금액을 저축해서 사용하자!!

10월에는 모두 아시는 것과 10일간의 추석연휴 기간이 있었습니다. 이 때 저는 오랜만에 가족과 강원도여행을 떠났는데요. 성인 4명에 아이 2명이 숙박, 교통, 식비 등을 사용하니 돈이 많이 나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여 이 부분은 제가 고정적으로 지출하는 생활비로는 충당이 되지 않아. 매년 초부터 비상금 사용액에 차근차근 적립식으로 모아 두었던 비상금 통장의 비용을 사용했습니다. 이 때문에 10월은 제가 평상시 사용하는 지출 내역을 한눈에 확인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경조사(380,000원, 16%)는 매월 3만원정도 금액을 CMA에 적립식으로 저축하자!! 

두번째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경조사였습니다. 절친한 친구가 결혼을 하고 갑자기 회사동료가 상을 당해 지출이 생겼던 부분입니다. 작은 Tip이지만 갑작스롭게 발생되는 경조사 같은 지출항목은 갑자기 돈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월 3만원 정도의 금액은 경조사로 사용한다고 생각하시고 별도의 CMA 통장같은 곳에 무의식적으로 저축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되면 고정적인 생활비(용돈)도 사용하면서 다른 곳에서 긴급하게 돈을 끌어올 필요도 없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나갈 돈이기 때문에 미리미리 항목을 나눠서 준비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보험료(227,835원, 9%) 실비보험은 반드시 가입하자..언제 어떤 일이 발생될지 모른다!!

전 매월 227,835원의 보험료를 내고 있습니다. 제 보험과 부모님 보험을 합한 비용으로 지출금액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나이가 들다보니 병원갈 일도 많아졌고 요즘 병원에서도 과진료 형태로 MRI나 CT등을 수시로 권하고 있어 실비보험은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저 같은 경우는 과거 자전거 사고를 당하기 일주일전 실비보험을 해지 하려고 했었는데 만약 해지했다면 전 1천만원 상당의 병원비를 제 돈으로 냈어야 됐을겁니다. 이 때부터 실비보험은 없는 돈이다 생각하고 불입하고 있고 1년에 한번씩 MRI와 기타 병원진료등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CI보험 같은 경유는 솔직히 잘못가입한 부적절 보험 상품이지만 암 등 특정 질병에 대해 부모님 질료비를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식비(185,190원, 8%)

현재 자취를 하는 관계로 매일 점심은 회사에서 사먹고 있습니다. 솔직히 식비는 회사에서 현물형태로 지원되기 때문에 지출내역으로 보기 어려울 수도 있으나 어찌되었던 후정산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지출항목으로 포함시켰습니다. 매일 점심한끼만 먹는대도 꽤 비용이 많이 발생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외식 등 저녁식사 비용도 포함되어 있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50만원 정도의 개인 생활비(용돈)에서의 비중을 보면 많은 것 같습니다. 11월 부터 조정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생필품(112,176원, 4%)

생필품 지출도 꽤 많은 편인데 이는 3개월에 한번정도 몰아서 화장품을 사서 그런 것 같습니다. 비중이 가장 높은 항목을 보니 역시 올리브영(45,576원)이 있네요. 나머지는 소소하게 지출한 내용 들인데 아마도 11월에는 확연히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통신비(82,000원, 3%)는 저와 아버지, 어머니 통신비 전체임. 통신비는 생각보다 만족하고 있음.

3명의 통신비입니다. 생각보다 저렴하다고 생각합니다. 알뜰폰을 사용하고 있기도 하고 별도의 할인혜택을 받고 있어서 입니다. 게다가 저는 무제한 요금제로 집에서의 인터넷도 겸해서 사요하고 있어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내휴대폰요금(44,380, 10G 무제한), 아버지(20,460원, 5G 안심), 어머니(17,160원, 2G 안심)입니다. 이 비용은 고정비로 매월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금액입니다.

공과금(54,430원, 2%)은 관리비(45,000원), 난방비(6,400원), 전기료(3,030원)

변동비이기 때문에 생활비 항목에서 약 6만원 정도의 비중을 매월 지출하는 것으로 산정하였습니다.

교통비(45,900원, 2%) 카쉐어링, 통행료 등

저는 현재 차량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회사도 가깝기도 하고 아직까지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필요할 때는 언제나 카쉐어링, 전기차 등을 이용해 여행도 갈 수 있기 때문에 테슬라가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전까지는 차량을 사지 않을 생각입니다. 이번달은 "화담숲"을 다녀오느라 빌린 전기차 8시간(25,500원) 때문에 교통비 비중이 커졌네요.

커피(45,460원, 1%)

매주 주말 커피숍을 이용하고 있어 생각보다 지출이 줄어들지 않는 항목중 하나 입니다. 지금도 커피숍이거든요...

문화생활(31,900원, 1%)

10월달에는 영화 토르, 지오스톰과 화담숲을 다녀오느라 지출된 비용입니다. 생각보다 문화생활이 적네요. 11월 부터는 문화생활을 비롯해 다양한 곳을 볼 수 있는 달이 될 수 있도록 계획해 보겠습니다.

주류(14,740원, 0%)

솔직히 이 항목이 이번에는 매우적게 나타났는데 대부분 휴가비 항목에 포함시켜서 그렇습니다. 9월만 하더라도 매월 주류지출비용이 20만원정도로 제 생활비 중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 하고 있었습니다. 현재는 다이어트와 건강을 위해 줄이고 있는 중이긴 한데 11월부터는 5만원으로 제한해 놓았는데 성공할 수 있을지 저도 궁금합니다.

의료/건강(3,600원, 0%)

자유수영1회 비용입니다. 매주 수요일 저녁 퇴근하고 수영하려 합니다. 매월 2만원 정도는 소요될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10월달은 휴가비와 경조사 비용을 제외하고는 고정해 놓았던 비용지출 항목으로 잘 사용한 것 같습니다. 총 지출 2,283,471원 - 휴가비 1,100,140원 - 경조사 380,000원 - 보험 227,935원 - 통신비 82,000원 - 공과금 54,430원은 438,966원으로 10월 실제 생활비(용돈)입니다.  총 80만원의 생활비(용돈)에서 보험료, 통신비, 공과금이 40만원 가까이 나가기 때문에 실제 사용하는 생활비(용돈)은 40~50만원 수준입니다. 30대 중반의 지출치고는 적다고 볼 수도 있는데 이미 가지고 있는게 많고 특별히 구입할게 없기 때문에 지출이 늘어난다면 여행이나 문화생활 측면에서 늘어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계부 정리 마치고, 국내주식, 미국주식, 연금펀드 투자와 관련해서도 정리하려고 했는데 못하겠네요 ㅎㅎㅎ 생각보다 시간도 오래걸리고 좀 더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제가 하려고 하는 일은 이미 다른 분들이 하고 계셔서 어떤 차별 포인트를 가져가야 할지 고민입니다.

그럼 남은 주말시간 즐겁게 보내세요. 루키마인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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