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Der역량 기본지식 및 스킬 : 교육내용선정과 조직

일상/HRD이야기|2017. 6. 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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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평가에 대해 일부 자유로워진다. 중고등학교 때는 매월 모의고사를 보고 입시를 위해 계속반복해서 수능점수를 받기 위한 공부를 위주로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학에 가게 되면 입시위주의 평가보다는 본질적인 지식에 대한 이해 그리고 지식을 이해하고 습득한 본인의 생각을 위주로 평가를 본다. 물론 그렇지 않은 전공도 있긴 하겠지만 대다수의 대학이 기존 중고등학교때의 평가 방식과는 다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된다. 지금까지 교과서와 선행학습지에 나와있는 내용을 위주로 암기하고 평가를 보았던 학생들은 도대체 어느범위까지 그리고 어떤 내용을 학습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한다. 그동안 정해진 범위와 정해직 학습내용만 공부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평가에서 지식습득에 대한 생각의 깊이를 물어보는 평가로 대체되면서 학생들은 집단 멘붕(?)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어떤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관련된 다양한 관점에 대한 의견을 바탕으로 본인의 생각을 표출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되면 기존의 암기식 학습보다는 더 많은 공부를 해야만 그나마 본인의 관점을 이야기 할 수 있는데 이러한 교육을 받지 못한 학생들은 직장에 취업해서도 계속해서 정답만을 갈구하고 빠르게 습득할 수 있는 기술로만 역량을 강화시켜 나간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적어도 교육에 있어서 기본부터 차근차근 짚어서 교육내용을 설계를 해야 하고 위계적인 내용의 구조설계만이 자신이 부족하거나 알아야 하는 영역을 학습자들에게 인지시켜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방법을 알지 못해 고민했다면 지금부터라도 소소하게 보이는 내용이라도 본질을 알기 위해 노력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문성을 쌓아가야 할 것 같다.


교육내용 선정

• 학습내용의 선정은 학습목표에서부터 시작하고 핵심주제와 초점은 학습목표와 관련되어야 한다.
• 학습내용의 선정기준으로
- Smith&Delahaye(1987)는
'what participants must know,' 'what participants should know,' 'what participants could know'제시
- Tracey(1992)는 '중요한 요점과 개념을 놓치지 말고,' '특별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없는 것을 지나치게 강조하지 말고,' '한번 제시된 내용을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계열화(sequencing) 전략

우선 설계단계에서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져야 할 것이 학습의 위계(sequencing)이다. 다시 말해 제시되는 학습내용의 순서를 어떻게 계열화 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계열화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시간적 순서로 배열한다
특정한 시간적 순서로 개념이나 역사적 사실을 제시할 필요가 있을 때 활용하는 방법이다.

• 주제에 따라 배열한다
주제별로 학습내용을 제시하는 방법이다. (예: 신문의 기사제시 방법)

• 전체-부분 계열화를 한다
학습내용의 전체적인 개요를 제시하고 그와 관련된 각론을 순차적으로 제시 하는 방법이다. 현상이나 사태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먼저 제시하고 각각의 부분이나 구성요소들이 전체와 어떻게 관련 되는지를 설명하는 전략이다.

• 부분 전체-계열화를 한다
전체-부분 계열화 전략과는 반대로 전체를 구성하는 개별적 부분이나 사실을 먼저 제시하고 최종적으로 전체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도모하는 전략이다. 구체적인 경험에서 일반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방법이다.

• 잘 알려진 사실이나 정보를 먼저 제시하고 잘 알려지지 않는 사실이나 정보를 나중에 제시한다.

• 단계적 계열화를 한다: 실제로 일을 수행하는 순서대로 학습내용을 제시하는 방법이다.

• 일반적인 것을 먼저 제시하고 특수한 내용을 나중에 제시한다.

• 단순하거나 쉬운 것을 먼저 제시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나중에 제시한다.


출처 :  교육훈련 담당자 업무 매뉴얼, 중앙공무원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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