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000원짜리 땅 부자들

일상/도서리뷰|2017. 4. 22. 22:16
반응형

조던님은 <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라는 책을 통해 처음으로 알게되었다. 그 이후 완전 팬이 되어 매일 같이 올리시는 포스트를 보고 있다. 항상 중점적으로 말씀하시는 내용 중 주식과 토지에 투자하라고 귀가 따갑게 외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일반인들 사이에서 '토지'투자는 쉽게 와닿지 않는 것 또한 사실이다.

요근래 대한민국 '토지'와 관련된 기사가 속속 나오고 있다. 그동안 부동산 뉴스는 아파트값이나 수익형부동산과 관련된 기사가 90%이상을 차지했었는데 이제 슬슬 '토지'와 관련된 내용도 다루고 있는 것이다. 이는 벌써부터 일부 사람들은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이며, 빠르게 진입해야만 나눠 먹을 수 있는 파이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조던님의 신간 <한국의 1,000원짜리 땅 부자들>을 읽었다.


토지는 무엇인가?

생산 3요소로는 노동, 자본, 토지가 있다. 토지는 부동산이라고 보면 되지만 생산 3요소에서의 토지는 조금 다른 개념이다. 중세시대에 경제활동은 농노와 귀족의 관계에서 일어났다. 조선시대도 마찬가지다. 토지로 농사를 지어 토지에서 나는 농산물을 소작농에게 일부 주고 그 외에 잉여 생산물을 지주가 취하는 구조다. 그런데 중세시대의 유일한 생산수단인 토지는 대물림이 되었고 그런 지주의 자식으로 태어나면 영원히 일하지 않고 먹고 살 수 있었다. 그 생산수단이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공장, 기계 등으로 바뀌었고, 사유재산제도가 생기면서 월세를 받는 건물 등도 생산수단이 되었다.

초록색으로 하이라이트된 글을 보면서 생각나는게 있다. 바로 지금 현재의 구조로 대입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현대시대의 대부분의 인구는 근로소득자이다. 근로소득자(소작농)라는 것은 회사(토지)에 취업하여 톱니바퀴의 한 부품처럼 정해진 일을 열심히 하여 회사(토지)의 이익을 올리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아주 뛰어난 근로소득자(소작농)가 열심히 일하여 10억의 성과를 회사(토지)에 주게 되면 회사(토지)는 근로소득자에게 정해진 임금(농작물)을 주고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를 준다.

헌데 이상하지 않는가내가 회사(토지)에서 열심히 일해서 1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성과를 안겨줬는데 근로소득자(소작농)인 나에게 돌아오는 것은 10억 중 아주 미비한 금액만이 돌아왔을 뿐이다. 결국 회사(토지)라는 곳은 내 아무리 엄청난 성과를 안겨 주어도 일부의 생색만 낼 뿐 잉여 생산물을 결국 취하는 구조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헌데 더 재미있는건 이렇게 회사(토지)를 가지고 있으면 회사는 계속해서 성장(생산물)한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근로소득자(소작농)가 열심히 일해서 키운 회사(토지)는 주인인 오너(지주)가 자식들에게 되물림하고 부를 세속한다. 우리나라의 재벌이 바로 그런 경우이다.

근로소득자(소작농)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

땅 투자는 어렵기만 하고, 큰돈이 필요하다는 것이 일반인들의 고정관념이다. 그런데 땅 투자로 대박을 맞은 사람들은 대단한 전문가도, 돈 많은 자본가도 아니었다. 1000원짜리 땅을 꾸준히 사 모았더니 어느날 큰 부자가 되어 있더라가 땅 투자로 성공한 사람들의 이구동성이다. 땅 투자가 이렇게 쉽고, 이처럼 적은 돈으로도 가능했다니, 자괴감이 든다고 고백한다.

실제로 땅 투자는 아파트, 상가, 임대사업 등을 훨씬 뛰어넘는 기대수익을 주면서도, 그 어느 투자보다 안정성을 보장한다. 또한 예상치 못한 호재가 가장 많은 곳이다. 한국의 부자들, 소위 벼락부자들이 땅에서 속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파트, 상가 등은 가격이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에 2배도 힘들고 투자자는 많지만 성공사례가 극소수인 반면, 땅은 정해진 가격이 없기 때문에 10, 100, 1000배의 상승이 가능한 것이다. 도로가 생기거나, 신도시로 편입이 되거나, 정부의 각종 인프라 사업 과정에서 땅이 수용되면서 대박 사례가 속출하는 것이다. 또한 땅은 어떻게 키워가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미인으로 탈바꿈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얼마나 정성을 쏟느냐로 가치를 높일 수도 있다.

여타 투자에서는 부자가 된 증거가 없지만,
땅은 부자된 사람들의 증거가 존재한다.
이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자, 땅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다!

저성장 시대 은행이자는 더 이상 우리의 미래를 보장하지 못한다. 부동산도 침체에서 확실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시대에 서민들이 소액으로 가장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땅이다. 은행에 저축을 하듯, 전국의 싼 땅을 찾아 매달, 매년 땅을 사가다 보면 정직한 땅은 반드시 효자로 돌아온다. 지가상승은 은행이자의 2~3배에 달하고, 공업단지나 도시지역으로의 편입을 통해 수십배, 수백배의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는 12조의 투자법이다.

부자가 되기 위해 많은 생각을 해왔었다. 하지만 아무리 책을 보고 공부를 해봐도 매번 그자리를 멤도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적어도 내가 부자가 되기 위한 방향성은 생겼다. 바로 조던님이 말씀하신 '토지'투자로 말이다. 그동안에는 어떻게 하면 매월 쓸 수 있는 생활비를 더 벌 수 있을지, 혹은 나도 남들처럼 좋은 차도 타고, 외식도 하면서 즐겁게 살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했었다.

그래서 악착같이 한푼 두푼 모으고 있는 나를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쳤다. 하지만 이제는 생각이 달라졌다. 지금 악착같이 모으고 있는 돈이 돈을 불러 모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생각하게 된 것이다. 일부는 매월 현금이 돌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그리고 미래를 위해 주식과 토지에 투자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토지에 투자하게 되면서 추가적인 수익도 창출 할 수 있을 것 같다.

당장에는 실천하기 어렵겠지만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토지를 바라볼 수 있게 해준 책이였다.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