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9 돈되는 경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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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시황> 9월 FOMC 결과 발표 앞두고 증시는 FedEx 실적 저조 여파로 하락 / 써치엠글로벌

▲ 전일 FY 1분기 실적을 발표했던 FedEx(FDX)는 저조한 실적과 가이던스 하향으로 인하여 14% 급락하고 있다. 이는 또한 동종기업 UPS(UPS)가 2% 하락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 미 연준의 9월 FOMC 결과가 오후 02:00에 발표된다. 25bp 금리인하가 예상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여기서 추가 통화완화 정책 시사가 이루어질지에 주목하고 있다.

▲ CMC Markets는 "미 연준은 금리인하로 기울고 있지만, CPI 지수가 상승하는 등 미국의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책결정자들 사이에서는 금리동결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 Principal Global Investors는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나, 이것이 9월 금리인하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만약 금리가 동결될 경우 시장은 급격한 변동성 확대를 보일 것이고, 미 연준은 이에 대응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고 보았다.

▲ EIA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주간 11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S&P Global Platts 컨센서스 200만 배럴 감소와는 상반되는 결과이다. 이는 또한 5주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것이다. 한편 가솔린 재고는 80만 배럴 증가했고, 정제유 재고는 40만 배럴 증가했다.

▲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1.68%, 10년물 금리는 1.76%를 기록 중이다.

▲ 사우디 아라비아의 산유량 회복 전망을 바탕으로 WTI 유가는 1.58%, 브렌트유는 0.96% 하락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 강화를 지시했다.​

▲ 달러인덱스는 +0.08%, 금 가격은 +0.09%를 기록 중이다.


​미국 연준, 기준금리 0.25%p 내려…약 2개월 만에 재차 인하 / 경향신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8(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 7월말 기준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약 두달 만에 재차 금리를 인하했다. 미국 경제가 비교적 견조한 상태지만 미·중 무역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에 대처한다는 취지에서다. 대폭적인 금리인하를 요구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금리 인하 폭이 너무 적다며 연준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난했다.​

전날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 연준은 이날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존 2.00~2.25%에서 ​

1.75~2.00%로 0.25%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에서 “가계 지출이 강한 속도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고정 투자와 수출이 약화됐다”면서 “지난 12개월 기준 전반적인 인플레이션과 음식·에너지 등을 제외한 인플레이션도 2%를 밑돌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미미한 인플레이션 압력과 경제 전망에 관한 글로벌 진행 상황의 함의를 감안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경기 전망에 관해 향후 들어오는 정보의 함의를 지속 관찰하고 강한 노동시장, 2% 근처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와 함께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FOMC 정례회의가 끝난 뒤 연 기자회견에서 “만약 경제가 하강하면 더 폭넓은 연속적인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하강을 전제로 폭넓은 금리인하를 예고한 것이다. 다만 그는 “그것은 우리가 보고 있다거나 예상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시점에서는 경기하강을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음으로써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섣부른 판단을 경계한 것이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 등 일각에서 거론하는 이른바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도 일축했다. 그는 “우리가 마이너스 금리를 사용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10년 전 금융위기 당시에도 마이너스 금리는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결정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에 “파월과 연준은 다시 실패했다. 배짱도, 감각도, 비전도 없다. 끔찍한 소통자(communicator)다”라고 썼다. 파월 의장이 말귀를 못알아 듣는다고 비난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다고 지속적으로 불만을 피력하며 압력을 넣고 있다. 하지만 연준은 현재 미국 경제가 견조한 상황에서 미리 금리 인하 카드를 소진하면 향후 실제로 경기침체가 도래했을 때 쓸 수 있는 대응책이 없다면서 신중함을 유지하고 있다.

연준은 리만브러더스 파산 등 금융위기에 직면했던 2008년 12월 기준금리를 0.00~0.25%로 인하했다. 이후 2015년 12월 7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올린 것을 시작으로 총 9차례 금리를 인상했다. 연준은 지난 7월말 10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바 있다.

​상한제 앞두고…강남권 전셋값 더 올랐다 / 한국경제

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이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강남권에선 전셋값이 연초 대비 2억원 뛰고, 전세 매물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더 큰 시세 차익을 기다리는 분양 대기자들이 늘면서 전세 수요가 증가하자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두 달 새 1.5억 껑충”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갈수록 치솟고 있다. 진원지는 강남 서초 등 강남권이다. 우수 학군을 갖춘 대치동 아파트 전셋값은 두세 달 만에 1억5000만원 급등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치동 래미안대치랠리스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4억원(15층)에 전세가 나갔다. 직전 거래가인 4월 12억5000만원(5층)과 비교해 1억5000만원 올랐다.

대치동 H공인 관계자는 “전용 84㎡ 전세 물건은 최소 14억5000만원을 호가한다”며 “관망세로 멈춰 있던 매매 거래가 5~6월부터 살아나면서 전셋값도 덩달아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7월 13억5000만원(4층)이던 대치SK뷰 전용 93㎡ 전셋값은 이달 15억원(13층)으로 치솟았다. 2017년 8월(16억원) 후 가장 비싼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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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동에서는 연초 대비 2억원가량 전셋값이 뛰었다.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는 지난달 14억5000만원(24층)에 세입자를 찾았다. 올해 최고가다. 6월 최고 12억8000만원(31층)에 거래된 뒤 7월(14억원, 8층)에 이어 계속 올랐다. 반포자이 전용 84㎡도 이달 12억8000만원(26층)에 세입자를 찾아 연초인 2월(11억원) 대비 2억원가량 상승했다. 반포동 J공인 관계자는 “반포자이 전용 84㎡ 주택형이 1000가구 넘는데 전세 매물이 1~2개밖에 없을 정도로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연초 떨어졌던 전셋값이 5월부터 오르면서 지난해 하반기 시세를 회복했다”고 귀띔했다.​

서초 강남뿐 아니라 올해 ‘입주 폭탄’에 시달린 송파 강동 등도 전세가격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1월 최고 7억5000만원(19층)에 거래된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84.98㎡는 지난달 8억3000만원(14층)에 세입자를 구했다. 고덕동에서는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84.8㎡ 전셋값이 1월 최고 5억8000만원(5층)에서 지난달 6억2000만원(11층)으로 올랐다.

“분양가 상한제, 전셋값 상승 부추겨”

전셋값 상승세는 통계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4% 올랐다. 7월 첫째주 이후 10주 연속 상승세다.

전세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국토부에 따르면 7월 전국 주택 전세 거래량은 9만8183건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2.6% 증가했다. 국민은행이 발표하는 서울 주택 전세수급지수는 지난달 136.4를 기록했다. 2월 100 이하를 밑돌던 전세수급지수는 3월(103.8) 이후 계속 올랐다. 전세수급지수가 100을 넘으면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예고가 전셋값 상승을 부추겼다고 지적한다. ‘로또 아파트’를 기다리는 청약 대기 수요 증가로 집을 사기보다 전세로 거주하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데다 상한제 시행에 따라 당첨만 되면 시세 차익이 더 커질 것이란 기대에 전세로 눌러앉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가을 이사철 수요와 저금리 기조도 전셋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셋값 상승으로 전세가격과 매매가격 차이(갭)가 줄면서 집값 상승세가 더 가팔라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 강남 등 수요가 많은 지역에 입주 물량이 늘어야 전셋값이 안정세에 접어들 것”이라며 “지금처럼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 강남권 신축 단지 위주로 집값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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