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6 돈되는 경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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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켓워치> 무역낙관·소비호조…주가 혼조·국채·달러↓ / 연합인포맥스

13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긍정적 소식에도 사상 최고치 부근 레벨 부담도 커지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미 국채 가격은 소매판매 지표 호조로 강한 소비가 확인돼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달러화 가치는 최근 연속 상승에 따라 숨 고르기를 보였다. 브렉시트가 돌파구를 찾을 것이란 기대에 파운드 가치는 급등했다.

뉴욕 유가는 미·중 무역 협상 낙관에도 공급 초과 상황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면서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미국산 제품 추가 관세 부과 대상에서 대두와 돼지고기를 비롯한 일부 농축산물을 제외하겠다고 밝혀 협상 낙관론이 커졌다. 앞서 중국은 미국산 제품 16가지 품목을 추가 관세 대상에서 면제하기로 했다.

미국은 중국산 제품 2천500억 달러에 대한 관세율을 30%로 올리는 것을 2주 연기하는 등 양국이 서로 진전된 안을 내놓으면서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부 문제만 우선 합의하는 '중간단계' 무역합의도 고려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경기 둔화 우려에도 미국의 소비는 탄탄하다는 점도 다시 한번 확인됐다.

미 상무부는 지난 8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 0.2% 증가를 상회했다. 또 지난 7월 소매판매의 전월 대비 증가율도 0.7% 증가가 0.8%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지난달 가파르게 떨어지며 우려를 자아냈던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도 이번 달에는 반등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9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92.0으로, 전월 확정치인 89.8에서 상승했다. 시장 전망 91.0도 웃돌았다. 다른 지표도 호조세를 보여 경기 침체 우려를 한결 줄였다. ​

미 상무부는 지난 7월 기업 재고가 전달보다 0.4% 증가한 2조42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 0.3% 증가를 상회했다. 노동부는 8월 수입 물가가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 0.4% 하락보다 부진했다


​주식보다 채권·리츠에 관심둘만…안전자산은 달러 대신 金 / 매일경제


미·중 무역분쟁과 선진국들의 잇단 금리 인하, 주요국들의 복합 경기 불황 등 우울한 뉴스가 국내 재테크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추석 연휴 이후 연말까지 재테크는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15일 매일경제신문이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국내 5대 은행의 자산관리센터(WM)로부터 입수한 추석 이후 재테크 핵심 키워드는 '글로벌·리츠·채권'으로 요약된다. 각 은행 WM센터의 대표 PB들은 이르면 다음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예상되는 만큼 연말까지 재테크 환경이 '최악'임을 인정하고 최대한 눈높이를 낮추는 보수적인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 첫 번째 포인트는 '주식보다 채권'이다.

하태원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PB는 "연말까지 경기 침체까지는 아니더라도 성장률 하향 정도는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주식 비중을 줄이고 중단기채 중심의 채권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정순 우리은행 삼성타운금융센터 부지점장도 "국채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시장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당분간 채권 투자 포트폴리오는 국공채와 우량 회사채를 중심으로 접근하라"고 설명했다.

채권과 함께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달러와 일본 엔화, 금 투자에 대해서는 종목별로 의견이 엇갈렸다. 이주리 신한은행 PWM분당센터 팀장은 "달러화의 추가적인 강세는 제한적일 수 있고 현시점에서 투자를 권하기에는 이미 값이 너무 비싸다"며 "금값도 부담스러운 수준이기는 하지만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앞다퉈 금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에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엔화의 경우 글로벌 금리가 하락하면 강세 압력을 받기 때문에 달러화보다는 상대적으로 투자 여건이 좋다는 분석이다.

고재필 하나은행 클럽1 PB센터 PB부장은 "달러는 달러지수의 향방과 국내 경기 상황에 따른 변동성에 대비해 분산 투자 차원에서 일부만 보유해야 한다"며 "금은 KRX금시장을 통한 거래가 양도소득세와 부가세가 면제되는 만큼 추천한다"고 말했다.

돈의 흐름에 민감한 자산가들이 주로 찾고, PB들 역시 추천하는 인기 상품으로는 부동산 간접 상품인 '리츠(REITs)'도 있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에게 모은 자금을 부동산에 소유·임대·매각·개발 등 방식으로 투자하고 그 결과 나온 수익의 90% 이상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상품이다. 최근 인기 있는 리츠의 투자 대상은 주로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의 오피스 건물이다.

김형리 NH농협은행 연금부 차장은 "금리 하락은 조달금리를 낮춰 리츠의 이자비용을 줄이고 주당 가치는 높여 배당수익률을 끌어올린다"며 "향후 금리 전망을 고려하면 투자 매력도가 더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권도 '글로벌'을 붙여야 잘 팔린다. 박 부지점장은 "미국채 펀드, 미국채 10년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등 달러로 투자하는 미국 채권형 상품은 달러 자산을 보유한다는 이점과 금리 인하 기조에 맞춘 중위험·중수익 투자라는 점에서 인기"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불확실한 기초자산을 둔 구조화 파생상품, 레버리지 펀드 등은 투자를 피해야 한다는 게 WM센터의 공통된 지적이다. 최근 대규모 손실로 논란이 된 파생결합증권(DLS)도 독일 국채 금리, 영국 파운드화 이자율 스왑 등 해외 금리와 연동되는 파생상품이다.

그림의 떡' 서울 집 마련...한푼 안 쓰고 10.8년 모아야 / 머니투데이

올 2분기 KB아파트 PIR 10.8 2008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文정부 출범 후 2년 늘어]​


중산층 소득을 한푼도 쓰지 않고 모아도 서울 아파트 한 채를 사려면 10.8년이 걸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만 2년 더 늘었다. 무주택 실수요자에 서울 아파트 구입이 ‘그림의 떡’이 되는 상황이다.

15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통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KB아파트 PIR(Price to income ratio, 소득대비 주택가격 비율) 서울 지역 집계치는 10.8로 전기대비 0.3 올라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8년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PIR은 중간 수준의 소득을 가진 가구가 연소득을 모두 모았을 때 아파트를 매입하는 시기를 가늠하는 지표다. 수치가 높을수록 소득을 다 모아도 아파트를 구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의미다.

KB아파트 PIR은 가구소득은 해당 분기 서울 지역에서 아파트담보대출을 받은 대출자의 연소득 중위값(소득, 가격 등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가격)이며, 주택가격은 아파트담보대출 실행시 조사된 담보평가 가격의 중위값이다.

이 지표가 계속 오른 이유는 정부 부동산 대책에도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지속된 가운데 가구소득 증가세는 이에 미치지 못한 까닭이다.

실제로 올해 2분기 서울 아파트 담보평가가격 중위값은 5억500만원으로 전기대비 500만원 하락했으나 대출자 연소득 중위값이 4845만원에서 4690만원으로 하락하면서 PIR이 더 상승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이후로 시계를 돌리면 이후 이런 현상이 더 명확히 나타난다. 2017년 2분기 서울 KB아파트 PIR은 8.8였다. 당시 연소득을 모두 모으면 8.8년 만에 서울 아파트를 살 수 있었는데 2년 만에 이 기간이 2년 더 늘었다.

정부가 지난해 9·13대책을 발표한 직후 PIR은 10.1에서 9.9로 소폭 하락했지만 이후 집값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다시 PIR이 상승세다.

올해 1~6월 하락세였던 서울 아파트값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시행 계획이 알려진 이후 신축 단지 위주로 반등해 7월(0.37%) 8월(0.40%)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특히 분양가상한제 예고 이후 입지가 좋은 신축 대단지는 강남, 강북 지역에서 모두 신고가를 쓰면서 가격 오름세를 주도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2015년 준공)’ 전용 84㎡(23층)와 전용 94㎡(5층)은 지난달 각각 27억7000만원, 29억2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7월 매매가격보다 1억5000만원 가량 올랐고, 분양가상한제 발표 이전인 5월 시세보다는 2억~4억원 뛴 수준이다. ​

2014년 준공된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 4층 테라스형 매물은 지난달 초 16억5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비슷한 시기에 일반형 매물도 15억2500만원에 거래돼 15억대 시세를 굳혔다.

분양가상한제 확대 시행과 관련 정부 내부에서도 이견이 제기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집값 안정을 위해 시내 공급대책이 필요하다고 한다고 조언한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기준금리 인하로 시장에 유동자금이 풍부해지면서 희소성 높은 서울 신축 아파트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며 “수요가 집중된 서울 등 주요 지역 공급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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