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경제기사(201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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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주목해야 할 종목 / 써치엠글로벌

▲ Greenbrier(GBX): 개장 전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는 매출 6억 2,819만 달러, EPS 0.28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Franklin Covey(FC):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애프터마켓에서 6% 이상 상승했다.

▲ Triumph Group(TGI): Aerospace Structures 부문의 전략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프터마켓에서 6% 상승했다.​

▲ Duluth Holdings(DLTH): FY 4분기 실적이 저조했으며, 가이던스도 낮은 수준으로 발표하면서 애프터마켓에서 19% 가까이 급락했다.

▲ Aquabounty Technologies(AQB): 증자를 발표하면서 애프터마켓에서 16% 이상 급락했다.

​디자인·환경·분양가 릴레이 규제…공급 옥죄 수년뒤 집값 자극 / 매일경제

정부와 서울시의 잇단 규제로 당장은 집값을 잡은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4~5년 후 공급 가뭄으로 집값 폭등이 재연될 가능성도 작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언 발에 오줌 누기'처럼 잠시 집값 불씨를 덮기 위해 도심 재건축·재개발을 막으면서 집값은 집값대로 반작용을 키우고 주민들 생활 여건만 악화시킨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다.

결국 서울과 수도권 집값 급등의 가장 큰 원인은 박 시장이 '규제 일변도' 주택정책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겉으로는 규제 완화를 외치고 있지만 서울시는 최근만 해도 '선한 의도로 포장된 악성 규제'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공동주택을 포함한 연면적 10만㎡ 이상인 모든 건축물을 환경영향평가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보통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만 환경영향평가를 받았지만 올 7월부터는 700~800가구 안팎인 아파트 단지 건립 공사도 환경영향평가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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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정비구역 수립 이전 단계에서 서울시와 단지 정비계획이나 디자인 등을 사전 협의하도록 한 '도시건축 혁신안'을 내놨다. 서울시는 인허가 절차를 줄인다고 설명하지만, 시장에서는 시의 관여로 사업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전면 철거 방식인 현행 재개발 사업을 '보존 및 재생'을 병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30 서울시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수립 계획을 발표했다. 재개발 구역 내 일부 주택이 보존되면 사업성이 떨어져 재개발 자체가 전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시장의 우려대로 정부와 서울시의 잇단 규제로 실제 서울의 주택 공급은 줄어들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박 시장 취임 이후인 2012~2018년 7년간 서울 시내 아파트 연평균 공급 물량은 3만2680가구로 취임 이전인 2005~2011년 평균 물량 3만8885가구보다 약 6000가구 줄어들었다. 박 시장 취임 이후 '뉴타운 출구전략'이란 이름으로 수많은 재개발 지구가 해제되고 규제 강화로 재건축마저 막으면서 재임 기간에만 총 4만3000여 가구에 이르는 아파트 공급을 막았다는 말이다. ​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허가 면적은 318만㎡로 전년 대비 64%나 줄었고, 착공도 146만㎡로 35% 감소했다. 통상 인허가 후 3~4년 뒤 주택이 공급되는 기간을 감안하면 향후 공급 축소에 따른 서울 주택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국토연구원은 수도권 신규 주택 공급 물량이 지난해 32만4000가구에서 2022년 21만5000가구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2조5209억…4대 금융지주 배당 잔치 / 매일경제


7일 각 금융지주사가 공시한 '2018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신한금융·KB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 등 4개 금융지주사의 2018 회계연도 현금배당액은 총 2조5209억원이다. 전년도 2조3171억원 대비 8.8% 증가했으며 2016년(1조7657억원)과 비교하면 42.8% 급증한 수치다. 지주사별로는 KB금융이 7597억원으로 가장 많은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지급했다. 신한금융이 753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하나금융(5705억원)과 우리금융(4376억원)은 이들보다 적은 금액을 배당에 사용했다.

2017년 대비 배당금을 가장 많이 증액한 지주사는 하나금융으로 증가 폭을 24.4% 늘렸다.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은 각각 9.5%, 8.3%를 증액했다. 배당금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배당성향'은 하나금융 25.5%, KB금융 24.8%, 신한금융 23.9%, 우리금융 21.5%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의 배당성향은 2017년보다 3%포인트 늘었다. 다만 우리금융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위한 실탄 마련 등의 이유로 2017년보다 2018년 배당성향이 5.2%포인트 감소했다.

금융지주들이 배당금을 늘리는 첫 번째 이유는 해외 기관투자가들이다. 신한금융, KB금융, 하나금융의 외국인 주주 비중은 모두 65~70% 수준이다. 이들은 수익을 내부에 유보해 쌓아두지 말고 주주들에게 분배할 것을 요구한다. 게다가 몇 년간 금융지주사 주가가 횡보를 거듭하자 배당에 대한 요구가 더욱 거세졌다.

아파트 가격이 장기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 / 머니투데이


통화량 증가와 아파트 가격 상승의 연관성

최근 2~3년 동안 급등했던 서울 아파트 가격이 최근 다소 주춤한 상태다. 가끔 서울 일부 지역 아파트 가격이 고점 대비 몇 억원씩 떨어졌다는 기사도 나오지만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지난해 하반기 최고치를 기록한 시점 대비 하락한 것이지 2016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50% 이상 오른 곳이 대부분이다.​

하늘을 모르고 치솟은 아파트 가격이 오른 만큼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 필자 같은 사람의 예측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현실이다.

◇그때 아파트 가격은 왜 올랐을까?​

지금도 생각하면 쓴 웃음을 금치 못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2015년 5월의 일이다. 독립문 부근에 위치한 S아파트에 전세로 입주한 후 혹시나 아파트 가격이 떨어져서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까 염려돼 아파트 시세를 확인한 적이 있다.​

그 전달 매매가격이 3억8000만원, 전세보증금은 3억3000만원이어서 전세가율이 약 87%였다. 그때 '설마 아파트 값이 10% 넘게 떨어지겠어?'라고 안심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그때가 바로 아파트 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직전이었다. 지난해 최고점과 비교하면 약간 하락했지만, 올 3월 S아파트의 매매시세는 약 7억원까지 치솟았다. 필자가 10% 이상은 안 떨어질 거라 생각했던 시점에서 80% 이상 상승한 것이다.​

2008년 이후 장기간 조정을 거듭하던 서울 아파트 가격이 최근 3~4년 새 80% 이상 상승하리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 S아파트는 서울 아파트 중 상승폭이 큰 폭에 속하지만, 서울 아파트 대부분이 40~50% 이상 올랐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지수는 2008년 7월 82.6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횡보국면을 걷다가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 후 조정국면에 진입했다.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지수는 9% 이상 하락하며 2013년 9월 최저치인 75.1을 찍고서야 반등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이 장기적인 상승추세에 진입한 건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 영향이 컸다. 또한 미 연준이 2008년부터 유지하고 있는 저금리 정책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기축통화 발행국가인 미국이 저금리를 유지하면서 10년 넘게 전 세계적인 저금리 추세가 지속되는 중이다.

저금리가 아파트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유동성이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수도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통화량 증가가 자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

지난달 평소에 잘 알던 투자회사 대표 A씨를 만났다. 주식투자 전문가이지만, 부동산 투자에도 남다른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다. 여기서 A씨가 갑자기 2000년 이후 우리나라의 통화량이 얼마나 증가했는지 아느냐고 물었다. 우리나라의 광의통화(M2)는 2000년 1월 677조원에서 올해 1월 2717조원으로 늘어 증가폭이 300%에 달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합계에 저축성예금, 양도성예금증서(CD), 금융채 등을 더해서 구한 시중 통화량이다.​

그리고는 우리나라의 시중 통화량이 4배로 늘어났는데, 자산가격도 동반 상승하는 게 당연하지 않냐고 반문했다. 우리나라 가계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70%가 넘는다. 결국 증가한 유동성은 변동성이 큰 주식시장보다는 부동산으로 몰릴 수 밖에 없는 구조다.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지수는 2000년 1월 31.7에서 2019년 1월 100으로 19년 동안 215% 늘어나 약 3.15배로 껑충 뛰었다.

2000년 1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시중 통화량인 M2와 서울 아파트 가격의 연평균 상승률을 계산해봤다. 19년 동안 광의통화(M2)는 연평균 7.6% 증가했고 서울 아파트 가격 지수는 연평균 6.2% 상승했다. 광의통화 증가속도에는 못 미치지만, 통화량이 증가하는 한 서울 아파트 가격도 비슷한 추세로 상승해 온 사실을 알 수 있다.

재개발·재건축사업을 통해 주택 공급이 증가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토지가 유한하기 때문에 주택 공급증가는 제한적이다. 게다가 양질의 일자리가 있으면서 주거·교육환경까지 좋은 지역의 공급증가는 더욱 제한적이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전국 아파트 중에서도 가장 높은 이유다.​

결국 아파트 가격은 떨어지기보다는 최근 2~3년처럼 급등하진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완만한 상승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아파트 공급은 통화량 증가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에 늘어난 통화량만큼 아파트 가격은 자연스레 오를 수밖에 없다.

어떻게 보면 아파트 가격 상승은 통화량 증가로 인한 자산가격 인플레이션 현상이다. 아파트 가치는 비슷하게 유지됐지만, 통화량 증가로 인해 화폐 가치가 떨어진 결과로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아파트 가격이 장기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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