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만드는 법.

일상/다양한이야기|2019. 2. 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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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 만드는 간단한 방법

지옥 만드는 법은 간단합니다.

가까이 있는 사람 미워하면 됩니다.

천국 만드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가까이 있는 사람 사랑하면 됩니다.

모든 것이 다 가까이에서 시작됩니다.

- 조정민, ‘고난이 선물이다.’에서

 

불과 얼마전까지 나는 가까운 사람을 제외하고 무시하고,미워했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전철에서 아무렇지 않게 어깨를 치고 가는 아주머니에게도. 임산부가 앉을 자리가 없어 전철의 노인석에 앉았는데 그걸 보고 어른공경이 안됐다는 등의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는 어른에게도.. 그리고 하루중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지내는 직장 동료들 중 일부 몇사람들은 대놓고 싫은 티를 내거나 싫어하는 마음을 가득 품고 살았었다.

왜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는지, 일을 비효율적으로 해서 다른 구성원들을 힘들게 하는지 답답하고 짜증나는 마음에 항상 그들을 탓하고 원망했었다. 아직까지도 상식수준에서 말도 안되는 일들이 벌어질 때마다 한번씩 '욱'하는 마음이 들지만 요즘은 남을 탓하고 미워하는 횟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왜냐하면 남을 미워하고 탓을 한다고 그들이 바뀌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내가 바뀌어야 그들이 다르게 보이고 미워지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도 나라는 존재를 미워하고 탓을 했을 것이다. 서로 다르기 때문에 말이다.

얼마전 나혼자 산다에 출연하는 기안 84가 라디오 방송의 공익광고 녹음을 했다고 이야기 하는 장면이 나왔다. 평상시 엉뚱하고 어딘가 모자란 듯하게 보이지만 본인이 생각하는 가치가 명확히 있는 사람이란 걸 이번에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 공익방송 녹음에서 기안 84는 이렇게 이야기 했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은 항상 있으니 마음을 편히 가지세요" 라고 말이다.

내가 누군가를 싫어한다면 그것은 다른 사람도 나를 좋지 않게 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굳이 누군가를 미워하고 싫어해서 내 삶의 지옥을 만들 필요가 있을까? 난 이제부터 나 자신과 주변의 사람들부터 사랑하는 연습을 해보려 한다.

#텍스트에꽂히다#달리기#꾸준함#시작#행동#작은목표#천국을만드는간단한방법#가까이있는사람을사랑하는것#일상을사랑하는것#행복이란반복된일상에의미를부여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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