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정기건강검진

일상/다양한이야기|2018. 7. 2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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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마인드입니다. 오늘은 반차를 사용해서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매년 진행하는 정기점검이지만 요 근래 몸상태가 좋지 않아서 안좋은 곳이 있으면 어떻게 하나..하며 걱정하며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이전 건강검진을 받을 때에는 병원을 몇군데 고르지 못했었는데 이번에는 회사제도가 바뀌어서 조금 더 검진항목이 많은 곳을 선택했습니다. 바로 서울삼성병원입니다. 대른 병원보다 세부적으로 보는 검진항목이 많았고 제가 요즘 걱정하는 간, 위 등과 같은 디테일한 사항까지 검진을 받을 수 있어 선택을 했습니다.

병원마다 확실히 차이가 있는지 진료예약을 하고 얼마되지 않아 박스가 하나 도착했는데 거기에는 세부 문진표와 함께 사전 준비사항같은 것들이 포함되어 있더라구요. 아마 문진표를 바탕으로 검사결과와 함께 상담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오전 검진이라 서둘러 나왔는데도 거리가 있어서 인지 예약한 시간을 조금 넘겨서 도착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시간 예약은 사실상 아무런 의미가 없었습니다. ㅎㅎ

전반적으로 검진할 항목을 이야기 하고 탈의실에서 환복한 후에 단계별로 검진을 받았습니다. 한가지 신기했던 것은 탈의실 열쇠에 주머니같이 달려 있는데 해당 검진항목앞에 도착하면 자동적으로 제 이름을 인식해서 순번이 화면에 뜨는 시스템이더군요.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자세히 안내해 주셔서 8개 정도 되는 검진을 잘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받게 된 검진은 위내시경입니다. 문제는 그동안 위내시경을 비수면으로 계속해서 하다가 3년전쯤 너무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있어 수면으로 진행했었는데 이번 진단을 진행하는데 비수면으로 할 것이냐 수면으로할 것이냐를 두고 엄청나게 고민을 했습니다.

고민사항음 비용이였습니다. 비수면은 어차피 전체 건강검진 진단 비용에 포함되어 있어서 추가 비용은 없지만 수면으로 했을 시 15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구조였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돈이야 내면 되는 것이고 너무 비싸다고 생각이 들면 나중에 근처 내과에 가서 위와 관련된 건강이싱을 호소하면 진단으로 위내시경을 해보자고 의사가 진료를 내리면 실비 처리가 되기 때문에 그대로 진행을 해도 되는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왠지 이전에 고통 스러웠던 경험을 극복해 보고 싶은 이상한 심리가 발동했고 병원에 도착해 수면으로 진행하기로 했던 위내시경을 비수면 내시경으로 변경해서 진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과거의 고통스러웠던 기억보다 훨씬 수월하게 완료했습니다. 다행히 위에도 큰 문제는 없었구요. 아마 과거에는 개인병원에서 진행하면서 이곳저것 막 휘둘렀던 것 때문에 고통스러웠던거 같습니다. 오늘은 아주 순조롭게 침한번 안흘리고 마쳤네요 ㅎㅎ

모든 진료가 끝나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제공해주는 식사권으로 죽을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전 음식 블로그는 할 수 없을 것 같네요. 식사상품권은 찍기전에 써버렸고 음식은 먹다보니 생각나 사진을 찍었기 때문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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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을 가면 항상 느끼는 부분인데 사람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물론 모두 아프신 분들이 아니라 가족들도 있기 때문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다는 것을 눈으로 직접 보니 안타까웠습니다. 저를 포함해 많은 분들도 건강을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아프면 정말 아무것도 못합니다. 몇번의 수술과 아픔을 겪었던 기억 때문에 잘 알고 있으니 꼭 참고해주시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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