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노회찬 극단적 선택

일상/다양한이야기|2018. 7. 2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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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습니다.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부터 몇안되는 정치인 중에 기대와 응원을 했었던 노회찬 의원이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드루킹과 관련해 불법정치후원 자금을 받은 것에 대한 검찰 조사에 압박으로 이 같은 비참한 선택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도대체 왜 노회찬 의원은 극단적 선택을 했을까요?

노회찬 의원 유서

2016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경공모로부터 모두 4천만원을 받았다.어떤 청탁도 없었고 대가를 약속한 바도 없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다수 회원들의 자발적 모금이었기에 마땅히 정상적인 후원절차를 밟아야 했다.

그러나 그러지 않았다.

누굴 원망하랴. 참으로 어리석은 선택이었으며 부끄러운 판단이었다.책임을 져야 한다.

무엇보다 어렵게 여기까지 온 당의 앞길에 큰 누를 끼쳤다.이정미 대표와 사랑하는 당원들 앞에 얼굴을 들 수 없다.정의당과 나를 아껴주신 많은 분들께도 죄송할 따름이다.

잘못이 크고 책임이 무겁다.
법정형으로도 당의 징계로도 부족하다.
사랑하는 당원들에게 마지막으로 당부한다.
나는 여기서 멈추지만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국민여러분! 죄송합니다.

모든 허물은 제 탓이니 저를 벌하여 주시고, 정의당은 계속 아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2018.7.23.
노회찬 올림』

노회찬 의원이 죽음으로 이야기 하려고 했던 팩트는 2가지 입니다 .

첫째, 2016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경공모로부터 모두 4천만원을 받았다.

둘째, 정상적인 후원절차를 밟지 않았다입니다.

어떻게 보면 죽음까지 생각할 정도의 큰일인가? 혹시 더 큰문제가 있어 극단적 선택을 한것은 아닌지 의심하는 이들도 있지만 전 노회찬 의원의 성향상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자신이 입으로 아니라고 이야기 했던 것을 번복하는 것이 죽음 보다 더 괴로웠던 것은 아니였을까 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얼마전부터 썰전에 나와 친숙한 이미지와 함께 더 좋아졌던 노회찬의원님. 부디 편안히 잠드시길...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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