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파크, 차이나타운, 만다복

일상/다양한이야기|2018. 5. 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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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마인드입니다. 오늘 드디어 연휴 3일째 가족 서울 나들이 시켜주기 마지막날입니다. 한때는 가이드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는데 제 성격과는 안 맞는것 같습니다 ㅎㅎ 이번 가족  나들이 가이드를 하다보니 보통일이 아니더라구요. 식사부터 스케줄에 반응까지 살피다 보니 3일이 정말 후다닥 지나갔습니다.(피로는 엄청나게 쌓였구요)

오늘은 서울이 아닌 인천에서 보냈습니다. 원래는 창덕궁과 전쟁기념관,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돌다가 저녁 7시 열차를 타고 광주로 내려가는 일정으로 계획을 했으나 아이들이 워낙 활발해서 조용한 것 보다는 액티비티를 더 선호 하더라구요. 전 박물관이나 전쟁기념관을 살명하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쩝!! 뭐 조카의 부모인 동생이 결정한 사항이니 가이드를 자청한 저로서는 대안을 찾아야 했고 그 대안이 바로 센트럴 파크였습니다.

조카들은 이미 워낙 많은 곳을 다녀 신기함이니 호기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정말 한주도 쉬지 않고 나들이를 떠납니다) 그래서 지방에서 쉽게 보지 못하는 고층 빌딩숲에서 호수와 공원이 드넓게 펼펴진 신도시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게다가 센트럴파크에서 보트 체험도 할 수 있구요. 또한 부모님을 생각해 점심에 식사를 할때 뭔가 색다른 곳을 찾았었는데 그곳에 바로 “차이나타운”이였습니다. 솔직히 맛은 그닥이지만 그 분위기를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센트럴파크에서는 패밀리보트(35,000원/30분)을 대여했습니다. 카약을 탄다고 하길래 운전을 시켜줄테니 보트를 타자고 설득했습니다.(카약은 무동력입니다. 패밀리보트는 전기로 가구요 ㅎㅎ)

오랜만에 가족끼리 보트를 타고 넓고 시야가 좋은 송도 센트럴파크를 유람하니 기분이 매우 좋더라구요. 조카들도 서로 운전을 하는데 재미를 느끼기도 했구요. 그러면서 다시한번 송도에 실거주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직장과 앞으로 부동산의 상승을 보았을때 서울에 부동산을 사는게 더 합리적이라는걸 알면서도 송도의 주변환경이 너무 좋습니다. 이 부분은 조만간 고민을 끝내고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센트럴파크에서 오전에 배를 타고 유람을 한 뒤 20분 거리에 있는 차이나타운을 방문했습니다. 역시 휴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났습니다. 공영주차장이 모두 만차라 가족들을 내려주고 저 혼자 이리저리 주차장을 찾아 돌아 다녔습니다. 다행히 월미도로 가는길에 8부두 주차장이 있더라구요. 무료였습니다. ㅎㅎ 다음에 차이나타운 가실일이 있으시면 헤매지 마시고 곧바로 8부두 주차장을 이용하세요. 좀 떨어져 있간 하지만 시간이나 돈을 아낄 수 있으니 조금만 걸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차이나타운에서의 식사는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만다복”에 방문했습니다. 역시나 사람들이 길게 늘어져 줄을 서 있더라구요. 약 1시간 정도 줄을 선 뒤에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에 소개된 관광지의 맛집을 잘 믿지 않는 편입니다. 그래서 수요미식회를 많이 참고하는 편이였습니다. 3번 도전에 2번 성공했었거든요  ㅎㅎ 헌데 차이나타운의 맛집 소개는 역시나 별로 였습니다. 수요미식회도 관광지 식당 추천은 믿지 말아야겠습니다.( 원래 그런건지 소개가 되어서 사람이 많아져서 그런건지 어느 관광지든 맛집은 별로 인건 것같습니다)

여튼 5월 5,6,7일 3일간 광주에서 올라온 가족들과 함께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너무 힘들고 저만의 시간이 없어서 짜증아닌 짜증이 개인적으로 조금 있었는데 기차역에서 가족들을 배웅하다보니 그런 마음을 먹었던 것이 미안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아쉬웠구요 짧았던 3일이 말입니다. 인생은 어차피 평생함께 추억을 쌓아갈 가족들과의 시간이 가장 중요한 것인데 이번 나들이를 통해 다시한번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였습니다.^^

내일 부터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다시한번 빡쎄게 한주 화이팅 하겠습니다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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