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D Trend] xAPI & 지능형 LMS

일상/HRD이야기|2017. 7. 1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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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70:20:10 법칙을 이야기 했었다. 요약해서 설명하자면 실질적인 교육은 업무경험을 통해 대부분이 학습하게 되는데 실질적인 지원책이 없이 스스로에게 맡겨 놓기 때문에 교육적 성과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의미였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에게 교육 후 학습을 강조하지만 의지치가 부족한 대다수의 학습자들은 그저 교육 끝나고 조별 사람들과 회식하러 가며 교육을 마무리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업무 중에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할 수 있을까? 바로 이것이 현재 HRDer들의 가장 큰 숙제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과거와 다르게 지방에 있는 인력들을 교육시키는 건 어렵지 않게 되었다. 부산이든 광주든 KTX만 타면 본사 교육장이든 어디든 3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서두른 다면 하루에 교육을 받고 마칠 수도 있다. 하지만 국내사업이 요즘 잘 되고 있는 것 같은가? 내수산업을 위주로 하는 기업들은 요즘 급격하게 교육을 줄이고 있다. 당장 매출 실적이 나오지 않는데 무슨 교육이란 말인가? 게다가 지방에 있는 인원들 교육시키려면 교육비, 차비, 식비 등 들어가는 비용이 장난이 아니다. 일부 인원만 듣는 과정이라면 크게 지장이 없겠으나 지속적으로 연속성 있는 교육을 실시한다면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 기업들은 장기간의 내재화 될 수 있는 교육보다는 특강, 일일교육등으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는 어찌어찌 해나간다 하더라도 해외로 진출한 기업들은 어떻게 한다는 말인가? 그들의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내로 다 부를 수 있는가? 경험하 10명정도 되는 인원을 5일과정으로 진행하면 못해도 4~5천만원을 깨진다. 단 5일만에 말이다. 게다가 이왕 왔으니 이것저것 알려줘야 될 것 같아서 직무과정도 꾸역꾸역 넣을 수 밖에 없다. 그러면 실제로 교육중에 지식으로 내재화 할 수 있는 내용은 많이 남지 않게 된다.

그렇다면 도대체 정통적 교육 외로 70의 업무경험상에서의 학습지원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동안 수많은 학자들이 고민해서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예를들어 S-OJT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이다.  

S-OJT 프로그램이란? 

일터학습 중 업무현장과 동일한 곳에서 시스템적인 접근을 통해, 훈련가가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가장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학습활동을 의미한다. 이 말은 숙련된 직원이 초보 직원에게 해당 과업을 업무현장 또는 업무현장과 유사한 장소에서 훈련시키는 계획되고 목표가 명확한 학습지원 형태를 의미한다. S-OJT는 일반적으로 정통적교육을 개발하는 형태와 유사하다. 하지만 이론이나 지식을 기본으로한 교육적 설계 보다는 현장의 업무를 중심으로 명확하게 도출해야 하는 성과를 위주로 학습목표와 내용을 선정하고 일대일로 우수한 선배가 실제 일하는 현장에서의 코칭과 피드백을 지원해주기 때문에 효과가 좋다.

헌데 문제는 이게 기업에서 잘 실행될 수 있는 프로그램인가?에 대해 또 질문을 해봐야 한다. 많은 HRDer는 경험해 보았겠지만 실제로 기업의 업무현장에서 S-OJT를 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아마 조선, 자동차와 같이 기술부분에 특화된 업종이 아닌 이상에는 지원직군을 대상으로 교육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기업에서 두명이나 현업 외에서 교육을 시키는 상황은 아마 용납하지 못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시한 보고서는 나온다. 즉, 면밀한 학습과정의 중요성 보다는 '했다'가 중요한 것이 현실이다.

Personalized Learning Experience가 가능하다면?

 

Personalized Learning은?

 

2004David Miliband(영국, Minister of State for School Standards)에 의해 2004년에 주창된 개인화된 학습(Personalized Learning)은 학생별로 각기 다른 학습 니즈를 채워주기 위한 교육방식과 이를 위한 총체적 학습 환경을 의미한다. 헌데 이것이 ICT 기술이 발전하면서 개인화에 대한 우수한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고,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인공지능 등의 다가올 미래의 기술은 그 효과성의 극대화가 기대된다.

 

실제, 학습자의 학습 패턴과 성취도 분석을 통해 보다 지능화된 학습경험을 제공하려는 시도는 많았으나, 학습분석 기술의 한계로 눈에 띄는 학습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는 찾아보기 쉽지 않았다. 해외에서는 클라우드 기반의 LMS, 소셜러닝에 특화된 LMS, 마이크로 러닝LMS 등 다양한 종류의 Educatoin Technology 기반 서비스들이 전통적인 LMS사업자와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생태계가 만들어졌다. 이들이 지원하는 기술들을 보면 대부분 학습분석을 위한 xAPI, IMS Caliper를 채용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분석을 위해 LRS(Learning Record Store)를 활용하고 있다.

 

 

 

Personalized Learning Experience의 예시

 

 

1:1 교육의 효과가 강의식 교육보다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70%를 차지하는 업무경험에서 교육을 시키지 못했던 환경을 앞으로 Personalized Learning Experience가 지원해 줄 수 있다는 말이다. 위의 이미지와 같이 핸드폰 및 스마트워치와 같은 것으로 내가 업무를 수행하는 중에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알려주고, 누군가 1:1로 붙어서 지식, 방법, 코칭까지 해준다면 당연히 역량은 향상될 것이고, 이러한 경험은 자산으로 축적되어 역량이 강화될 수록 더 많은 영역에 대한 발전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단, 내가 생각하기에 xAPI & 지능형 LMS등은 결국 도구에 불가하다. 그 이유는 자신이 학습에 대해 능동적으로 노력하지 않는한 데이터는 축적되지 않았기 때문에 알람기능으로 밖에 사용하지 못할 것이고, 계속 반복되는 알람을 꺼버리는 것은 인간이 아주 잘 수행하는 행동중에 하나이다. 이렇듯 발전된 도구는 인간의 학습에도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발전되어 왔지만 결국에 중요한건 본인의 의지, 성장하고자 하는 강한 목표의식이다. 성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성장을 말하는 것이다.

 

아무것도 모를때 누군가 방향을 제시해주는 건 대단한 삶의 경험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제시해 주는 방향에 대한 진실한 호기심과 노력된 학습만이 옳바르고 좋은 방향이라는 것을 판단할 수 있다. 와인이 너무 좋다고 아무리 이야기 해도 와인의 진가는 아는 사람만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와인의 역사, 생산지, 맛, 매너 등에 대해 알고 있다면 와인한잔이 인생의 행복감을 전해줄 수 있지만 호기심 가지지 않고 관심도 없어 학습하지 않는다면 그저 미지근하고 맛 없는 술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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