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3 돈되는 경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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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빅스텝을 결정하자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가 반등했습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7% 오른 2202.47포인트에 장 마쳤는데요.

외국인이 2357억원 규모의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렸고요. 개인은 1467억원, 기관은 1052억원을 팔았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7% 올랐고, SK하이닉스도 4% 상승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과 LG화학 (KS:051910)은 각각 2%와 1% 내렸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2% 상승한 671.67포인트를 기록했는데요.

개인과 기관은 각각 68억원, 64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82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중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 HLB (KQ:028300), 카카오게임즈 (KQ:293490)를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는데요.

특히 JYP Ent. (KQ:035900)는 6%, 에코프로는 3.9% 뛰었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높은 생산자물가 지표와 FOMC 회의록 공개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는 전장보다 0.10% 하락한 2만9210.85에 마감했고요. 대형주 위주의 S&P 500지수는 0.33% 빠진 3577.0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09% 내린 1만417.10으로 집계됐습니다.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8.5% 올라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소비자물가지표도 다음날 발표될 예정이라 투자자들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날 오후에 공개된 9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는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위원회의 의무를 달성하기 위해 더욱 제약적인 정책 스탠스로 유지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기존 방침이 재확인됐습니다.

종목별로는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인 펩시코가 실적 호조에 4% 상승했고요.

코로나19 백신 업체 모더나 (NASDAQ:MRNA)는 8% 폭등했는데요. 모더나가 제약 메이저 머크와 손잡고 흑색종을 예방하는 암 백신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테슬라 (NASDAQ:TSLA)는 소폭 상승하면서 그동안 하락세에서 반등했고 애플 (NASDAQ:AAPL)은 낙관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0.4% 내렸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6거래일째 하락세입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39% 내린 1만2172.26을 기록했고요. 프랑스 CAC지수는 0.25% 빠진 5818.47, 영국 FTSE지수는 0.86% 떨어진 6826.15로 집계됐습니다.

영국 금융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영국 국채(길트) 30년물 수익률이 한때 연 5.00%를 상향 돌파하는 등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이번 주말로 예정된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하겠다고 밝히면서입니다.

경제지표로 유로존의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증가했는데요.

유럽연합(EU) 통계국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8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1.5% 증가했습니다. 이는 직전월 -2.3%에서 늘어난 수치로 전문가 예상치인 0.5% 증가도 크게 웃돌았습니다.

종목별로 네덜란드 의료기기회사 필립스는 분기 이익이 60%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하락했고요.

크레디트스위스도 미국 당국의 탈세 혐의 수사 소식에 미끄러졌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증시는 혼조세였습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 하락한 2만6396.83에 장 마쳤습니다.

반도체주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는데요. 도쿄일렉트론 (TYO:8035)은 4%, 어드반테스트 (TYO:6857)는 2% 하락했습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53% 상승한 3025.51을 기록했습니다.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20차 당대회)를 앞두고 3000선을 회복했습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78% 하락한 1만6701.03에, 대만 가권지수는 0.19% 하락한 1만3081.24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뉴스

●美 9월 PPI 전월比 0.4%↑…석 달 만에 상승세

●美 연준 "안하는 것보단 과한 게 낫다"…일부 '속도조절론'도

●잉글랜드은행 "국채 매입 3일 남았다"…英금융시장 불안 조짐

●BOJ 총재 "완화적 정책 고수할 것"

●IMF, 각국 정부에 지출 제한 촉구…인플레 억제에 역행

●OPEC, 전 세계 원유 수요·성장률 전망치 하향

●옐런 美재무 "달러 강세, 적절한 정책의 반영"

●EU, 내년부터 가스 공동구매…"더 위태로울 내년 겨울 대비"

●SK시그넷, 미 텍사스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공장 신설

●"회사채·CP 매입여력 8조원으로 확대…증안펀드 신속 준비"

●증권가 "한은, 11월 추가 '빅 스텝' 가능성 높다"

●거래소, 신라젠 상장유지 결정…주식거래 재개

■주요 일정

●플라즈맵 공모청약

●옵션만기일

●美 9월 소비자물가지수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 전략입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물가지표에 긴장하며 하락했습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FOMC 의사록 공개 후 강한 모습을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여기에 파운드화가 달러 대비 1%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영국 길트채가 장 후반 하락 전환하는 등 영국발 불안 심리가 완화된 점도 우호적이란 분석인데요.

서 연구원은 "그렇지만 리튬 관련주가 부진한 가운데 태양광과 풍력 등 친환경 관련주가 약세를 보인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일부 종목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유입되면서 관련 종목 전반에 걸친 투자심리가 위축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은 금통위에 안도했지만 대외적으로 변동성 확대 요인이 상존한다"며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와 14일 BOE의 국채 매입 종료 이후 대책으로 시장의 시선이 집중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 조정은 새로운 악재가 등장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머릿속으로는 알고 있던 내용을 실제로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주가 지수에 대해 레벨 다운된 박스권 등락을 염두하자"고 말했는데요.

물류 자동화, 로봇, 배당주 등 개별적인 모멘텀이 있는 테마와 종목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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