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07 돈되는 경제기사
■국내 증시
코스피가 금융시장 변동성 완화에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2% 오른 2237.86포인트에 장 마쳤는데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홀로 251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요. 반면 개인은 1856억원, 기관은 74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모건스탠리가 반도체업종에 투자의견을 상향했다는 소식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며 삼성전자 (KS:005930)와 SK하이닉스 (KS:000660)가 동반 올랐고요.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과 LG화학 (KS:051910), 삼성SDI가 1~4% 가량 올랐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02% 오른 706.01포인트에 마감하며 700선을 회복했습니다.
외국인이 1358억원을 사들였고, 기관도 1132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2423억원 매도 우위 기록했습니다.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였는데요. 에코프로비엠 (KQ:247540)과 엘앤에프 (KQ:066970), 에코프로 (KQ:086520)가 각각 5%, 8%, 7%로 나란히 급등했고요.
HLB (KQ:028300)와 펄어비스 (KQ:263750) 등도 2%대 올랐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9월 고용보고서를 대기하며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5% 하락한 2만9926.94에 마감했고요.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02% 빠진 3744.5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68% 내린 1만1073.31로 집계됐습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다시 3.8%를 돌파했고, 통화정책 변화에 더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4.2%를 넘어섰습니다.
투자자들은 9월 고용보고서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3.7%에 머물렀다는 것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에 대해 더 강경한 노선을 취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될 수 있습니다.
종목별로는 OPEC+의 감산소식에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자 에너지주가 강했습니다.
옥시덴탈 (NYSE:OXY)이 4%, 엑슨모빌 (NYSE:XOM)은 2% 올랐습니다.
알파벳은 구글의 새 휴대폰과 첫 번째 스마트워치 출시 이후 소폭 상승했고요.
반면, 테슬라는 트위터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로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 (NASDAQ:NVDA),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NASDAQ:MU), AMD (NASDAQ:AMD) 등 반도체주는 소폭 하락했는데요. 특히 장 마감 후 AMD가 3분기 실적 경고를 발표한 후 시간 외로 1~2% 내외 하락중입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소폭 하락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0.37% 내린 1만2470.78을 기록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82% 빠진 5936.42,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78% 떨어진 6997.27로 집계됐습니다.
9월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의사록과 경제지표 발표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는데요.
ECB 통화 정책 위원들은 지난달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할 가능성을 우려했으며, 성장 둔화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긴축 정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로존 8월 소매판매는 감소세를 지속하며 전월보다 0.3% 줄었습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보다 부진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 줄었습니다.
■아시아 증시
중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아시아증시는 대부분 상승세였는데요.
일본 닛케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0% 상승한 2만7311.30으로 거래 마감했습니다.
지난 3일부터 4거래일째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2만5000선대로 떨어졌던 지수가 단숨에 2만7000선을 안정적으로 회복했습니다.
도쿄일렉트론 (TYO:8035)과 어드반테스트가 각각 2%씩 뛰며 반도체주가 강했고요.
홍콩증시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강화한다는 소식에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하락했는데요.
대만 가권지수는 0.66% 오른 1만3892.05 기록했습니다.
■주요 뉴스
●美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 21만9천 명…8월말 이후 최다
●ECB 의사록, 9월 회의서 "일부 위원 초기 50bp 금리 인상 선호"
●IMF총재 "경기침체 위험↑…내년 경제성장 2.9%서 또 하향 조정"
●트러스 내각 한달…영국 주식·채권시장 477조원 증발
●"머스크, 트위터 인수가격 30% 인하 요구했다 거절당해"
●원자재 부담 가격 인상으로 해소..식품업계 3분기 실적 선방
●美의원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제외, 차별적·불공정…수정돼야"
●현대차 계열 보스턴 다이내믹스 "첨단로봇 무기화 않겠다"
●구글, 픽셀7·픽셀워치 첫 공개…한국 출시여부 언급없어
●EU, 횡재세 등 에너지 대책 공식화…추가 대러제재도 본격 시행
●S&P "네이버 (KS:035420), 포쉬마크 인수로 신용도 유지 여력 감소"
●기아, 현대카드 지분 5% 현대커머셜에 매각…1104억 규모
■주요 일정
●이노룰스 신규상장 예정
●모델솔루션 신규상장 예정
●샤페론 공모청약
●삼성전자/LG전자 잠정실적발표 예정
●美 9월 고용동향보고서
●중국증시 휴장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 전략입니다.
뉴욕증시는 9월 고용보고서를 대기하며 하락했습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시장이 기대하는 연준의 정책 변화에 대해 연준 위원들이 적극적으로 일축하는 발언을 하자 달러화와 금리의 상승폭이 확대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특히 영국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점도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라고 꼽았는데요.
서 연구원은 "이런 가운데 오늘 발표되는 삼성전자의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 반도체 업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투자회사들이 증가하고 있어 실적 둔화가 발표된다고 하더라도 선반영됐다는 측면에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수급상 신규 자금 유입보다는 기존 주식 포지션에서 업종 비중 변화가 주될 것"으로 추정하며, 주식에 대한 긍정적 시각 변화보다는 반도체 업황 바닥 기대감에 무게를 뒀습니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을 3분기 경제와 실적시즌에 주목하며, "한국증시는 이미 이익 전망치의 하향 조정이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는 중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는데요. 코스피 지수는 가격적으로도 과매도 구간에 있는 만큼 과도한 주식 비중 전략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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