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시작

일상/다양한이야기|2017. 5. 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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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황금연휴에 난 출근을 했다. 하반기에 장기간의 연차계획이 있어서이기도 했지만 권장 휴무일에 출근하고 8일에 연차를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것이 직장인의 황금같은 연차계획 아니겠는가. 권장휴무기간에는 사무실에 거의 사람들이 출근하지 않는다. 정해진 일만 끝낸다면 제 시간에 퇴근할 수 있으니 이런 기회를 놓칠 순 없어서 오늘도 출근을 했다.

요근래 맥주를 매번 먹어서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었는데 왠일인지 오늘 아침에는 아침 햇살에 자연스럽게 눈이 떠졌다. 다시 잠이 들까 잠시 고민했지만 간만에 정신도 다시 잡고 새로운 한달을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스트레칭 후 바로 일어났다. 눈을 뜨자 마자 새롭게 정리한 블로그에 금일의 기사 내용을 변경된 포맷으로 정리하다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길어져서 서둘러 씻고 집을 나섰다.

출근 시간은 8시 30분이라 서두를 필요는 없었지만 일찍 일어난 김에 사전투표를 하기위해 집을 나선것이다. 어르신들이 아침일찍부터 사전투표를 하실것 같아 1시간 정도 여유있게 나와 근처에 있는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 도착했는데 왠걸? 사람이 거의 없었다. 적어도 몇십분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예상이 빗나갔던 것이다.

이번 대선투표는 나 스스로도 그렇고 대한민국에 있어서도 매우 특별한 선거가 아닐까 싶다. 사상초유 대통령이 탄핵이 되고 그동안 불통과 권력만을 휘둘렀던 정권을 다시 새로운 피로 수혈하고 깨끗한 피가 순환될 수 있도록 구조를 바꾸는 선거이기 때문이다. 물론 당장 누군가가 당선이 된다하더라도 쉽게 변화되긴 어렵겠지만 그동안 지속되어온 대통령만을 위한 권력구조, 대통령만을 위한 인사와 같이 누군가를 위한 대통령이 아닌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에게 필요한 인사조치를 할 수 있는 후보를 고민해서 뽑아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사전투표를 했다.

이번기회에 선거 때만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게 아니라 당선된 대통령이 공약한 정책을 잘 이행하는지, 그리고 인사조치와 같은 내부 정비를 잘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체크하려는 노력을 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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