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23 돈되는 경제기사
<뉴욕마켓워치> 코로나19 침체 공포 여전…유가 10%↓ 주가 급락 / 연합인포랙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세계 경제 침체 공포가 지속하면서 큰 폭 하락했다.미 국채 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산 매입이 시장 안정에 기여해 큰 폭 올랐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를 다시 하회했다.
달러 가치는 여전히 강한 수요 속에서 강세를 이어가 이번 주 금융위기 이후 최고의 흐름을 나타냈다. 뉴욕 유가는 산유국의 증산 전쟁이 쉽게 해소되지 못할 것이란 우려와 수요 둔화 공포로 또다시 폭락했다.극심했던 달러 경색이 다소 완화하는 조짐에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듯 했지만, 코로나19와 관련한 악재가 계속 터져 나와 주가와 유가가 결국 급락했다. 달러도 장초반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연준은 한국 등 9개국 중앙은행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데 이어 유럽중앙은행(ECB) 등 선진국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거래를 매일 시행키로 했다. 또 머니마켓 뮤추얼펀드 유동성 지원 창구(MMLF)를 통해 지방정부 채권도 사들이기로 했다.연준은 다음주 최소 1천억 달러 규모의 MBS 매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400억 달러 규모는 월요일에 매입될 예정이다.연준은 또 미 동부시간으로 매일 오후 1시 30분~1시 45분에 이뤄지는 5천억 달러 규모의 오버나이트 레포 운영을 이번 달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세계 금융 심장부인 미국 뉴욕주는 사실상 자택 대피령을 발동했고, 영국은 전국의 식당과 술집, 극장, 헬스장 등에 대한 휴업령을 내렸다.미국과 멕시코는 무역 등 필수적인 요인을 제외한 이동을 막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미국의 대량 실업 사태가 현실화할 것이란 공포도 커졌고, 전일 반등했던 국제유가는 10% 넘게 미끄러졌다.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지만,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월 기존 주택판매(계절조정치)가 전월보다 6.5% 증가한 577만 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최근 13년 동안 가장 높은 월간 증가율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문가 전망 집계치 0.7% 늘어난 550만 채보다 양호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3.21포인트(4.55%) 급락한 19,173.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4.47포인트(4.34%) 추락한 2,304.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1.06포인트(3.79%) 하락한 6,879.52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17.3% 폭락했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률이다. S&P 500 지수는 14.98%, 나스닥은 12.64% 각각 추락했다. 두 지수도 금융위기 당시 이후 최악의 주간을 기록했다고 CNBC는 전했다.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각국 당국의 대응 등을 주시하고 있다. 달러와 유가의 움직임에도 촉각이 곤두선 상황이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18.9bp 하락한 0.932%를 기록했다. 이번주 1.4bp 내렸다.
통화 정책에 특히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5.5bp 내린 0.362%에 거래됐다. 주간 낙폭은 12.2bp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0.3bp 떨어진 1.542%를 나타냈다. 지난주와 거의 같은 수준이다.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70.4bp에서 이날 57.0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큰 변동성을 보였던 미 국채시장은 연준의 국채 매입에 다소 안정을 찾고 있다. 앞서 이상 급등했던 국채수익률은 내리고 폭락했던 국채 값은 오르는 등 18조 달러 이상의 미 국채시장 거래가 안정되고 있다는 조짐이 이틀 연속 나타났다.
코로나19 공포가 극대화하면서 주가 등 위험자산은 무너졌고, 시장 혼란은 커져 모든 금융시장은 코너에 몰렸다.미 국채도 모든 자산을 팔아 현금을 마련하겠다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피해 가지 못해 뉴욕증시가 기록적인 폭락세를 나타내는 와중에도 동반 하락했다. 이 기간 달러 가치는 급등해 달러를 빌려온 기업과 정부의 상환 부담은 가중됐고, 달러를 중심으로 자금시장 경색이 나타났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1.075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0.735엔보다 0.340엔(0.31%)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06652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6798달러보다 0.00146달러(0.14%) 하락했다.유로는 엔에 유로당 118.48엔을 기록, 전장 118.25엔보다 0.23엔(0.19%)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과 거의 같은 102.691을 기록했다. 이번 주 4.42% 올랐다.
달러 인덱스는 최근 3년 동안 가장 높은 103선에 장중 근접했다. 장중 고점 기준으로 이번 주 달러 인덱스는 2008년 10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시장 혼란 속에서 이번주 달러 쟁탈전이 극심했고, 달러 자금 시장의 스트레스는 심해졌다. 이번 주 주식에서 채권, 금, 원자재 등 모든 것을 처분하려는 투자자들의 움직임 속에서 달러는 유일하게 상승했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2.69달러(10.6%) 폭락한 22.5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이번주 29%가량 폭락했다.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증산 전쟁과 미국의 개입 가능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을 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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