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즌> 한석규, 김래원이 나오는 영화
안녕하세요 루키마인드 입니다.
그동안 회사 일 때문에 약 한달동안은 매일 야근에 주말 출근까지 힘든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오랜만에 맛보는 주말에 그동안 보지 못했던 영화를 몰아서 보려고 합니다. <미녀와 야수>를 볼지 <프리즌>을 볼지 고민하다, <프리즌>을 선택했습니다. 월요일부터는 칼퇴근을 할 계획이기 때문에 롯데시네마에서 마지막 주 수요일에 진행하는 문화의밤으로 <미녀와 야수>를 보기 위해서 입니다.
여하튼 <프리즌>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아무런 정보도 알지 못한채로 가기 때문에 주인공만 알고 있었고 아무런 내용도 알지 못한채 영화를 보았습니다. 소재는 제법 신선하긴 했으나.....간단히 내용을 정리할 테니 글을 읽어 보시고 생각해 보시죠.
흔적도 증거도 없다! 감옥에서 시작되는 완전 범죄
완전범죄 구역 교도소?!
당신의 상식을 뒤엎는 충격적인 교도소의 문이 열린다!
‘거대 기업의 탈세 혐의를 밝힐 핵심 증인의 사망, 배후를 알 수 없는 대규모 마약 밀수입과 유통, 모든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던 미제 담당 기자의 의문사…’ 흔적도 증거도 찾을 수 없는 완전범죄가 처음 설계되고 시작된 곳이 만약 교도소라면? 영화 <프리즌>은 범죄자를 사회에서 격리시키고 교정·교화하는 시설이라고 믿었던 교도소를 100% 알리바이가 보장되는 완전범죄 구역으로 탈바꿈시키며 시작합니다.
<프리즌>은 무엇보다 이제까지 교도소를 다룬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장르적 공식들, 다시 말해 ‘억울하게 누명을 쓴 주인공, 죄수들을 억압하는 교도관, 교도관 몰래 탈옥을 시도하는 죄수들’과 같은 설정을 가차 없애고, 죄수들이 마치 직장인이 출퇴근을 하는 것처럼 교도소 안팎을 자유롭게 오가며 사건을 일으킵니다. 교도소 밖의 설계책이 새로운 범죄를 준비하고, 교도소를 의심 없이 넘나들 수 있는 연결책이 준비된 계획을 전달받고, 모든 죄수들을 진두지휘하며 완전범죄를 계획하는 교도소의 실세가 새로운 판을 짜게되고, 모든 준비를 마치면 드디어 감옥 문이 열리고, 각 분야의 전문가로 선발된 죄수들이 작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즉,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 범죄의 ‘소멸’ 지점에서 새로운 완전 범죄가 ‘탄생’하는 것으로 탈 바꿈 된 것입니다.
<프리즌>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나현 감독은 “불현듯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교도소가 범죄의 대가를 치르는 곳이 아니라 새로운 범죄를 생산하는 곳이라면? 죄수가 교도관을 휘어잡고 있다면? 죄수들이 교도소 안팎을 넘나들 수 있다면?’ 모든 관습을 뒤틀어버리는 완전히 새로운 교도소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라며 이야기의 시작을 밝혔다.
영화 주인공인 한석규와 김래원
<프리즌>은 지난해 S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로 대상을 수상한 한석규와 [닥터스]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래원의 스크린 첫 만남만으로도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초록 물고기> <8월의 크리스마스> <쉬리> <음란서생> <베를린> 등 한국 영화의 흥행 역사와 함께 걸어온 ‘연기의 신’ 한석규가 인생 최초의 완벽한 악역을 연기하였습니다. <프리즌>에서 한석규가 연기한 ‘익호’는 대한민국의 모든 완전범죄가 시작되는 교도소에 군림하는 절대 제왕. 한석규는 크랭크인 전부터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할 만큼 캐릭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고 합니다.
현장에서는 한순간도 시나리오를 놓지 않아 ‘시나리오 중독’이라고 불렸다는 후문.
한석규는 “익호는 왕국의 악한 독재자 같은 캐릭터이다. 살아남으려고 끝까지 발버둥 치는 수놈 하이에나의 이미지를 떠올렸다. 기존의 내 모습이 보이지 않도록 새로운 발성을 내고, 헤어스타일, 의상, 걸음걸이 등 모든 면에서 ‘익호’의 카리스마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익호’ 그 자체가 되고자 했던 노력을 밝혔습니다. 영화 속에서 ‘익호’의 목덜미부터 등까지 이어지는 커다란 상처 역시 한석규가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로,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라도 벌이는 악독한 캐릭터의 특징을 한눈에 보여주기 위해서였습니다.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 [펀치]부터 영화 <어린 신부> <해바라기> <강남 1970>까지 장르불문 탁월한 연기력으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배우 김래원. 지난해 드라마 [닥터스]에서 돌직구 고백을 날리는 로맨틱남 ‘홍지홍’ 역으로 여심을 강타했던 그가 <프리즌>을 통해 상남자로 완벽하게 변신하였습니다. 김래원이 분한 ‘유건’은 검거율 100%로 유명했지만, 뺑소니, 증거인멸 등으로 교도소에 수감된 파란만장한 경찰. 그는 현장에서 아무리 힘든 장면이라도 최고의 연기가 나올 때까지 “한번 더”를 외치는 연기 완벽주의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합니다.
김래원은 “’유건’은 꼴통 기질이 다분하고, 거칠지만 한편으로는 유쾌하고, 깊은 속을 가진 인물이다. <프리즌>을 통해 그동안 관객들이 보지 못했던 의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역대급 연기 변신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김래원에게 <프리즌> 출연을 먼저 권했다는 한석규는 “김래원은 ’유건’이 결코 만만치 않은 캐릭터였음에도 인물이 가진 진폭을 다채롭게 보여주며 완벽히 새로운 연기를 보여주었다. 배우로서 보여준 욕심이 정말 무시무시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터뷰마다 인생의 롤모델로 한석규를 꼽을 만큼 존경을 표해온 김래원은 “둘이 만나면 항상 ‘언제쯤 함께 할 수 있을까’하는 이야기를 자주 했는데, <프리즌>을 통해 처음으로 만나게 되어 너무 좋았다”라며 함께 연기하게 된 벅찬 소감을 전했다.
<프리즌>은 스케일, 연기, 액션, 스토리 전반적으로 보았을 때 연기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감동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연기 또한 그동안 한석규와 김래원의 경우 워낙 연기를 잘하기도 하고 기존과 별다른 이미지 변신(?)이 없어서 인지 크게 임팩트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프리즌>을 보고 나서 <신세계>가 생각났습니다. <신세계>는 정말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이어지는 치밀함과 연기자들의 연기, 그리고 스토리까지 한국 액션 영화를 다시 생각하게 했던 영화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석규와 김래원의 만남으로 시작된 <프리즌>도 그 정도의 기대감을 가지고 보았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더군요.
앞으로 저만의 영화 한줄평을 해 볼까 합니다.
<프리즌>은?
한석규, 김래원이 나오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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