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
안녕하세요 루키마인드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발목을 다쳤습니다. 본래 로건은 개봉즉시 보려고 했으나 발목도 다치고 집에서 휴식을 취해야 했기 때문에 관람하는 시기가 조금 늦었습니다.
<로건>의 줄거리를 잠시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자가치유능력이 있는 울버린은 그동안의 X맨 시리즈에서 계속해서 등장해왔습니다. 솔직히 X맨에서 강력한 돌연변이도 아니고 그저 불사의 몸을 가진 캐릭터로만 관객들에게 비추어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휴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이야기인 <로건>은 그동안 불사의 몸을 가진 '울버린'이 점점 능력을 일어 가면서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전 평론가 및 리뷰어들의 호흥을 이끌어낸 이유
2017년, ‘엑스맨’ 인기 캐릭터이자, 휴 잭맨이 연기하는 마지막 ‘울버린’ <로건>은 기존 ‘울버린’ 시리즈는 물론 슈퍼히어로 무비와 전혀 다른 비주얼과 차별화된 분위기, 흥미로운 스토리로 관객들을 찾아왔습니다. 차별화된 분위기라고 함은 기존의 액션 히어로들과는 달리 점점 쇠약해지는 영웅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건>은 능력을 잃어가는 '울버린'이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는 감성 액션 블록버스터입니다. 그동안의 '울버린'은 서두에도 이야기 했던 것과 같이 X맨 영웅들 중에서도 탁히 강력한 초능력을 발휘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자가 치유능력으로 불사의 몸을 가지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 말입니다. 그래서 다른 돌연변이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모면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로건>의 '울버린'은 주위의 동료라곤 자신의 멘토인 ‘프로페서 X’의 병수발을 들고,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 상황에서 돌연변이 소녀 ‘로라’를 지키는 상황을 이야기 합니다.
<로건>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번 작품은 강력한 힐링팩터 능력을 잃고 상처입고 지친 인간 ‘로건’의 모습을 그려내 기존 ‘울버린’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쓸쓸하고 감성적인 스토리로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울버린의 새 영화를 만든다면 반드시 과거에 존재했던 가정에서 벗어나 분위기에도 변화가 이루어져야 했다”고 밝히며 변화를 예고했었습니다. 또한 “히어로들의 두려움과 약점을 다루면서 좀 더 인간적으로 파고드는 캐릭터 중심의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전혀 새로운 감성을 영화로 만들어냈습니다. 마지막 ‘울버린’, ‘로건’을 연기한 휴 잭맨은 “기존의 ‘울버린’ 시리즈와 상당히 다르고 신선하면서 무엇보다 인간적인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마지막 영화인만큼 그의 인간적인 모습,이상의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바로 불사의 몸을 가진 영웅이 아닌 하나의 인간으로서의 '울버린'을 보여준 영화이기 때문에 많은 영화 관객에서 관심과 호평을 받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강렬한 아역 배우의 탄생!
슈퍼히어로의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이 돌연변이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는 강렬하고도 감성적인 스토리로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영화입니다.
브로드웨이와 할리우드를 종횡무진하며 왕성한 연기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휴 잭맨은 지난 2000년 개봉한 <엑스맨>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17년간 ‘엑스맨’ 시리즈에 출연한 배우들 중 유일무이하게 시리즈 전편에 출연하며 슈퍼히어로 무비 사상 최장기간, 최다편수에 한 배우가 동일한 캐릭터를 연기한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스스로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힐링팩터’와 손에서 튀어나오는 날카로운 무기 ‘클로’는 물론 독특한 헤어 스타일과 구레나룻까지 ‘울버린’만의 트레이드 마크를 확실하게 각인시켰습니다.
휴 잭맨은 “이전 울버린은 사건 해결을 통해 과거를 알아갔다면, 로건은 과거를 알고 후회와 고통 속에서 자신을 숨기며 사는 캐릭터”라며 지금껏 본적 없는 ‘로건’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로건>을 통해 새롭게 등장하는 ‘로라’는 제작진의 맞춤형 캐릭터 디자인을 통해 독보적인 캐릭터로 완성디었다고 합니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로라’에 맞는 아역 배우를 찾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고, 수백 명의 어린이를 찾아 한 명 한 명씩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결국 스페인 마드리드 출신의 신예 다프네 킨을 최종 캐스팅했습니다. 다프네 킨은 첫 영화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한껏 웅크린 어린 맹수 같은 ‘로라’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습니다.
제작진은 11살에 불과한 다프네 킨이 영화 속 강도 높은 액션 장면을 편안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강구했다고 합니다. 스턴트 액션 코디네이터 가렛 워렌은 “클로의 느낌이 어떤지 알 수 있도록 다프네 킨이 손에 클로를 쥐도록 했고, 안전을 위해 여러 개의 종이 클로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클로를 단순히 허공에 휘두르지 않고 정말로 클로를 사용하는 느낌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 했죠.
제임스 맨골드 감독 역시 “로라의 액션은 조각조각 찍어서 편집으로 완성시켰다. 다프네 킨은 자신이 코믹북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 그녀는 현장에서 강하고 흔들림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휴 잭맨 역시 “다프네는 액션 장면을 대부분 직접 소화했다. 정말 열심히 했다. 일이 아니라 정말 즐기면서 했다”며 감탄했다. 액션 촬영을 하는데 있어 다프네 킨의 다재다능함은 더욱 빛을 발했다. 체조와 공중 곡예 경험이 있던 다프네 킨은 어려운 안무도 쉽게 소화할 수 있었다. 다프네 킨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정말 가족 같았다. 안전함이 느껴져서 캐릭터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로라가 평범한 가족을 갖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우는 모습에도 집중할 수 있었다”고 촬영에 임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앞으로의 X맨 시리즈에서 '울버린'을 대신할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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