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야수 : 옛 추억에 빠지다

일상/영화리뷰|2017. 4. 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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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루키마인드입니다.

하루하루 성실히 살아간다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아마 인생을 살면서 목표한 바를 다 이루고 사는 분들의 경우를 성공한 사람이라고 평하는 이유가 되기 때문입니다. 별거 아닌 일이지만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고, 하루 목표한 계획을 모두 이루면서 사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영화 <미녀와 야수>를 관람했습니다. 원작 애니메이션은 1992년 개봉을 했습니다. 처음 <미녀와 야수>를 본 곳은 10~14살 정도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당시는 집에서 비디오로 혼자보거나 하지 않았던 것 같고, 학교에서 단체로 보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처음 <미녀와 야수>를 보았을 때는 굉장히 재미있게 보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주인공의 이야기 보다는 주전자, 가구 등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영상이 매우 끌렸기 때문입니다.

<미녀와 야수>의 줄거리

똑똑하고 아름다운 ‘벨(엠마 왓슨)’은 아버지와 살고 있는 작은 마을에서 벗어나 운명적인 사랑과 모험을 꿈꾸고 있습니다.  어느 날 행방불명된 아버지를 찾아 폐허가 된 성에 도착한 벨은 저주에 걸린 ‘야수’(댄 스티븐스)를 만나 아버지 대신 성에 갇히고, 야수 뿐 아니라 성 안의 모든 이들이 신비로운 장미의 마지막 꽃잎이 떨어지기 전에  저주를 풀지 못하면 영원히 인간으로 돌아올 수 없는 운명임을 알게 됩니다.  성에서 도망치려던 벨은 위험한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해 준 야수의 진심을 알게 되면서  차츰 마음을 열어가기 시작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유치하기도 하지만, 그 당시 상상력과 뮤지컬에 대한 묘미를 보여줬었던 애니메이션이였습니다. 너무나도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 때문에 얼마전에 애니메이션을 다운받아 다시 관람을 했는데, 과거와 같은 신기함과 재미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물론 줄거리를 모두 알고 있기 때문이겠지만 나이가 들어 순수한 마음을 잃어 버린 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하게 되니 씁씁한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2017년 실사로 제작된 <미녀와 야수>도 마찬가지 느낌이였습니다. 애니메이션의 주인공과 소품들을 거의 100% 싱크로율로 보여주긴 하지만 마음속 감동은 처음에 보았던 <미녀와 야수> 애니메이션에는 많이 못 미쳤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해피포터 시리즈의 엠마 왓슨을 개인적으로 좋아했었기 때문에 실사의 <미녀와 야수>를 기대했었는데 생각보다 기대에 못 미쳐 아쉬움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사의 미녀와 야수 캐릭터

 
주인공 벨은 애니메이션과 비슷한 싱크로율을 보여줍니다. 엠마왓슨이 생각보다 잘 매칭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노래실력에서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됩니다. 라라랜드의 여주인공에 먼저 섭외가 되었으나, <미녀와 야수> 촬영 때문에 고수했더고 하는데 저는 영화선택을 잘 한 것 같습니다. 라라랜드에서 엠마왓슨이 주인공을 맡았다면 이번의 감동이 그대로 전해졌을까? 라는 의문을 저는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릴적에 보았던 <미녀와 야수> 그리고 성인이 되서 본 <미녀와 야수>는 생각보다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분명 동일한 주제와 무대를 보았는데도 감동이 다른 것은 아마다 순수한 마음이 많이 사라졌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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