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쿨의 수도권 꼬마 아파트 천기누설

일상/도서리뷰|2017. 1. 5. 07:36
반응형

계속 보고 싶었던 책인데 도서관에 나오지 않아서 여의도 IFC몰에 있는 영풍문고에서 영화 라라랜드를 보기전 읽어 보았다. 그러면 안되는데 살짝만 읽어야 한다는걸 다 읽어 버렸다. 그만큼 가독성이 좋았고 또 그 동안 궁금했었던 내용을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죄송해요 쏘쿨님. 소장하기 위해 책은 다시 구입했습니다.

이 책은 실전 SKII이 담겨져 있다.

많은 부동산 관련책이 있지만 정작 읽어보면 더 궁금증에 빠지게 된다.
그 이유는 책을 읽은 내가 지식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 구체적이고 실전 Tip을 갈망하게 되는데 이 책은 그러한 실전 Skii 즉 방법론이 제시되어 있다. 흔히 역량이라는 것은 지식, 스킬, 태도로 구분되어지는데 지식이나 태도는 구체적으로 기술하기가 어렵다.

예를 들어 지식에 대한 책이라면 읽고 있는 독자가 저자정도로 알지 못한다면 글에 담겨져 있는 숨은 의미와 이야기 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의 부동산관련 책들은 많은 사례와 경험담을 지식으로 전달해 주고자 저자분들이 열심히 노력을 해왔지만 독자들이 그 안에 담긴 지식을 내재화 하지 못하고 더욱 더 갈증만 더해가는 것이다.

또한 태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들도 많다. 이것 역시 독자가 실제로 저자와 같은 독실함과 갈망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좋은 글, 혹은 좋은 이야기로 치부해 버리고 내재화 하지 못한다. 모든 책에서 성공의 법칙과 부자가 되는 방법을 이야기 해주고 있지만 우리는 쉽게 해내지 못하는 이유가 저자와 동일한 태도를 취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킬에 대한 책은 사이다 처럼 시원하게 받아들여진다. 즉,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기준과 범위를 명확하게 해주고,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Tool을 제공하기 때문에 당장에라도 적용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인터뷰를 한다고 하면, 막연하게 질문을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스킬을 알게 되면 인터뷰를 하기 전에 체크해야할 리스트를 만들어 보고, 실제로 질문에 대한 예시 안도 만들고, 마지막에 인터뷰를 정리할 수 있는 Tool에 기재만 하면 되듯이 바로 써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쏘쿨님의 책은 내가 생각하기에 스킬을 알려주고 Tool을 제공하는 몇 안되는 부동산 관련 책이고 반복적으로 학습하고 연습한다면 단기간에 좋은 성과를 나타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Tool을 제공한다.

앞에서도 이야기 한 것처럼 스킬을 적용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Tool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바로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임장을 나가기전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Tool(지도, 역세권 설정, 지도활용방법)을 제공하여 실제로 적용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임장에 나가기전 확인해야 하는 체크리스트와 집을 구할때의 체크리스트 등을 제공해 우리가 무엇을 확인하고 점검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참고로 나 역시 얼마전 집에 곰팡이가 생겼는데 밖의 온도와 내부의 온도차 때문이였다. 그래서 창문에 생긴 습기가 실리콘에 맺히면서 곰팡이가 생긴 것이다. 확인 후 곰팡이를 제거하기 위해 곰팡이 제거제를 뿌리고 딱아봤지만 잘 없어지지 않았다.

헌데 쏘쿨님의 책에서는 집을 볼 때도 장롱 뒤 곰팡이 여부와 내가 경험하였던 창문틀의 실리콘을 확인하라는 체크리스트가 버젓이 나와 있었다. 이러한 내용은 실제로 경험해 보지 못하면 보지 못하는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고 아는 만큼 좋은 집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실제 모든 생활에서 활용가능하고 적용가능하다.

Tool이라는 것은 나침판과 같다. 길을 찾기 위해서는 별자리(지식)를 확인할 수도 있지만 초보자에게는 나침판(Tool)이 보다 쉽게 방향을 찾게 해줄 수 있다.

이 책은 정답(모범안)을 공개한다.

다른 부동산 책들은 동기를 부여한다. '내가 이렇게 했어. 너희도 이렇게 하면 성공할 수 있어'라는 메세지를 던지며 독자들이 학습하고 정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라는 동기를 부여시켜준다. 근데 쏘쿨님은 정답을 용감하게 투척했다. 특정 아파트를 지목한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용기가 아니다. 미래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지정한 아파트의 등락이 치명적인 화살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여하튼 쏘쿨님이 공개해준 아파트는 정답이라기 모범안 같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전문가가 추천해 준다고 해서 덜컥 그 아파트를 살 수도 있지만 쏘쿨님은 모범안을 제시하면서 본인이 알려준 스킬과 Tool을 이용해 그와 유사한 정답을 스스로 찾아 보기를 원한 것 같다.

나도 얼마전 동일한 방법론으로 원하는 지역의 꼬마 아파트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서울에 2억 언저리의 아파트를 찾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반경을 내가 살고 있는 곳을 기준으로 해서 그렇지만 쏘쿨님이 제시해준 모범안을 보면서 좀 더 다양한 영역을 살펴볼 수 있었고, 투자와 거주를 분리해서 현재 있는 자금으로 투자해야 할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다.

정리하면

부동산 관련 책은 한 20권 정도를 빠르게 읽어보면서 각각의 장점을 결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흐름을 끊어서 읽게 되면 큰 맥락을 그릴 수 없기 때문인데, 한꺼번에 다독을 하면 그 약점을 극복할 수 있어 보인다. 예를들면, 부동산 사례, 경험담, 마인드, 전략, 방법론, 세금 등 연관된 책을 쭉 읽어보면 거시적으로 큰 맥락이 잡히면서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많아지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쏘쿨님의 책도 좋았지만 부동산과 관련된 책을 쭉 읽어 보면서 본인에게 적합하게 정리하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반응형

'일상 > 도서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꿔봐  (0) 2017.01.05
스마트한 생각들  (0) 2017.01.05
동물농장  (0) 2017.01.05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0) 2017.01.04
마르크스는 처음입니다만  (0) 2016.12.3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