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종합] 삼성전자, 미국 가치주, 서울 아파트값

내렸는데 또 내려…삼성전자 목표가 어디까지 떨어지나 / 연합인포맥스

증권회사들이 지난해 말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대폭 내린 데 이어 최근 들어 다시 추가 조정에 나서고 있다. 이달 초 발표된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인 데다 당분간 실적 개선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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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연합인포맥스 리서치 리포트(화면번호 8020)에 따르면 이달 들어 유안타증권과 신영증권, 현대차증권, 하이투자증권 KTB투자증권, IBK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BNK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16개사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가를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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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의 경우 이달 들어 두 차례 삼성전자 목표가를 내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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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증권사들도 지난달 삼성전자의 실적 우려를 이유로 줄줄이 목표가를 내렸다가 실적 부진이 확인되자 추가 조정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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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의 삼성전자 목표주가 최고치는 토러스증권이 제시한 5만6천원, 최저치는 하나금융투자 등이 제시한 4만5천원이다.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4만2천3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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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올해도 메모리 업황이 지속해서 악화하며 삼성전자의 분기별 영업이익이 1분기 9조4천억원에서 4분기에는 7조6천억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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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IT 세트 수요 감소에 대한 불확실성도 확대되고 있고 올해 2분기까지 실적 감소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향후 실적 컨세서스 하향 조정 가능성 또한 존재하기 때문에 주가의 추세적인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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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섭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치 12조2천억원은 시장 예상치 최하단에 위치한 것이었으나 실제 영업이익은 10조8천억원으로 전망치마저 하회했다"며 "향후 실적 전망치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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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익 훼손은 주가 밸류에이션 매력을 빠르게 잠식하는 중"이라며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하지만 적정 주가를 4만9천원으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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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올해 영업이익은 33조원으로 지난해 59조원에서 43%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2020년 반등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가치주, 지난 3년간 저조했지만 '19년에는 outperform으로 반전 기대 / 써치엠글로벌

Barron's는 "가치주는 지난 3년간 underperform해왔는데, '19년에는 outperform으로 반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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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가치주는 underperform했다. Russell 1000 가치주 지수는 배당 재투자 등을 포함하여 39%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Russell 1000 지수 48%, Russell 1000 성장주 지수 57% 대비 저조한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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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underperform을 고려할 때, '18년 4분기 미국 증시가 겪은 매도세는 가치주가 outperform하는 배경이 될 수 있다. 미국 기업 전반적으로 밸류에이션은 하락했고, S&P 500 지수 내 밸류에이션 최상위/최하위 기업 간 밸류에이션 분산율(valuation dispersion ratio)은 '08년 이후 최고로 확대되었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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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s Fargo는 "가치주의 밸류에이션이 낮은 점에는 이유가 있다. 가치주는 리스크 투자이다. 하지만 가치주 밸류에이션이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이기 때문에, 지난 2년간과는 달리 가치주의 리스크 대비 보상 비율은 향상되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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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불확실성 요인들이 해소되면서 시장 전반적인 밸류에이션은 확대될 것이고, 가치주는 이때 상당한 상승여력을 가진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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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k of America는 "가치주의 주가흐름은 밸류에이션 분산율과는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현재 밸류에이션 분산율은 역사적 중앙값을 상회하고 있으며, 앞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가치주의 outperform으로 나타날 것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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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는 '19년 상반기 중에 가치주가 변곡점에 도달하고, 이후 outperform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3~6개월 내에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

서울 아파트값 10주 연속 ↓···5년 내 최장 기간 하락세 / 조선비즈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최장 기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에 공시 가격 현실화까지 더해지면서 아파트에 대한 매수 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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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셋째주 한 주 동안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보다 0.06% 떨어져, 10주 연속으로 내렸다. 지난 2014년 3월 마지막 주부터 6월 둘째 주까지 12주 연속으로 내린 이후 가장 긴 하락세다. 양천구와 강남구가 특히 약세를 보였다. 서울 지역 재건축 아파트는 0.19% 하락했고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은 -0.01% 변동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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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격은 서울에서 0.10% 하락했고, 신도시(-0.12%)와 경기·인천(-0.11%)도 약세를 보였다. 전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 동남권과 경기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증가한 여파가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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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천·강남 아파트값 하락 폭 커···저렴한 급매물 위주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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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양천(-0.26%) ▼강남(-0.22%) ▼성북(-0.13%) ▼강동(-0.09%) ▼동작(-0.04%) ▼금천(-0.03%) ▼노원(-0.03%) 순으로 아파트 가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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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은 목동신시가지7단지가 2500만~5000만원 하락했다. 재건축 사업을 추진할 준비 중인 목동 일대 아파트들이 정부가 안전진단 요건 등을 강화한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강남은 대치동 은마가 1000만~5000만원 떨어졌다. 급매물이 나오는 가운데서도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풀리지 않아서다. 성북은 길음동 길음뉴타운8단지(래미안)가 500만~1000만원 내렸고, 강동은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1500만~2500만원 정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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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종로(0.08%) △은평(0.04%) △용산(0.02%) △구로(0.02%)는 가격이 저렴하게 나온 매물 위주로 간간이 아파트가 거래되면서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종로 창신동 두산이 500만원 상승하고, 은평 진관동 은평뉴타운우물골위브5단지가 1000만원 상승하는 등 은평뉴타운 내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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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는▼분당(-0.07%) ▼평촌(-0.01%) ▼김포한강(-0.01%) 순으로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분당은 야탑동 장미현대가 500만~1000만원, 탑경남이 1000만원, 탑벽산이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정자동 정든동아는 500만원, 금곡동 청솔주공9단지가 750만~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매매 가격을 조정하지 않고 버티던 매도자들이 서서히 희망 가격을 낮추고 있지만, 여전히 신도시 내 아파트 수요층의 움직임은 크지 않다. 평촌은 평촌동 초원성원이 500만~1000만원 하락했고, 호계동 샘대우한양도 500만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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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은 ▼파주(-0.18%) ▼군포(-0.12%) ▼광명(-0.10%) ▼안양(-0.10%) ▼평택(-0.07%) ▼과천(-0.06%) ▼안산(-0.06%) ▼화성(-0.02%) ▼인천(-0.01%) 순으로 하락이 컸다. 파주는 가격이 저렴한 급매물만 거래되며 탄현동 유승앙브와즈1, 2단지가 500만원, 아동동 팜스프링이 1000만원 하락했다. 군포는 금정동 쌍용스윗닷홈이 2000만~3500만원, 산본동 삼성이 1000만원 내렸다. GTX 개통 호재로 상승했지만, 매수 수요가 줄면서 가격이 다시 하향 조정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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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은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가 1000만~2500만원, 하안동 하안주공1단지가 250만~1500만원 떨어졌다. 안양은 안양동 뉴골든 250만~750만원, 관양동 인덕원삼성이 500만원, 평촌더샵센트럴시티가 2000만원씩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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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수원(0.03%) △부천(0.02%)은 소폭 올랐다. 수원은 호매실지구 일대 아파트가 신분당선 호매실역 개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매매 가격이 상승했다. 부천은 심곡동 일대 아파트 매물이 줄면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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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대부분 ↓···전세 물량 전반적으로 넉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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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 가격은 대부분 지역에서 전주보다 하락했다. ▼종로(-0.50%) ▼성북(-0.42%) ▼광진(-0.24%) ▼서초(-0.22%) ▼관악(-0.17%) ▼동작(-0.17%) ▼강동(-0.10%) ▼동대문(-0.10%) ▼송파(-0.10%) ▼영등포(-0.09%) 순으로 전셋값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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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는 평동 경희궁자이3단지가 1500만~4000만원 떨어졌다. 비수기인 탓에 전세 수요가 줄었다. 성북은 길음동 일대 아파트 전세 가격이 하락했다. 길음동 길음뉴타운6단지가 1000만~2500만원, 동부센트레빌이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광진에서는 자양동 우성1차~3차가 500만~2500만원 하락했고, 서초에서는 잠원동 두산위브가 1000만~1500만원 내렸다. 전체적으로 전세 물건이 넉넉하게 공급돼, 가격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놓은 물건 위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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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전세 가격은 ▼일산(-0.24%) ▼위례(-0.22%) ▼분당(-0.20%) ▼광교(-0.14%) ▼산본(-0.09%) 순으로 하락했다. 일산은 일산동 후곡18단지현대가 1000만원, 후곡16단지동아코오롱이 500만원, 마두동 강촌7단지선경코오롱이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고양과 파주 일대 신축 아파트 전세 물량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분당은 분당동 샛별우방이 1000만~1500만원, 샛별라이프는 500만~1000만원, 야탑동 장미동부가 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전세 물량이 쌓이면서 전세값이 조금씩 내리는 상황이다. 광교는 원천동 광교호반베르디움이 500만원, 광교더샵이 500만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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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은 ▼광명(-0.41%) ▼의정부(-0.22%) ▼구리(-0.22%) ▼안성(-0.21%) ▼용인(-0.19%) ▼오산(-0.18%) ▼수원(-0.18%) 순으로 전셋값 하락 폭이 컸다. 광명은 광명동 광명해모로이연이 500만~1000만원, 소하동 휴먼시아3, 5단지가 500만~1000만원 정도씩 하락했다. 목감동과 금호동 일대 새 아파트 입주 여파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구리는 인창동 삼환이 2000만원, 교문동 구리한양과 구리우성이 각각 500만원 하락했다. 특히 대형 면적 위주로 전세 물건이 늘고 있다. 의정부는 호원동 현대IPARK가 500만~1000만원, 신도7차가 1000만원씩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