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2 경제기사 공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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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사] 4차혁명에 준비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발빠른  대비가 필요하다. 

 

 

  1.  위기의 한국 재도약 `통통`에 달렸다

 

  ◆ 2017 신년기획 萬事統通 KOREA ① / 세계를 향한 문 인천공항 확장공사 르포 ◆

 

 

4차산업혁명 현실로…인간과 손잡은 인공지능 로봇


로봇기술과 인공지능(AI)은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 성장 동력이다. 신이 인간을 창조하는 모습을 그린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본떠 사람의 손과 카이스트 `휴보2`의 손이 서로 맞닿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2017년 정유년 새해를 맞아 통합과 소통을 통해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한주형 기자]


지난해 12월 26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신축 공사 현장. 포화상태에 달한 인천공항을 업그레이드시킬 제2여객터미널과 교통센터가 완성된 외관을 드러냈다. 여객터미널에서 1.2㎞ 떨어진 국제업무단지에 건설되고 있는 리조트는 호텔과 카지노시설, 컨벤션센터를 모두 갖춘 복합단지의 위용을 드러내고 있었다.

김영규 인천공항공사 건설본부장은 "현재 공정률이 85%로 초과달성 상태"라며 "2017년 말이면 3단계 시설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9조원을 들인 인천공항 3단계 사업이 올해 안에 마무리된다. 연간 18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제2여객터미널과 130만t을 처리할 수 있는 화물터미널이 문을 열면 여객터미널 수용능력은 5400만명에서 7200만명으로, 화물처리능력은 450만t에서 580만t으로 늘어난다. 11년째 서비스 분야 세계 최고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추격자들을 뿌리치기 위해 인천공항은 재도약을 위한 도전을 선택했다.


전문가들이 제언하는 위기 탈출 해법은 '만사통통(萬事統通)'이다. 리더십 회복을 통해 한국을 하나로 통합(統合)한 뒤 응집된 힘을 바탕으로 세계로 향하는 문을 열어젖히고 적극적인 소통(疏通)에 나서야 한다는 의미다.

그동안 한국은 세계화에 편승해 경상수지 흑자를 쌓아올리면서도 정작 자신은 규제를 비롯한 장벽을 높게 쌓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하지만 바뀐 세계 질서는 이 같은 일방적 이익 구조를 용납하지 않는다.

지난해 6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에만 있는 규제가 많다"며 공개적으로 비판에 나서는 등 불만은 수면 위로 나오고 있다. 결국 '만사통통'을 위한 액션플랜의 핵심은 "한국부터 먼저 바뀌자"이다.

이홍식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은 세계무역기구(WTO)로 상징되는 기존 세계화 질서하에서 가장 이득을 본 국가"라며 "하지만 이제는 한국이 세계를 향해 문을 열고 바뀔 때"라고 지적했다.

높아진 반세계화 장벽에 불만을 품기보다는 규제를 비롯한 한국 내부의 벽부터 허물어 세계가 한국을 향해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양금승 한국경제연구원 산업연구실장은 "'갈라파고스식 규제'를 개혁하는 등 세계 기준에 맞추기 위해 스스로 먼저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재도약에 나서는 인천공항은 이 같은 혁신의 길을 보여주는 '롤모델'이다.

 

2. 영종도의 제2도약...인프라 업그레이드로 세계門 활짝


 

 

계 하늘의 중심 인천공항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 인천국제공항 3단계 사업이 진행 중인 제2여객터미널에서 바라본 공항의 장엄한 모습 뒤로 새해의 태양이 힘차게 솟아오르고 있다. 떠오르는 태양을 캐논 1D 마크Ⅱ 16-35 조리개 19로 1시간 30분 동안 촬영. [영종도 = 김호영 기자]

한국은 '수출'이라는 수레바퀴를 효율적으로 돌려 성장해온 국가다. 하지만 이제는 그것도 한계에 봉착했다. 정유년 새해,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요 교역국들이 무역장벽을 높이고 빗장을 걸어 잠그면서 제조업, 수출, 환율을 무기로 세계시장을 상대하는 것이 버거워졌다. 여기에 한국을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까지 겹치며 상황은 설상가상이다. 중국 민항국이 지난달 30일 한국으로 가는 부정기편 전세기 운항을 1~2월간 전격 불허한다고 밝혔다. 당장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유치로 춘제 특수를 노린 한국 관광업계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 같은 '백척간두'의 상황에서 인천의 작은 섬 영종도에서 들려오는 성장 엔진 소리가 정유년 새해부터 심상치 않다. '서비스 혁신'으로 개항 4년 만에 서비스 분야 세계 1위에 올라 11년 연속 자리를 지킨 인천공항이 '제2의 도약'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저성장과 양극화를 타개하기 위해 전 세계가 문을 걸어 잠그는 상황 속에서 인천공항은 규제가 어려운 무형 서비스 교역에서 답을 찾았다.

신고립주의 시대의 닫힌 문을 열기 위해 인천공항이 선택한 '열쇠'는 신뢰와 기술, 속도다. 2001년 개항 이후 지난해 누적승객 5억명을 돌파할 때까지 쌓아온 신뢰는 인천공항의 최대 무기다. 여기에 인천공항은 첨단 IT를 도입해 '스마트 에어로트로폴리스(Aerotropolis)'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공항을 기점으로 주변 도시와 산업이 같이 발전하는 에어로트로폴리스에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기반시설을 도입하는 게 핵심이다. 예컨대 이용객은 와이파이를 이용해 터미널 내 길을 안내받고, 탑승시간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3. `우물안 세계화` 이젠 안먹혀…`우리안 장벽` 먼저 허물어야

 

 

 

 


한국이 1994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세계화를 추진한 지 22년이 지났다. 하지만 한국은 여전히 한수원 상장 사례처럼 외국인에게 문을 걸어 잠근 채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세계화 전략을 취하고 있어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자칫 잘못하면 자국 이기주의로 비칠 수 있어 해외 시장을 잃는 단초가 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6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에만 있는 규제가 있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하며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드러났다.

당시 리퍼트 대사가 가장 크게 문제를 삼았던 것은 '법률시장 개방'이었다. 2011년 체결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3월부터 법률시장을 미국에 완전 개방하기로 약속했지만 실상은 달랐다. 한미 FTA 후속조치로 지난해 6월 시행한 외국법자문사법에 따르 외국 로펌은 한국에 합작 법인을 만들 때 지분 49%를 초과할 수 없도록 했다. 미국 정부의 반발이 거셌지만 한국 정부는 요지부동이었다.

 

 

더 큰 문제는 국내 업계가 일치단결해 외국 기업의 국내 진출 및 규제 완화를 막는 사례도 빈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의료계다. 정부는 2006년 경제자유구역에 외국계 의료기관을 설립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에서야 처음으로 정부가 중국 뤼디그룹이 제주도에 영리병원을 세우도록 허가했지만 여전히 의료계 집단행동에 밀려 표류하고 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뤼디병원은 의료 민영화와 전혀 관계가 없는데 시민단체와 연계한 의료계의 반발로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처럼 국내 산업이 우물 안 개구리 신세를 면치 못하면서 산업 경쟁력은 정체 상태에 머물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지수는 99.9에 그쳤다. 이는 2010년을 100으로 놓고 산출한 수치인데 5년 넘도록 정체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결과 한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도 급감해 2015년 50억4200만달러(약 6조937억원)에 그쳤다. 2013년 FDI 유입은 127억6660만달러(약 15조4297억원)였는데 불과 2년 만에 절반 넘게 줄어든 것이다. 한국이 경쟁 국가에 비해 여전히 폐쇄적인 시장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WTO에 따르면 세계화 지표로 활용하는 평균 관세율이 2014년 기준으로 한국은 13.3%로 중국(9.6%), 독일(5.3%), 일본(4.2%)보다 높았다. 이는 미국 및 유럽연합(EU)과 맺은 FTA가 본격 발효하고 관세율을 대폭 낮춘 뒤여서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는 평가다..

 

3. 한국 노동시장도 `갈라파고스`

 

 

 

저성장이 고착된 '뉴노멀(New Normal)' 시대, 곳곳에서 발호하는 자국우선주의에도 불구하고 국가 간 '일자리 전쟁'은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그에 반해 한국은 여전히 세계 노동시장의 '갈라파고스'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력의 질은 매우 낮다. 지난해 외국인 경제활동인구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지만, 교수·연구인력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문인력 비중은 5%를 밑도는 상황이다. 통계청 외국인 고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말 국내 외국인 취업자 96만2000명 중 전문인력(체류자격 E1~E7)은 4만6000명(4.8%)으로 조사됐다. 2015년보다 도리어 1000명 줄어든 것으로, 2012년(4만7000명)부터 5년 동안 '도돌이표'만 그리고 있다.

 

 

 

 

갈라파고스 신드롬(Galapagos syndrome)이란 말을 처음 들어본 독자일지라도 그게 무슨 뜻일지 대충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고립이라는 단어가 연상되지 않는가? 갈라파고스 신드롬은 전 세계적으로 쓸 수 있는 제품인데도 자국 시장만을 염두에 두고 제품을 만들어 글로벌 경쟁에 뒤처지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재테크기사] 다양한 투자용 상품의 특성을 파악하고 분산하여 투자해보자  

 

 

1. 새해 재테크 시장

 

중위험 - 중수익` 전략 유지…목표수익률 5~10%대 설정
많이 떨어진 金도 주목할때
종잣돈 투자, 금리 연연말고 ISA 등 절세형 상품 활용을

 

2017년 새해 재테크 시장은 2016년보다 더 '시계제로'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시장에서는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통령 선거의 가능성이 거론되고 해외 시장에서도 미국 도널드 트럼프 시대의 개막과 중국의 성장둔화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매일경제신문이 정유년 새해를 맞아 국내 4대 은행 대표 PB들에게 문의한 결과 "최근 수년간 재테크 시장의 대세였던 중수익-중위험 전략을 계속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권고가 많았다. 이들은 글로벌 금리 상승기에 대비해 채권 비중을 줄이라는 조언이 많았고 목표수익률은 5~10% 정도로 설정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공성율 KB국민은행 목동PB센터 팀장은 "미국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한 글로벌 시장의 반짝상승은 지속적으로 유지되기 어렵다"고 전제한 뒤 "주가연계증권(ELS)이나 국내 가치주와 같은 변동성이 작은 상품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4~5% 정도 수익률을 노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연준 KEB하나은행 아시아선수촌PB센터 부장은 "금리 하락기 때 가졌던 투자습관을 버리고 채권형 자산보다는 주식형 자산을 노리고 성장이 가능한 개별 국가나 섹터에 집중 투자하는 게 중요하다"고 권고했다.

새해 유망상품으로는 미국 관련 상품들을 꼽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조현수 우리은행 WM자문센터 팀장은 "미국은 현재 유일하게 견고한 경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트럼프 당선자의 의도대로 인프라 투자가 확대된다면 미국의 소비재주, 금융주, 인프라 관련주 등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달러ELS를 포함한 ELS 상품, 아시아 고성장국가 투자펀드 등을 추천했다.

조 팀장은 "금의 경우 미국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로 하락하고 있지만 어느 정도 하락이 진정되면 자산배분 차원에서 저점 분할 매수할 만하고 원자재는 미국의 본격적인 인프라투자 확대로 주목된다"고 말했다. 박선하 신한PWM강남대로센터 팀장은 "미국 대선 이후 위안화 절하 이슈와 금리 상승으로 중국 본토증시와 홍콩H지수 등이 다소 부진하지만 오히려 이를 기회로 하락 시마다 추가 분할 매수를 할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금리에 연동해 투자하는 펀드들에도 관심을 보이라고 말했다.

공 팀장은 인플레이션 기대감에 따른 원자재 시장 관심 증대로 원자재 부분 투자 상품을, 김연준 부장은 유가 관련 펀드, 인프라펀드, 미국 신사업이나 IT 관련주 투자 펀드 등을 꼽았다.

반면 채권 시장에 대한 기대는 점차 접어야 한다는 권고가 많았다. 조현수 팀장은 "만기가 긴 장기 채권형 상품 비중은 줄이고 부동산 또한 금리상승기 이자 부담 증대로 공급과잉지역에 대한 투자는 줄이라"고 말했다.

김연준 부장 역시 단기 과열현상을 보였던 주택 및 오피스텔, 채권형 상품 등에는 조심스럽게 접근하라는 충고다. 공성율 팀장은 "트럼프 당선 이후 달러 강세로 신흥국에서의 자금유출 우려감이 커지고 있어서 신흥국 국채들에 대한 비중을 낮추라"고 밝혔다. 박선하 팀장은 엔화 약세로 인해 최근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일본 주식형 펀드와 국내 주식시장이 대형 성장주 위주의 장세를 보이는 만큼 국내 중소형주 투자펀드 비중을 줄이라는 입장이다.

2017년 새해 처음으로 사회에 나오는 직장인들에게 알맞은 상품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평생직장 개념이 최근 무너진 만큼 강제저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공성율 팀장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연금저축 등 세제혜택 상품 가입은 필수이며, 저금리 극복을 위해 저축의 일정 부분을 주식형 펀드 등 투자자산에 적립식으로 꾸준히 넣으라"고 말한다. 김연준 부장 역시 "종잣돈을 모으는 시기에는 작은 금리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절세형 상품을 최대한 활용하라"고 밝혔다. 

 

 

2. 삼성전자·포스코·현대重 투자매력 `톱3`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정유년(丁酉年)' 투자 유망 톱3 종목으로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을 꼽았다.

지난해 코스피를 나홀로 떠받치며 상승세를 이어갔던 삼성전자는 여전히 전 세계 정보기술(IT)주보다 저평가됐다는 점이 매력으로 부각됐고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은 모두 지난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거쳐 탄탄한 재무구조를 구축한 것이 새해 주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1일 매일경제신문이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대신증권를 대상으로 증권사별 5개 추천 종목을 의뢰한 결과, 4개사가 국내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새해 유망 투자 종목으로 추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21일 장중 183만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대신증권은 "스마트폰 수요 중심의 내재적 성장에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독점적 시장 점유로 기업가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포스코와 현대중공업도 복수 추천을 받았다. 포스코에 대해 삼성증권은 "지난해 철강 시세가 올해도 유지될 경우 원가부담이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원자재 가격에 민감한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신한금융은 "현대중공업은 작년 1분기부터 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되면서 조선주 중 가장 안정적인 수익창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작년 사드 배치, 면세점 논란과 같은 악재로 주가가 부진했던 유통·여행·엔터주(문화예술 관련 주식)를 주목하라는 의견도 나왔다.

NH증권은 "롯데쇼핑은 롯데마트 특화숍 리뉴얼 마무리로 실적 회복이 기대되고 자회사(롯데리아, 코리아세븐) 상장 시 지분가치가 재평가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투어를 추천한 대신증권은 "올해 장기 휴일이 많아 수익성이 기대되고 남대문호텔과 면세점 정상화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CJ E&M은 아시아 대표 미디어 콘텐츠 공급자라 중장기적으로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심을 꼽은 신한금융은 "작년 말 라면 가격을 평균 5.5% 올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50%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분양, 2017년 부동산 전망

 

1.  올해 집값 약세…부동산시장 전망

금리인상·입주물량 증가 악재…추가 부동산 규제도 주요 변수
수도권·지방 양극화 심해질듯

 


◆ 2017 신년기획 재테크 기상도 / 부동산시장 전망 ◆

지난해 부동산 시장은 전반기엔 매우 뜨거웠다가 후반기로 갈수록 가라앉는 '상고하저' 흐름을 나타냈다. 상반기엔 2014년부터 이어진 상승 분위기가 계속됐지만 8·25와 11·3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잇따라 발표된 데다 올해 금리 인상과 입주물량 증가세 등 우려가 제기되며 시장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정부가 지난달 29일 매입 후 임대주택 전환 대상을 기존 4만가구에서 5만가구로 늘리고, 민간위원들로 구성된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주택 시장이 위축될 우려가 있는 지역을 골라 건설·청약 관련 규제 완화 및 각종 지원 제도를 탄력적으로 적용한다는 '선별적 부양책'을 내놓았지만 시장 불안감을 잠재우긴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새해에도 작년 하반기와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우선 전문가들이 전망하는 올해 부동산 시장은 '약보합 국면'이 공통된 시각이다. 각종 부동산 규제와 금리 인상, 탄핵 정국 등 악재가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전체 경기가 나쁜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만 호황을 이어가기는 어렵다"며 "수도권이 지방보다는 낫겠지만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거래량이나 가격 상승률이 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세 시장은 안정될 전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수도권은 0.7%, 지방은 0.2% 오르며 전국 전세금이 작년보다 0.4% 뛸 것으로 관측했다. 김포·동탄 등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국지적으로 전세금이 하락하는 역전세난도 예상된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실장은 "입주 물량이 본격 늘어나는 올해 6월을 기점으로 지방과 수도권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집값이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올해 아파트 분양 물량은 지난해보다 7만가구 안팎(20.6%) 줄어든 29만가구 선으로 예상된다. 분양 시장은 사업성이 좋은 단지에만 수요자가 몰리고, 다른 지역은 미분양이 속출하는 양극화 현상이 심해질 전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 지역 일반분양만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나 대부분 2~3년 전부터 진행된 재건축·재개발 물량"이라며 "서울과 수도권, 지방 등 부동산 경기가 따로 움직이는 차별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부동산 시장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입주 물량 과잉,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 추가 부동산 규제 발표 등을 꼽았다.

 

2. 알짜단지로 여는 새해 마수걸이 분양

 

염창 e편한세상·동탄2 아이파크·방배 아트자이 등 대형건설사 몰려
대우푸르지오, 내달 평택에서 스타트
호반베르디움 첫 사업지로 송도 택해

 

 

 

 

주요 건설사 중 2017년 전국 첫 분양은 대림산업부터 시작한다. 대림산업은 서울 강서구 염창1구역 재건축 아파트인 'e편한세상 염창'1순위 청약을 오는 4일부터 받는다. 전용면적 51~84, 499가구이며, 27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9호선 급행열차가 운행되는 염창역이 가깝다.

 

[트렌드] 정유년 `1코노미`가 뜬다


 

옥션 1인용 제품 판매량 1년새 2배
이마트 간편식도 매출 1000억 늘어

 

 

 

1인 경제를 뜻하는 '1코노미'가 전국의 유통 지도를 새롭게 쓰고 있다. 대형마트 간편식은 홀로 식사를 하는 '혼밥족'의 헛헛한 배를 책임지고, 네 캔에 만원짜리 편의점 맥주가 외로운 혼술남녀(男女)의 밤과 동행한다. 자신의 니즈에 맞춘 '나만의 가구'를 만들기 위해 스마트폰 엄지족이 오픈마켓의 DIY 가구 결제 버튼을 누른다. 병신년이 1코노미의 원년이었다면, 정유년은 1코노미의 확장기가 될 전망이다.

1일 옥션에 따르면 오픈마켓은 1코노미족의 주요 쇼핑 채널로 부상했다. 2014년 판매량을 지수 100으로 설정하면 2016년 간편식은 195, 소포장 쌀(10㎏ 이하)은 190, DIY 가구는 272, 1인용 전기요는 163으로 크게 증가했다.

모두 지난해보다 매출액 상승률이 가파르다. G마켓도 한겨울 추위를 홀로 이겨내려는 미니히터, 소형 라디에이터 판매량이 지난달 들어 전년 동기 대비 44~54%가량 증가했다.

임정환 옥션 마케팅실장은 "1코노미족은 유통과 문화 등 다방면에서 '파워 컨슈머'로 거듭나고 있다"며 "자신을 위해 가성비를 높이는 '1인 소비'가 유통업 트렌드"라고 평했다.

대형마트에서는 1인 가구를 위한 간편가정식이 이미 자리를 잡았다. 이마트 피코크의 작년 매출액은 1750억원. 2014년 매출액(750억원)보다 2년 새 무려 1000억원 늘었고, 전년(1270억원)에 비해서도 38% 증가했다. 이마트 전(全) 점포에서 팔린 1위 피코크 제품은 새우볶음밥과 육개장 등 즉석 조리 제품이다.

조리 없이 전자레인지에 돌려 바로 취식이 가능한 편의점 도시락도 대세다. 편의점 CU의 작년 도시락 매출액(1~11월)은 194.1% 증가했다. CU 도시락은 전통 인기 상품인 바나나우유와 소주를 제치고 자사 매출 베스트셀러 1위로 올라서는 이변까지 벌어졌다. GS25의 작년 도시락 매출 신장률도 174.6%였다. GS25의 지난해 베스트상품 중에는 김혜자 명가바싹불고기(3위)와 마이홍 치킨도시락(9위)이 톱10 제품에 포함됐다. 도시락으로는 처음 있는 일이다.

1코노미는 택배사 배송 풍경과 스마트폰 배경화면에 깔린 애플리케이션(앱)까지 바꾸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편의점 GS25와 협의해 만든 무인 택배함 스마일박스는 1인 가구가 밀집한 관악·강남·송파구 편의점에 지난 9월 설치됐다. 택배마저 편의점이 대신 받아주는 시대가 온 것. 또 싱글족을 겨냥해 '1+1' 혹은 '2+1'으로 구성된 편의점 제품의 증정품을 스마트폰 앱에 보관한 뒤 추후에 구매하거나 편의점 도시락을 미리 주문할 수 있도록 한 GS25의 앱 다운로드 수는 100만건을 이미 넘어섰다.

한국 사회에서 현재 네 가구 중 한 가구가 1인 가구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를 보면 2015년 기준으로 1인 가구 비중은 전체의 27.7%로 총 520만가구에 해당한다. 2035년에는 34.4%로 세 가구 중 한 가구가 1인 가구로 채워질 예정이어서 1코노미는 더 확장될 전망이다.

■ <용어 설명>

▷ 1코노미 :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저서 '트렌드 코리아 2017'에서 '1인'과 '이코노미(경제)'를 조합해 만든 신조어로, 1인 가구가 늘면서 미치는 새로운 경제 유형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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