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3 경제기사 공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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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비욘드 코리아…아시아를 `내수 텃밭`으로

 

 

#1. 국내 라면업계 1위인 농심은 지난해 해외 판매액만 7억2000만달러(약 87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2015년 5억5000만달러(약 6600억원)보다 30%나 늘어난 수치다

 

#2. 조선업종이 사상 최악의 불황에 허덕이고 있지만 부산에 위치한 조선 기자재 업체 한라IMS는 '군계일학'으로 빛난다. 28년간 한 우물을 파면서 세계 최고의 선박용 평형수 관리 기술을 확보한 회사가 국내 조선소 납품만으로는 성장 한계에 부딪히자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고, 그 결과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와 이익이 매년 2배씩 늘고 있다.

CJ오쇼핑은 베트남 필리핀 멕시코, GS홈쇼핑은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식품업계도 내수시장을 넘어 세계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삼양식품, 팔도 등 라면업체들은 한류 바람을 타고 해외 판매를 대폭 늘렸다. CJ제일제당은 친환경 바이오 발효 공법으로 만든 아미노산 소재 '시스틴'을 개발하는 등 세계시장을 겨냥해 신소재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사업의 토대를 닦은 다음 주변국 시장을 무대로 종횡무진하는 트렌드는 내수 중소기업과 자영업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 비욘드 코리아(Beyond Korea) : 내수시장의 범위를 국내로 한정 짓던 기존 사고에서 벗어나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을 내수시장 범위에 포함시키는 새로운 전략. 이 같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그동안 내수에만 치중하던 유통·문화 분야를 중심으로 최근 아시아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단독] 신한銀, 국내 첫 `빅데이터 워룸`

 

신한은행이 국내 최초로 임원진이 경영 관련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바로바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빅데이터 워룸(war room)'을 만든다. 기존에 일간 혹은 월 단위로 취합해 임원진에게 보고했던 경영 관련 정보를 5~10분 단위 실시간으로 취합한 뒤 이를 각종 그래프와 지도 이미지 등으로 시각화한 빅데이터가 이곳으로 공급된다. 이처럼 어느 누구나 한눈에 핵심 정보를 알아볼 수 있도록 시각화한 빅데이터를 상황실에 설치된 여러 개의 스크린에 띄우면 행장과 부행장 등 주요 임원진이 이를 토대로 발 빠르게 경영전략을 세워 현장에 전달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빅데이터는 개별 점포, 지역 단위별 상품 판매 실적부터 고객 관련 정보를 총망라한다.

단순히 실적만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고객 관련 정보를 대폭 강화해 각 점포에 들르는 고객 수와 대기시간을 시간대, 요일·날씨별로 파악한 후 특히 많이 붐비는 점포는 같은 시간대에 상대적으로 손님이 적은 영업점에서 해당 점포로 지원 인력을 보내는 등의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올해 혁신을 위한 발걸음을 딛었다. 국내 최초로 해외결제 시장을 개척하였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한 고객 서비스 및 점포 효율성을 기하는데 지속적인 자원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은행주와 관련해서는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부동산] 금강 마리나서 요트 즐긴뒤, 레스토랑 들러 `모히토` 한잔

 

정부, 서울난지·세종금강·청풍호 등 `강·호수 마리나` 탄력
지역경제 파급효과 확인…올 추가대상지 선정할듯


 

서울 난지, 세종 금강, 청풍호, 충주호 등 국내 강과 호수에서 요트를 즐길 수 있도록 내수면 마리나를 조성해 국내 관광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정부 계획에 속도가 붙고 있다. 내수면 마리나에선 보트, 요트뿐만 아니라 딩기요트, 카약, 수상스키 등 다양한 해양레저 활동이 가능하다. 특히 파도와 바람 등 날씨 영향을 크게 받는 해수면 마리나와 달리 강·호수 마리나는 규모가 작지만 파도가 없어 안전하고 비용도 덜 들어 비용 대비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크다.

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용역 결과 세종 금강 등 국내 내수면 마리나 예비사업지들에 대한 시뮬레이션 결과, 레저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실효성이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영국 템스강 마리나, 이탈리아 로마, 일본 비와호 마리나 등의 경우 강·호수 마리나가 대중성을 갖춘 데다 인근 숙박시설들이 잘 발달돼 수상레저~요식업~숙박업으로 이어지는 경제 파급효과도 크다는 진단이다.

한편 해수부는 지난 1년간 마리나 활성화 방안 용역을 진행하면서 외국 사례들을 벤치마킹해서 국내 강·호수 마리나 유형을 △도심권 강변 친수공간과 스포츠 체험 기능을 강조한 도시레저형 △호수 주변 호텔을 포함한 전원 리조트형 △규모가 작은 마을계류형 세 가지로 구분해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왔다.

난지, 금강, 달성 등 도시레저형 강 마리나는 도심과 인접해 있는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레저 교육 등 도시민들을 위한 친수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여주, 청풍, 충주, 청평 등 리조트형 강 마리나는 호텔, 콘도, 펜션, 자연체험 관광 등 단체 가족 단위 집객시설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마리나 : 요트, 모터보트 등의 선박을 위한 항구로 방파제, 계류시설, 육상 보관시설 등 편리를 제공하는 시설과 클럽하우스, 주차장, 호텔, 녹지공간 등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항만을 가리키는 말이다. 강·호수 내수면 마리나는 바다 마리나와 달리 시설 규모가 작을 수밖에 없지만 조수 간만의 차가 없어 안전하고 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맥킨지 보고서] `디지털 무역`에 올라타라


디지털 무역이 주목받는 이유는 거래 비용을 축소할 수 있고, 세계시장에 즉각적인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맥킨지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 교역이 정체된 것처럼 보이지만 디지털 경제는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2015년 기준 전 세계 상품 교역에서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12% 수준이지만 수년 내로 20%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디지털 무역에 있어서 한국은 '정보기술(IT) 강국'이라는 칭찬이 부끄러울 정도로 뒤처져 있다. 특히 국경 간 전자상거래(Cross Border Trade·CBT) 시장 정체가 디지털 경제 영역의 대표적인 불안 요소로 꼽힌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세계 CBT는 3000억달러 규모로, 이 중 중국이 739억달러를 차지하는 데 비해 한국은 27억달러에 불과하다. 각 국가 내 전자상거래 비중으로 봐도 중국은 17%가 CBT지만 한국은 8% 수준이다.

 

"한국은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와 디지털 플랫폼 분야에서 다른 국가에 훨씬 못 미친다"며 "플랫폼과 전문 인력 양성이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경제] 中 한한령에 주춤한 한류…`한국식 스튜디오`로 뚫는다

 

케이블TV 드라마로 역대 최고 첫 방송 시청률(TNMS 기준 6.7%)을 기록하고 순항 중인 '도깨비'. '1000만 배우' 공유와 '태양의 후예' 김은숙 작가의 만남은 한국뿐만 아니라 방영 전인 중국까지 홀리고 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음원 플랫폼인 큐큐 뮤직, 쿠워, 쿠고우 등에서 도깨비의 OST(오리지널 사운드 트랙)가 차트 최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것. 지난해 11월 24일 첫 방송 직후 도깨비 OST는 큐큐 뮤직 일간·주간차트 1위, 쿠워 일간·주간차트 1위, 쿠고우 베스트차트 8위를 각각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도 내수시장에만 머물지 말고 글로벌 성장동력을 만들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우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형 스튜디오 구축'과 '문화 정보기술(IT) 육성'을 통해 돌파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국식 콘텐츠 제작의 체력을 높이는 동시에 수출하는 콘텐츠의 유통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뜻이다. 한국형 스튜디오의 대표적인 사례는 '스튜디오 드래곤'을 꼽을 수 있다. 도깨비와 함께 이민호·전지현 주연 '푸른 바다의 전설'로 연타석 홈런을 친 이곳은 국내 드라마 제작환경의 판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참고> 문화콘텐츠 제작과 가장 연관되어 있는 기업으로 작년하반기와 올해 초의 흐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생각임(장기적으로)

 

<비욘드코리아 기대 기업>

 

한류 콘텐츠의 성공 열쇠로는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이 꼽힌다. 글로벌 진출과 현지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최근 5억달러 수출의 탑을 받은 게임업체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다. 문화·콘텐츠 기업이 5억달러 수출의 탑을 받은 것은 스마일게이트가 처음이다. 스마일게이트의 시작은 그리 순조로운 편이 아니었다. 온라인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를 맨 처음 국내에 내놨을 때 동시접속자는 5000명이 채 되지 않았다. 당시 인기를 구가하던 같은 장르의 '서든어택'에 비해 처참한 결과였다.

국내 특수 상영관 기술로 멀티플렉스의 종주국 미국과 전 세계 최대 시장 중국을 휘어잡은 사례도 문화수출의 좋은 본보기다. CJ CGV의 자회사 CJ 4D플렉스가 수출하는 '4DX'는 CJ CGV가 2009년 개발한 체험 상영관이다. 영화 장면에 따라 의자가 움직이거나 물이 튀고 향기가 나 관객 몰입감을 높이는 상영 방식이다. 현재 4DX 상영 방식을 도입한 스크린 수는 지난달 25일 기준 미국, 일본, 영국, 인도, 멕시코, 러시아, 브라질, 칠레 등 44개국 344개에 이른다.

 

[글로벌] 强달러 기세에 3중 폭풍 온다

 

달러=유로 패리티·中증시 급락·금값 1천弗 붕괴


도널드 트럼프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견인할 '강달러' 돌풍이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이달 20일 대통령에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가 재정 확대, 감세, 규제 완화의 경제 활성화 정책에 시동을 걸면 미국 경제 호조 기대감에 따른 달러 강세 압력은 한층 커질 것으로 많은 월가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스탠턴 선라이즈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미국 달러를 사들이되 나머지 통화는 전부 팔아야 한다는 압박이 엄청나다"고 말했다. 그는 엔화, 유로, 호주달러 대비 미국 달러화가 향후 수개월간 강세를 보일 것에 최근 베팅했다.

강달러의 위세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사건은 유로화와 달러화의 가치가 1대1로 같아지는 '유로-달러 패리티(parity)'다. 2일 파이낸셜타임스가 전문가 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안에 '1유로=1달러'를 전망하는 응답자가 3분의 2를 넘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3분기에 1.02달러, 올해 4분기에 1달러로 수렴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1999년 출범한 유로화는 2000년 유로당 미화 83센트까지 떨어졌다가 2002년 들어 미국 달러보다 높은 가치를 형성해왔으며 그 후 한 번도 패리티를 허용한 전례가 없다. 유로화 약세를 피해 유로존에서 미국으로 급격한 자본 이동이 벌어질 경우 신흥국은 극심한 시장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살펴봐야 할 국가가 중국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심리적 저지선인 7위안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월가에선 한 달 안으로 달러당 위안화가 7위안대에 안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이체방크가 경제 전문가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0%는 올 연말 달러당 위안화 가치를 7.4~7.9위안으로 전망했고, 45%는 7~7.4위안을 예상했다. 8위안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5%였다. 또한 달러 강세는 유가와 금 등 원자재 가격에도 악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달러화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가 강세를 띨수록 대다수 외국 수요자들의 구매 부담은 늘어나기 때문이다. 나벨리에앤드어소시에이츠의 이반 마트체프는 "2017년 중 달러화로 표시된 금값이 하락할 것이고 금값의 하단은 950달러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작년 말 온스당 1151달러 선을 기록한 금값이 1000달러 밑으로 급락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시장 일각에서는 달러 강세와 중국발 위기로 촉발된 글로벌 탠트럼(발작)이 금이나 선진국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 투자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강달러로 촉발된 시장 불안이 금값을 끌어내릴 수도 있지만, 반대로 끌어올릴 수도 있다는 얘기다.

 

[단독] 네이버, 인공지능 특공대 `J` 띄웠다

 

네이버가 인공지능 서비스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 인공지능은 포털 '네이버'와 메신저 '라인'에 이은 네이버의 3차 성장동력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이해진 네이버 의장의 직접 지시로 태스크포스 'J'를 꾸렸다. 팀명 J는 영화 '아이언맨'에 나오는 인공지능 비서 '자비스(Jarvis)'의 앞글자에서 따왔다.

J는 이 의장이 주도해 만들어졌다. 그는 지난해 10월 네이버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들과 인공지능, 로봇 등 기술로 경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팀장은 신중호 라인 글로벌총괄책임자(CGO) 겸 라인플러스 대표가 맡았다. 신 대표는 메신저 라인을 글로벌 서비스로 키운 인물로, 네이버의 차세대 리더로도 거론되는 인물이다.

신 대표가 이끄는 J는 네이버와 라인 직원을 포함해 150여 명의 거대 조직으로 구성됐다. 김성훈 라인프렌즈 대표 등 네이버 핵심 인력들을 비롯해 2일 분사한 네이버 연구조직 '네이버랩스' 박사급 이상 인력도 대거 합류했다. 네이버 출신 스타트업 '비트패킹컴퍼니'를 창업했다가 최근 다시 네이버로 돌아간 박수만 전 대표도 J에서 음악서비스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와 라인을 잇는 '넥스트 빅 싱(Next Big thing)'을 만들라는 미션이 부여된 팀"이라며 "전사적 지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J의 1차 목표는 아마존 '에코'와 같은 인공지능 스피커 개발이다. 일단 오는 4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네이버는 대화형 인공지능 시스템 '아미카'를 이미 개발해 공개한 바 있다. J는 아미카를 기반으로 실생활 전반에 응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일정 안내는 물론 가전기기 제어와 음성 검색 등이 가능한데, 한번 명령으로 복합적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가령 "출근할 때 들을 만한 노래를 추천해줘"라고 명령하면 음악 서비스는 물론 사용자가 출근 상황이라는 점까지 인식해 가장 빠른 출근 경로도 알려주는 식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인공지능 핵심은 얼마나 많은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했는지 여부"라며 "검색, 포털 등 네이버가 가진 방대한 자원을 활용하면 인공지능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국내 시장 공략에 이어 일본 시장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안착한 후 아시아와 글로벌 인공지능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일본에서 국민 메신저로 자리 잡은 라인과 시너지를 내면 일본 시장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네이버는 포털과 메신저에서 구글과 페이스북을 넘어서는 아시아 대표 서비스를 만든 경험이 있다. 인공지능 플랫폼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트렌드] `콜키지 프리` 식당이 뜬다

 

서울 압구정동과 도곡동에 위치한 레스토랑 '내추럴키친 마켓오'는 고객이 와인을 가져오면 와인잔을 무료로 내놓는다. 이른바 콜키지 프리 식당이다.

콜키지(Corkage)는 코르크 차지(Cork Charge)를 줄인 말로 개인이 보관한 와인을 레스토랑에 들고 오면 병마개를 개봉하고 와인잔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요금을 받는 것이다. 업소마다 차이가 있지만 통상 가져온 와인 판매가격의 20~40%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마켓오는 2015년 12월 콜키지 프리를 시행한 후 저녁 손님이 2배 늘었다고 밝혔다. 150석 규모 압구정점(테이블 48개)과 280석 규모 도곡점(테이블 58개)은 지난 연말 송년 모임으로 좌석이 꽉 차는 특수를 누렸다. 서울 용강동에 위치한 모던한식 '락희옥' 역시 콜키지 프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손님이 와인과 위스키를 무제한 가져와 마실 수 있어 매일 저녁 60석이 만석이다. 이 식당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콜키지 프리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뜰 정도로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 미식가들 사이에 소문난 강북 맛집으로 보쌈, 부추차돌박이, 떡갈비, 문어숙회, 멍게비빔밥, 김치말이국수 등을 판다. 이 식당 사장은 "고객이 가져온 와인에 어울리는 요리를 추천해주기도 한다"며 "손님에게 외식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고 제대로 구색을 갖춘 와이너리를 운영할 여력이 없어 콜키지 프리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불황에 부정청탁방지법(김영란법)과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기자 외식업체들이 잇달아 '콜키지 프리'를 선언하고 있다. 최근 들어 식당을 예약할 때 "술 가져가도 되느냐"고 문의하는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운영하는 중식당 '싱카이'와 일식당 '키사라'는 연말연시 콜키지 프리 프로모션을 진행해 송년회나 신년회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카이 역삼점과 키사라 강남점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콜키지 프리를 진행한 덕분에 손님이 줄어들지 않았다.

아워홈 관계자는 "콜키지 프리 이벤트가 입소문이 나면서 평일 비즈니스 미팅뿐만 아니라 주말 가족 모임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 유명한 한우구이 전문점 '한와담' '소풍' '로스옥'도 콜키지 프리를 시행하고 있다. 삼원가든이 설립한 외식전문기업 SG다인힐이 운영하는 '로스옥'의 간판 메뉴는 등심 로스구이로 양재점과 청담점을 두고 있다. 한남동, 청담동, 광화문에 위치한 한와담은 한우를 21일간 1.2도 저온에서 숙성하는 게 특징이다. 학동사거리에 위치한 '소풍'은 한우숯불구이 전문으로 가성비 높은 식당으로 꼽힌다.

 

컨템퍼러리 아메리칸 식당인 내추럴키친 마켓오는 콜키지 프리 외에도 와인숍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에 와인을 제공한다. 마켓오 관계자는 "평소 하루 2~3개 테이블 정도는 꾸준히 콜키지 프리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 로봇 "美·日주식 담고 선진국 국채 줄여라"

 

 

 

로봇과 인간의 새해 투자 전략



"고객님 새해에는 주식 비중을 50% 이상으로 많이 가져가십시오. 특히 미국과 일본 주식을 자산의 40%는 담으셔야 합니다." 금융권 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꼽히는 로봇 펀드매니저(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들이 새해를 맞아 투자자들에게 전한 핵심 메시지다.

주요 로보어드바이저들이 제시한 조언 가운데 하나는 채권 비중을 40% 미만으로 낮추라는 전략이다. 올해 추가로 세 차례가량 예상되는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가격 하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반면 위험자산인 주식은 올해 투자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란 제안이다. 한국이나 신흥국보다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주식 비중 확대 의견이 지배적이다.

2일 매일경제신문이 쿼터백자산운용 두물머리 파운트 디셈버앤컴퍼니 에임 등 주요 5개 로보어드바이저가 2017년 첫 거래일을 맞아 주요 자산별 투자 비중을 어떻게 갖고 있는지 집계한 결과 주식 비중이 평균 54%로 절반을 넘었다. 로보어드바이저들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직후인 지난해 11월 중순만 해도 채권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높았다. 에임 로보어드바이저의 경우 주식 비중이 75%에 달했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글로벌 금리 상승과 맞물려 시장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고 이에 따라 주식 비중을 늘리고 채권 투자는 줄여야 한다는 신호 변화로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주식 비중을 확대하라는 의견이 로보어드바이저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선진국 주식 보유 비중은 평균 38%로 집계됐다. 이승규 두물머리 데이터사이언스팀장은 "로보어드바이저 '불리오' 알고리즘에서 지난해 11월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일본 주식과 미국 주식이 다른 자산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한 상승 추세 신호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쿼터백·에임·파운트 등 로보어드바이저는 신흥국 주식의 상승 가능성을 예상하면서 자산의 10~30% 정도 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홍래 쿼터백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기존보다 선진국 주식 비중을 최근 늘리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 등 신흥국 주식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셈버와 두물머리는 신흥국 국채와 미국 하이일드(비우량 회사채)를 각각 자산의 20%까지 담았다. 신흥국 채권과 미국 하이일드는 기대수익률(채권금리) 자체가 10% 안팎 수준으로 높기 때문에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투자 매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안전자산으로서 국내 채권도 국고채 3년물을 중심으로 여전히 20%가량 편입하고 있다. 단기채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은 데다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 금리 인상에도 기준금리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국내 첫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으로 1년 전인 지난해 1월 12일 처음 운용을 시작한 쿼터백자산운용의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상품은 누적 수익률 5.3%를 기록했다. 주식과 달러자산으로 절반을 채웠던 에임 로보어드바이저는 최근 50일 사이 4.4%의 수익률을 올렸다. 반면 트럼프의 당선 이후에도 채권 비중이 75%로 높았던 디셈버의 아이작 로보어드바이저는 같은 기간 거의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다.

 

틈새상품으로 헤지펀드·브라질국채 추천

 


인간계 전문가들은 브라질 국채나 헤지펀드 등 틈새 상품 공략을 올해 재테크의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채권→주식' 자산 대이동이 본격화한 가운데 포트폴리오 위험 관리 차원에서 다양한 자산에 대한 분산투자가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2일 국내 주요 증권사의 대표 프라이빗뱅커(PB)를 대상으로 '신년 재테크 전략'을 묻자 투자처로 뱅크론펀드와 물가연동국채를 1순위로 꼽았다. 연간 5% 이상의 절대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간접투자상품의 투트랙 전략이 유효하다고 제시했다. 금리와 물가가 함께 오르는 인플레이션 환경에 적합한 투자 상품에도 주목해야 하지만 자산 배분 차원에서 투자 성격이 서로 다른 틈새 상품을 골고루 편입해야 한다는 얘기다.

틈새 상품 중에선 중위험·중수익의 대표 상품인 메자닌펀드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채권 투자로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추구하다 주가가 오르면 주식으로 전환하는 권리를 행사해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채권형 펀드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남경욱 삼성증권 SNI강남파이낸스센터 PB팀장은 "금리 인상기 채권형은 자제해야 하지만 오히려 연간 6%의 수익을 꾸준히 내주는 헤지펀드인 메자닌 투자는 고려할 가치가 있다"며 "주식형이 주류를 이루는 포트폴리오에 일부 편입해 분산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채권 중에선 유일하게 비과세 혜택이 있는 브라질 국채 투자를 추전했다. 정상규 신한금융투자 신한PWM PVG강남센터 PB팀장은 "브라질이 최근 4년 만에 기준금리를 내린 이래 추가 금리 인하를 예고하고 있다"며 "브라질의 국가 신용도가 개선되고 있어 앞으로 국채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초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국내 상황을 감안할 때 은행 이자에 1%포인트가량 높은 금리를 제시하는 신용연계 파생결합증권(DLS)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메자닌펀드란?>

 

메자닌은 건물 1층과 2층 사이에 있는 라운지 공간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로 메자닌 펀드는 채권과 주식의 중간 위험단계에 있는 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메자닌 펀드는 안전자산인 선순위대출과 위험자산인 보통주 사이의 중간단계에 있는 후순위채권,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교환사채, 상환전환우선주식 등 주식 관련 채권에 투자한다.

 

[경제] 삼성전자 사상최대 35조 이익낸다

 

불황에도 올해 최고기록 전망…SK하이닉스는 5조원대 영업익
시총상위 20곳 영업익 93조…한화테크윈·한솔케미칼도 주목

 


 


얼어붙은 경제 상황 속에서도 이익이 계속 개선돼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란 '꽃'을 피우는 종목에 대한 투자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신성호 IBK투자증권 사장은 "최근 20년간 주가와 이익 흐름을 보면 이익이 정점을 찍은 후에도 당분간 주가가 좋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2일 증시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시가총액 상위 20곳의 올해 총영업이익 합계 추정치(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93조4000억원에 달한다. 2015년 73조9000억원에서 작년 83조원으로 늘어난 것에 그치지 않고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 영업이익 급증 이유는 IT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황 때문이다. 두 업체 모두 반도체 호황으로 올해 수혜가 지속되는 데다 인공지능과 같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3차원(3D) 낸드플래시의 경쟁력이 중요해지면서 해당 시장 점유율이 높은 두 업체의 성장성이 주목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여전히 최우선 추천 종목으로 꼽힌다. 작년 약 28조원의 연간 영업이익이 올해는 35조원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 역시 작년 연간 2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이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5조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3D 낸드플래시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기업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이기 때문이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같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분야의 수요 증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 중에선 현대모비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3000억원 증가한 3조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부에선 현대차그룹 매출 의존도가 높아 고전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박영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완성차 판매가 회복돼야 현대모비스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며 "현대·기아차 의존도를 줄이는 것도 숙제"라고 덧붙였다.

인터넷과 게임 업종 주도주의 영업이익도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작년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 돌파가 확실시되는 네이버는 올해도 1조4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국내 포털 광고시장 중 모바일 광고 부문이 좋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네이버의 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주가는 올해 첫 증시에서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날 SK하이닉스와 동부하이텍은 전날 대비 2.4% 이상씩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도 소폭 올랐다. 반면 실적이 호전되더라도 중국 사드 관련 업종인 화장품주와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는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각각 4.5% 이상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한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삼성SDILG화학도 각각 2%, 3% 하락했다.

 

[부동산] e편한세상 시흥, 시흥 역세권에 차별화된 평면설계

 

교통 인프라가 개선되며 시흥이 수도권 서남부 중심지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과거 시흥시는 주변에 위치한 안산, 수원보다 서울과의 직선거리가 짧음에도 교통망 부족으로 상대적으로 외면을 받아왔다. 하지만 2024년까지 총 9개의 고속화도로, 5개의 전철망 등 각종 교통 호재가 예정되면서 최근 수도권 서남부 지역 중심지로 재평가되고 있다.

2일 대형마트, 영화관, 학교 등 생활 인프라가 들어서 있는 시흥시의 아파트 밀집 지역에 한 공사 현장이 눈에 들어온다. 1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 비율이 약 86%에 달하는 시흥시에 처음 들어서는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시흥' 현장(대야동 361-1)이다.

'e편한세상 시흥' 현장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소사~원시선(2018년 개통 예정) 대야역이 입지할 예정이다. 또 시흥IC, 신천IC와 인접한 더블 IC 지역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로 진입하기 편리하다. 지난해 7월 개통된 강남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도 30~4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8개동에 아파트 659가구 규모며 전체 가구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전 가구 같은 면적이지만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84㎡A형 162가구 △84㎡B형 195가구 △84㎡C형 38가구 △84㎡D형 136가구 △84㎡E형 128가구 등 다양한 주택형으로 준비된다.



e편한세상 시흥 일대는 시흥시 은행지구 생활권으로 기존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곳이다. 도보 5분 거리에 롯데마트, CGV, 신천연합병원 등이 있다. 반경 500m 내에 3개의 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시흥 대표 학원가 및 시립도서관이 인접해 있다. 소래산 삼림욕장, 은행근린공원, 비둘기공원 등이 도보권에 자리 잡고 있다.

대림산업만의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는 점도 차별점이다. 대림의 자체 신평면 상품인 D·House는 자유롭게 리모델링할 수 있게 아파트의 뼈대인 구조벽을 최소화하여 동일 평형에서도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거실과 주방에는 60㎜ 층간 소음 완충재를 적용해 일반 아파트의 고질적 문제인 층간 소음을 줄일 수 있다. 이 단지는 현재 분양을 진행 중이다. 계약금 10% 2회 분납(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60%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견본주택은 경기 광명시 일직동 511-1에 운영 중이며, 입주는 2019년 9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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