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가계부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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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루키마인드입니다.

매월 말일에 가계부 결산결과를 올리고 있는데 조금씩 늦어지네요. 크게 변동률이 없을 뿐만아니라 특이사항이 발생하지 않아서 더 더디게 올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7월에는 중국 출장을 2주나 다녀왔습니다. 아무래도 출장기간동안에는 회사에서 제공하는 아침, 점심, 저녁을 다 먹기 때문에 따로 돈을 쓸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번달 지출이 계획 比 차질이 발생하였습니다. 지금부터 그 이유를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7월 가계부 지출

 

 

이번달은 계획 比 33.37%, 338,250원을 초가지출
했습니다. 이상합니다. 분명 이번달은 중국 상해에 2주간이나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획 比 차질이 생기면 안되는 달입니다. 한달이 4주인데 그 중 2주간 돈을 한푼도 안썼는데 비용의 차질이 있다면 분명 이상한 일이니 말입니다. 지금부터 세부 내역을 보면서 이유를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출내역을 살펴보니 첫째, 식비에서 계획 比 120,000원에서 실제 189,450원을 지출하여 Gap이 69,450원 초과 지출되었습니다. 이상하네요 앞서도 말씀드린 것과 같이 2주간 출장을 가있어 식비가 줄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출 금액이 초과되었다는 것은 말이 안되니 때문입니다. 자세한 내역을 살펴보니 크게 튀는 비용으로 치킨&호프 38,000원, 반찬구입 25,240원, 외식19,500원 등이 있었습니다. 2주간 식비를 아꼈다는 생각때문에 돌아와서 이것저것 평상시 구매하지 않았던 것들을 샀던 것 가습니다. 역시 무조건 아끼는 것보다는 계획적으로 아끼는게 훨씬 현명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둘째는 주류에서 112,446원이 계획 比 초과 지출되었습니다. 이상합니다. 이번달에는 분명 금주를 한다고 했는데 말입니다. 게다가 출장 2주도 있었고 말입니다. 세부내역을 살펴보니 이번달 초과지출분은 주류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였습니다. 면세점에서 담배를 4보루 구입했거든요. 바로 그것때문에 10만원에 가까운 지출이 발생된 것이였습니다. 참고로 중국은 면세담배 규정이 2보루입니다. 다만 이번 출장길에 다른 분들의 담배를 대신 구매하게 되어 추가 지출이 발생되었던 것이였습니다. 이부분은 다시 5만원 상당의 비용을 제외해야 할 것 같습니다.

셋째는 기타 비용으로 90,919원이 초과 지출되었습니다. 이는 출장기간동안 회사업무 外 사용한 금액으로 관광, 교통비 등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출장 기간 동안에는 아무래도 기간이 길다 보니 이것저것 구경한 것이 많았기 때문에 이정도 비용은 추가로 지출되었다고 해도 큰 비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상해에서 크루즈, 교통, 관광지 비용까지 모두 합한 비용이기 때문입니다.

넷째는 공과금으로 98,860원이 초과 지출되었습니다. 이 또한 평상시 계획하고 있지 않았던 재산세 부여분 때문에 초과 지출된 부분입니다. 재산세는 7월, 9월에 발생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9월달에 계획 대비 차질이 발생할 것 같습니다.

 ㅣ 7월 경제 이야기

오늘 동료들과 식사를 하면서 했던 이야기가 생각나 함께 공유하려고 합니다.

금일 식사를 하던 중 출산휴가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제가 아무래도 아직 미혼이다 보니 출산휴가와 관련된 경제적 지원이 어느정도 기간동안 얼마나 발생되는지 몰랐기 때문에 이런 저런 질문을 하면서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출산휴가 기간을 1년으로 보았을때 대략적으로 유급휴가 형식으로 비용이 산출되어 나오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출산휴가 3개월 동안은 회사와 고용보험에서 비용이 나오지만 그 이후에는 무급으로 휴가를 사용하는 것이였습니다.

이 이야기를 하게 된 계기는 출산휴가 3개월만에 복직하는 여사우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출산휴가는1년 이상 사용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녀를 위해서 휴가를 더 쓰는 것이 맞지 않느냐에 대한 의견이였고 실제적으로는 유급이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3개월을 쓰는 여사우들이 많아서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라는 이야기가 대략적인 주제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럼 사전에 계획을 기반으로 미리 출산 휴가를 염두한 비용을 준비하면 되지 않느냐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부분은 분명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만..) 즉, 결혼을 하고 일반적으로 2년안에 출산을 한다고 생각했을 때 2년간의 시간동안 출산휴가를 대비한 금융 비용을 준비하면 어느 순간 보다 귀중한 출산 휴가 기간 동안의 자녀와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느냐라는 취지였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그 비용을 미리 어떻게 준비하느냐, 자녀에게 들어가는 비용 외적으로 집을 구매하기 위한 비용 일반적으로 투자 및 저축을 해야하는데 그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라는 의견이 대다수이더군요. 그러면서 제 느낌이지만 저를 쳐다보는 시선이 "뭐 저런 이야기를 하지?, 아무것도 모르면서," "너는 짠돌이니까 그게 가능한가보지?"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극히 제가 느꼈던 느낌입니다)

저는 의아했습니다. 왜 미리 준비를 하는게 어려운건지.. 그리고 집을 준비한다던가. 투자를 위해서라는 변명(?)이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그동안 재무적으로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갑자기 "출산"이라는 귀중한 주제를 이야기 할때만 계획이 어렵다. 투자&저축을 하기 때문에 그 비용을 미리 계획하기 힘들다는 것을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가정이 아닙니까? 첫 자녀의 출간 기간 동안 1년이라는 시간을 아이가 커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게 더 중요한 삶의 가치 아닌가요?

평상시 준비를 해주어야 한다. 계획적 소비와 투자를 해야한다고 잔소리하며 설득할 때는 안 듣더니 갑자기 출산휴가를 대비한 비용을 사전에 준비하면 되지 않느냐에 대한 제 물음에는 논리적이지 않고 설득력 없는 이야기들만 하더군요. 물론 어려운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전에 어느정도 생각을 하고 준비를 해야 되지 않느냐는 주장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결혼후 2년이면 월 50만원씩만 저축해도 산후조리 부터 1년간의 출산휴가 동안 크게 경제적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더 많이 들거라고 생각되지만 최소한입니다). 만약 비용이 더 크게 발생될 것 같으면 더 준비를 하면 됩니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자녀'와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장 가치 있는 투자가 아닐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평상시 투자와 저축에 등한시 했던 사람들이 갑자기 '출산'에 대해서 투자&저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이상하게 느껴졌던 오늘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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