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2일차 : 당뇨병 보단 족저근막염이 먼저

일상/다양한이야기|2017. 1. 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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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2일차입니다.

요즘 퇴근시간도 조금 여유로워져 마음 먹고 운동을 해야되겠다 생각했는데

복병이 나타났습니다. 어제 약 6km를 달렸는데 그 때문인지 왼쪽 발 뒤꿈치가 너무 아파

사무실에 출근해 동료에게 물어보니 '족저근막염'이라는 겁니다. 들어보셨나요? 전 난생처음 들어 봅니다.

 어제 운동 1일차에 '내당는장애'라는 생소한 병명으로도 앞으로 할이야기가 많겠다 싶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족저근막염'이 저를 또다시 좌절하게 만들었습니다. 정말 너무 아픕니다.

 (전 왠만하면 아프다는 말 잘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하다가 유산소 운동을 포기할 수는 없고해서 주변에 있는 건물을 찾았습니다.

20층짜리 건물인데 계단을 오르내리면 유산소 운동도 되고 발 뒤꿈치도 그렇게 많은 충격을

받지 않을 것 같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20층을 총 3회 왕복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습니다. 6km를 달리는 것보다 땀도 더 많이 나고, 칼로리 소모도 더 많아졌습니다.

내일 왼쪽 발 상태를 확인하고 괜찮다면 유산소 운동은 계단 오르기로 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자 그럼 어제 계획한 운동계획을 실시했을까요?

아직 작심 2일째라 다행히 무사히 프로그램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달리는 계단오르는 것으로 변경했구요.

하지만 내일과 모레가 걱정입니다. 내일은 오후에 독서모임이 있고,

모레는 절친한 직장동료의 송별회가 있어 운동을 하지 못할까 걱정입니다.

 

만약 그렇더라도 짬을 내서 꼼꼼히 운동은 해보려 합니다.

참 그리고 팔굽혀펴기도 30개는 너무 적은 것 같아 50개로 변경했습니다.

 

■ 운동프로그램

    05:30~06:00 (30분) : 마일리 사이러스의 허리 스트레칭

    19:00~19:30 (30분) : 20층 3회 왕복, Endomondo 어플사용

    19:30~20:00(30분) : 마일리 사이러스의 복부운동

 

 2017년 1월 4일 기준 체중은 85.0kg로 -0.4kg 감소했습니다. 목표까지 10kg 남았습니다.

계단오르기의 묘미가 또하나 있더군요. 야경은 보너스입니다.   

 

족저근막염에 대해 알아 볼까요?

족저근막은 종골(calcaneus)이라 불리는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하여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가지를 내어 발가락 기저 부위에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를 말하다.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을 들어 올리는 데

도움을 주어 보행 시 발의 역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족저근막이 반복적인

미세 손상을 입어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변성이 유발되고 염증이 발생한 것을 족저근막염이라 한다.

성인의 발뒤꿈치 통증의 대표적 원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족저근막염 [plantar fasciitis]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바로 그림에서 저 부위입니다. 걷거나 서있을때는 고통이 그리 크지 않는데,  지면에서 발이 떨어지면

딱 그림의 저부위가 미친듯이 아파옵니다. 게다가 자고 일어나 아침이 되면 발을 땅에 딛을 수 없을

정도로 아파다가도 또 조금씩 나아지다가 아프고를 반복하는 아주 골치 아픈 질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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