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배 이프로(PRO) 금융문맹 탈출시키기(2) 자소서쓰기

카테고리 없음|2018. 4. 1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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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로(Pro) 금융문맹 탈출시키기-

후배 이프로(PRO) 금융문맹 탈출시키기(Intro)
후배 이프로(PRO) 금융문맹 탈출시키기(1) 가계부세팅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연재하게 되네요. 계속해서 회사 후배인 "이프로(Pro)의 금융문맹 탈출시키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자소서 쓰기"입니다. 후배의 금융문맹을 탈출시킨다고 해놓고 갑자기 무슨 "자소서쓰기"라고 의아해 하실 겁니다.  

우선 자소서 쓰기는 금융문맹을 탈출하는데 생각보다 매우 소중한 작업절차입니다. 자소서는 취업과 이직을 위해서 작성하는 것이지만 자소서를 작성함으로써 자신에 대한 고민, 자신이하고 싶어 하는 일, 자신의 장/단점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이를 글로서 표현해서 상대를 설득시켜야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자기자신에 대해 그 어느떄보다 진지하게 고민을 해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의 금융지식을 높이는데 있어 갑작스럽게 "자소서"를 쓰게할 필요는 없습니다. 구체적으로 What과 How만 알려줘도 되니 말입니다. 하지만 후배는 그동안의 회사생활을 하면서 만나왔던 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실행력이 강하고 내면이 건강한 친구라 정말 차근차근 하나부터 열까지 진지하고 제대로 함꼐 성장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와 자신의 강점을 인지하고 이를 통해 명확한 인생의 방향을 설정하게 하고픈 마음에 "Why"를 알려주고자 자소서 형식을 빌려 고민하게 한 것입니다. (정작 후배는 요 며칠이 끔찍했다고 합니다 ㅎㅎㅎ)

물론 이 기회를 바탕으로 좋은 직장이 나타나면 활용해도 되니 "일석이조(一石二鳥)"이기도 합니다.  

□ 자기소개(생각의 프레임 설정해주기)

우선 후배에게 자기 자신을 표현해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처음에는 쉽게 생각하고 이런 저런 내용을 작성해서 다음날 가지고 왔습니다. 후배는 기업 신입으로 입사해 현재까지 쭉 한 회사에만 재직한 친구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기자신에 대한 소개도 확실히 대학생이 취업 시 작성하는 자소서 형태처럼 "톡톡 튀는"내용을 중점적으로 작성해 가지고 왔습니다.

그래서 1차로 피드백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너에 대한 이야기는 어디있는지? 소통을 잘한다는데 어떻게 잘한다는 것인지? 긍정적이라고 이야기 했는데 어떻게 증명할 것인지 등등 글로만 나열되어 있던 단어들을 하나하나 지목하며 어떤 식으로 표현되어야 하는지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피드백을 한 기준은 이렇습니다. 단어를 구체적인 팩트기반으로 이야기 할 것, 무엇을 왜 좋아하는지에 대한 근기를 이야기 할 것, 자신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지 구체적인 목표를 기술할 것 등등입니다.

이와 같은 피드백을 준 이유는 우선 후배의 머리속에 있는 다양한 생각들을 각각의 유형에 맞게 프레임을 설정해 주기 위해서입니다. (후배는 생각의 범주가 왔다갔다 하거든요). 프레임 설정으로 통해 자신의 생각을 구체적인 사실과 이유를 가지고 유목화를 할 수 있게 만들어 줌으로써 자기 자신이 목표로 하는 미래의 상황을 구체화 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정적 플랜을 수립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해 주고자 했습니다.

 

□ 경력기술(When, Where, How, Why, What 습관화 시키기)

처음으로 경력기술을 작성해보는 것이라 생각보다 어렵게 생각하더라구요 후배는.. 그래서 그냥 언제, 왜, 무엇을, 어떻게 수행했고 그에 대한 결과가 어땠는지를 작성해 보라고 하면서 예시 자료를 보내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그동안 업무를 하던 방식이 아니여서 그런지 빙빙 겉을 멤도는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설명을 덧붙여 주었습니다. 재정적 목표도 경력기술과 같다고 말입니다. 

인생에서 "매년 여행가기"이라는 목표가 있다면 왜, 언제, 어디로, 어떻게, 무엇을 준비해서 갈 수 있을지를 구체적으로 비용과 함께 계획하고 여행을 통해 어떤 결과를 얻고 싶은지를 계획해야 합니다. 예시가 여행이여서 그렇지만 재정적 목표도 경력기술과 같이 구체적으로 왜, 언제, 어디로, 어떻게,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고민해보고 직접 작성해 보아야지만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이런저런 피드백을 주며 보완해 나갔습니다.

 □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목표를 설정해주고, 어떤게 살아야 되는지를...)

자기소개는 한마디로 "브랜딩"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포장해 세일즈를 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남을 위해서 개인들은 자신을 잘 포장합니다. 하지만 정작  본인 인생에 대해서 그리고 본인 자신에 대해서 진정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 살아 있는 동안 누군가 혹은 사회에 어떤 기여를 하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오로지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브랜딩" 밖에 실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후배에게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브랜딩"이 아닌 누가 뭐래도 그냥 너 자신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규명된 단어가 아니라 실제 어떻게 살고 싶은지, 그리고 목표로 하는 삶을 위해 어떤 생활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이 부분이 제일 어려운 부분이였습니다. 본인의 취향, 성격, 목표를 기반으로 전체적인 인생의 플랜을 수립해야 하는 일이였으니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자기소개"와 "재정적 마인드, 플랜"을 연계하며 Why을 알려주고 싶었지만 쉽지는 않았던것 같습니다. 후배도 많이 힘들어 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돈"이 목적이 아니라 자신이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고민해서 그로 인해 자동적으로 "경제적 자유"가 필요한 이유를 깨닫게 해주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시도해 보았던 실험이였습니다. 다음부터는 좀 더 고민을 해 봐야 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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