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02 돈되는 경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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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켓워치> 코로나19 패닉에 파월 전격 시장개입…주가 혼조·국채 급등 써치엠글로벌

28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가 지속했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전격적으로 시장 개입성 발언을 내놓으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 국채 가격은 코로나19 공포에 끝없는 상승 랠리를 보였다. 10년과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사상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고,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9.11 테러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나타내 1%대를 내줬다.달러 가치는 대유행 우려에다 변동성이 커져 하락했다. 뉴욕 유가는 폭락세를 이어갔다.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가 시장을 지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코로나19의 세계적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올렸고,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는 미국 내 감염 확대 위험을 경고했다,구글과 아마존 등 주요 기업의 출장 제한 소식도 전해졌다.다우지수가 장 초반 또 한 번 1,000포인트 넘게 하락하는 등 패닉 장세가 이어졌고, 마침내 연준이 나서 뉴욕증시의 폭락세는 막았다.

파월 연준 의장은 오후 2시30분 예정에 없던 긴급 성명을 내고 "경제를 지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개입성 발언으로, 금리 인하 등의 정책 부양 기대를 키웠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투자자들이 저점 매수에 나설 시기라고 주장하면서 거들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1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0.2%(계절조정치)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보다 둔화했지만, 시장 예상에는 부합했다.

1월 개인소득(세후 기준)은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지난해 2월 이후 11개월 만에 최고 증가다. 월가 예상 0.4% 증가를 상회했다.상무부는 또 1월 상품수지(계절조정치) 적자가 655억 달러로, 지난해 12월 687억 달러 대비 4.6% 줄었다고 발표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101.0으로, 전월 확정치인 99.8에서 상승했다. 시장 전망 100.8과 앞서 발표된 예비치인 100.9를 상회했다.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2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42.9에서 49.0으로 올랐다. 시장 전망 46.0도 상회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7.28포인트(1.39%) 하락한 25,409.36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54포인트(0.82%) 내린 2,954.22에 마감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9포인트(0.01%) 상승한 8,567.37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12.36% 폭락했다. S&P 500 지수는 11.49%, 나스닥은 10.54% 추락했다. 주요 지수가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의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주요 경제 지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등을 주시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7.87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827엔보다 1.957엔(1.78%) 내렸다.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10376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9929달러보다 0.00447달러(0.41%)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19.05엔을 기록, 전장 120.74엔보다 1.69엔(1.40%) 떨어졌다.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42% 하락한 98.060을 기록했다. 지난주 100선에 육박했지만, 이번 주 1.27% 떨어져 최근 3주 이상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코로나19 사태에 금융시장이 패닉 조짐을 보여 엔과 스위스 프랑 등 안전통화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변동성 확대 속에서 캐리 트레이드의 되돌림이 나타난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도 강해져 달러는 주요 통화에 하락했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2.33달러(5.0%) 폭락한 44.7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이번 주 16% 넘게 폭락했다. 2008년 12월 이후 가장 큰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촉각을 곤두세웠다.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한 공포 심리가 극에 달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과거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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