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4 매일운동일기

​ㅣ 100일 중 43일 35번째 달리기 기록(8번 실패)

도전은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무게중심을 찾게 하는 선물입니다.
맞서 싸우지 마세요.
그저 중심을 잡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보세요.

Challenges are gifts that force us to search for a new center of gravity. Don't fight them. Just find a different way to stand.

-오프라 윈프리-

오늘 처음으로 이직한 회사에서 지원하는 헬스장에서 퇴근후 운동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틀이나 비가 내리더니 아침과 다르게 퇴근길 날씨는 엄청나게 춥더군요, 발목을 드러낸 바지를 입었는데 바람이 파고들어 생각보다 추위를 많이 느끼며 퇴근을 했습니다.

회사에서 7시에 운동을 하고 씻고 나서니 8시 40분, 스톱워치로 도어투 도어를 재보니 1시간 14분이 정확히 걸렸습니다. 그래서 집에 도착한 시간은 정확히 10시.. 퇴근하고 운동까지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또 다시 씻고 정리하면 바로 잠을 자야만 합니다. 그래야 5시에 기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신규입사자도 헬스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내일부터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출근후 운동을 하고 업무처리를 최대한 빠르게 한 뒤에 퇴근해서 늦어도 8시 30분까지는 집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계획해보려 합니다. 유연근무제이기 때문에 10시까지만 출근하면 되니 운동이 끝나면 출근전 집에서 올렸던 <경제기사 공부하기> 포스팅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구조라서 시간을 훨씬효율적으로 쓸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점은 쓰지 않아도 되는 편도 교통비 2,550원이 지출된다는 거지만 다양한 방안 대비 가장 효율성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내일 한번 도전해 보고 기록으로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출퇴근 시간이 길어져서 요즘 책을 읽고 있습니다. 200페이지 정도 되는 책은 출퇴근에 집중을 하면 하루에 볼 수 있는 수준이라 오히려 여유로웠던 이전 직장보다 실질적으로 하고 있는 행위는 더 많은 편입니다. 책 <스위치>에서 "습관의 변화는 본질적으로 환경에 달려 있기 때문에 환경에 작은 변화를 가하는 것만으로 차이를 만들 수 있다"라고 했는 데 그동안 어렵게 계속해서 시도하려고 했던 달리기와 매일 독서하기 습관이 '이직'을 통해 변화된 환경 때문에 지킬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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