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D CONFERENCE 2019

일상/HRD이야기|2018. 10. 1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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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루키마인드입니다.

오늘은 캐럿글로벌에서 개최한 HRD CONFERENCE 2019를 다녀왔습니다.

아무래도 담당하고 있는 업무가 글로벌쪽이다 보니 글로벌 인력의 인재육성전략과 관련된 컨퍼런스 소식이 있으면 빼먹지 않고 참석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컨퍼런스 장소인 강남 노보텔 앰버서더 호텔에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참석자가 많아서 당황했습니다. 아무래도 요즘 한국기업들이 글로벌 사업을 공격적으로 하다보니 관심도가 높아진것 같습니다.

컨퍼런스 Session은 총 3개로 구성되어 진행되었습니다.

 Session 1(주제발표) Session 2(연구발표/Best Practice) Session 3 (패널토론/정보교류) 순이였습니다

Session 1(주제발표)에서 Keynote Speech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임정욱 센터장이 진행을 했습니다. 글로벌 인재육성전략과 관련된 컨퍼런스에 스타트업 전문가를 모셔온 것이 색다르게 느껴졌습니다. 그 이유는 참석자 대부분이 대기업 혹은 중견기업에서 오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비슷한 기업의 궁금증에 대해 설명해주실 전문가가 초청되었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우선 스타트업얼라이언스라는 곳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협력네트워크입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스타트업 생태계의 주요 구성원을 효율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생태계의 선순환을 만드는 역할을 추구하는 곳입니다. 저도 실제 사이트는 처음들어가 보았는데 관심을 끄는 프로그램이 몇개 있어 나중에 참여해 보려 합니다.

임정욱센터장은 IT 유니콘 "기업들의 글로벌 혁신"이란 주제로 총 6개의 메세지를 이야기 했습니다.

□ 스타트업 대폭팔, 유니콘의 시대
□ 대기업의 비즈니스를 크게 위협하는 스타트업
□ 급변의 시대-도요타와 소프트뱅크의 제휴
□ 너무나 빠른 스타트업 성장-VIPKID, 핀두오두오
□ 유니콘스타트업의 특징
□ 한국기업에 필요하 것

우선 스타트업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니콘'의 의미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유니콘이란 10억불(1조 1천억원)이상의 가치로 평가되는 비상장회사로 2014년 본격적으로 유니콘 스터트업 러시 현상을 시작으로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사우디와 손을 잡고 비전펀드(100B)를 만들면 앞으로 유니콘의 등장을 더욱더 가속화 시키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대기업은 몇십년간 노력해서 현재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수많은 시간과 인력을 활용해 지금의 모습까지 왔는데 스타트업은 불과 몇년 안에 우리나라 대기업과 비슷하거나 혹은 이미 가치가 넘어버린 회사들도 많이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즉, 앞으로 스타트업이 대기업의 비즈니스를 해체할 것이며 늦장대응하거나 머물러 있는 한국의 대기업들은 다시는 산업 생태계로 접근하지 못할 수도 있는 환경이 현재 조성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예를들면 우버, 에어비엔비, 알리바바, 텐센트 등등 세상에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기업들이 현재 미국 나스닥에 상장을 하거나 엄청난 매출을 올리며 이미 전세계로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대한민국은 공유경제 보다는 규제를 국내 대기업들은 확장성이나 다양성 보다는 기존에 추구하던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는 느낌이였습니다.

반면 유니콘스타트업의 특징은 명확했습니다.

□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사업확장능력. Go global. 우버의 런처
□ 글로벌한 협업능력. 글로벌 사업 툴, 해외 팀 운영, 영어.
□ 강력한 펀딩(자금조달) 능력
□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음. 린스타트업 그로스해킹 등 데이터에 의거한 성장
□ 강력한 창업자의 리더십과 자기주도적인 직원 문화
□ 상생. 생태계를 만드는 구조

종합하면 유니콘 스타트업은 "강력한 펀딩으로 데이터를 기반해 사업을 확장시켜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일 것 같습니다.

유니콘 스타트업이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기존 방식과 달리 신속한 피드백을 통한 제품 개발 빠른 실험, 그 결과에 따른 실천을 빠르게 반복하기 때문입니다. 즉, 무의미한 지표에 의지하지 않고 실제 성과를 측정해 고객이 원하는 바에 집중하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방식을 "린스타트업 싸이클"이라고 합니다.

제조(Build)-측정(Measure)-학습(Learn)

임정욱 센터장의 "IT 유니콘 기업들의 글로벌 혁신" 주제를 듣고 나니, 앞으로 우리나라 대기업의 미래는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물론 앞으로 이런 생태계 변화에 맞춰 대응은 하겠지만 "리드"하지는 못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과거 획일화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사업의 가능성을 측정해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미 지난, 그리고 의미가 없는 데이터를 분석하여 뒤북을 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덩치가 크기 때문에 무엇 하나 실험적으로 도전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그 안에서 HRD담당자들 역시 과거의 방식으로 계속해서 교육을 시켜오고 있으니 앞으로의 미래에 전혀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편으로 스타트업에서의 HRD 담당자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도 궁금해졌습니다. 그 이유는 오히려 너무 빠르고 확장성이 크며, 다양한 이슈를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과거의 학습방법이나 교육을 적용시키기 대단히 어렵다고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마이크로 러닝 등 변화되고 있는 환경에 맞춘 교육방식이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실제 지식을 이해하고, 내재화하여 결과적으로 발현시키는데까지는 "필수적인 시간"이 필요한데 사업의 발전속도 및 확장의 속도가 너무 빨라 대응을 할 수 없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확실한 것은 HRD도 기존과는 다른 방식을 찾아야 하고 변화되는 환경에 발맞춰 대응하기 위한 공격적 노력도 필요해 보입니다. 솔직히 이번 컨퍼런스에서 다른 기업의 사례를 듣기 위해 찾아갔는 데 HRD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게 해준것 같습니다. 요즘 외부활동을 잘 하지 않았었는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종종 나와봐야 할 것 같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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