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04 경제기사 공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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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일반] 돌아온 엘리엇 현대차 공습, 삼성 때와 '같은 점· 다른 점'

  - "삼성, 주주이익 반해" vs "현대차, 고무적" 엇갈린 평가..공개요구 불응시 전방위 공격 태세 전환 가능성  
   -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또 다시 재계 2위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도 등장했다.
  - 독하게 기업의 허점을 파고들어 이익을 취하는 성향을 보여 온 엘리엇인 만큼 장기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다.
  - 삼성물산 합병 건에 대해선 "삼성물산의 가치를 상당히 과소평가 했을 뿐 아니라 합병 조건 또한 공정하지 않다"
  - 현대차그룹에 대해선 "출자구조 개편안이 고무적"이라면서 "회사와 주주를 포함한 이해 관계인들을 위한 추가 조치 필요
  - 엘리엇은 현대차그룹 경영진이 △각 계열사별 기업경영구조 개선 △자본관리 최적화 △주주환원 정책 등의 계획

엘리엇은 현대모비스 (264,500원 상승9000 3.5%)·현대차 (156,500원 상승4500 3.0%)·기아차 (32,550원 상승800 2.5%)에 미화 10억달러(약 1조500억원) 이상의 보통주를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주주 명부에서 파악할 수 있을 정도의 지분율은 아니다.

재계에선 엘리엇이 최소 수개월 전부터 철저한 사전 작업을 벌여 왔고 이번에 공개적으로 나선 이상 만일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슈를 오래 끌고 갈 것이란 관측이 높다.

삼성 사태 당시에는 합병에 반대하기 위해 국민연금과 타 주주들을 설득하고, 변호인(넥서스)을 선임해 전방위적인 법적 절차까지 진행해 압박하며 회사를 흔들었다. 심지어 장외 여론전을 위해 한국어 홈페이지까지 별도 개설했던 게 엘리엇이다.

이런 전례로 비추어 볼 때 이번에도 이미 각 단계별로 치밀한 전략 시나리오를 짰을 가능성이 크다. 재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제대로 요구에 응답하지 않으면 공개적으로 압박하는 태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했다.

현대모비스 (264,500원 상승9000 3.5%)와 현대글로비스 (171,000원 상승5000 3.0%)의 분할합병은 오는 7월 30일에 끝날 예정이다. 다음달 29일 분할 합병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연다.

현대차그룹도 이날 엘리엇의 숨겨진 의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며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사전에 엘리엇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것은 없고, 별도의 배당 요구도 없었다"면서 "앞으로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투자자 이익을 높이는 방향으로 지속 노력하고 국내외 주주들과 충실히 소통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금융] [외환마감]원高 멈칫했지만…"여전히 환율하락 압력 크다"  

  - 원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 일시적으로 환율 상승 재료가 나와도 1060원을 넘지 못하고 있다.
  -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 위기감이 원화 강세에 제동을 걸었다.
  -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우세해졌고,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원화의 가치가 내렸다. 
  - 무역전쟁 불안감에 중국 위안화 가치가 내린 것도 환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다만 원·달러 환율은 1060원대로 레벨을 확 높이지는 못 했다. 국제 정세 요인으로 환율이 상승하기는 했지만, 시장은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해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환율 압박 관측 때문이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무역전쟁 이슈에 원화가 약세를 보였다”면서도 “여전히 환율은 하락세가 우세한 상황이다. 올해 2분기 중 1000원대가 깨질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세자릿수 환율’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도 “여전히 환율 하락 압력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며 “이번달 말께 남북 정상회담 이후 1050원대가 깨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부동산] 양극화 심해진 서울 아파트값...상·하위 20% 가격차 4.8배

  - 2008년 통계작성 이후 역대 최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으로 고가 아파트 위주 매수 몰린 탓
  -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등 집값을 잡기 위한 정부정책이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를 키우며 집값 양극화 부추겨
  - 지난달 ‘서울 아파트 가격 5분위 배율’은 4.8배로 국민은행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높았다.
  - 5분위 배율은 주택을 가격순으로 5등분 해 상위 20% 평균가격(5분위)을 하위 20% 평균가격(1분위)으로 나눈 값이다.
  - 고가 주택이 저가 주택과 비교해 몇 배 비싼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배율 높을수록 고가와 저가 간 가격 차이가 심해 

서울 아파트 5분위 배율은 2008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줄곧 4.4배 이하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8월 처음으로 4.5배까지 뛰었다. 이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 지난 2월 4.5배에서 3월 4.8배로 급격히 높아졌다. 이는 4월부터 양도세 중과가 시작하면서 값이 오를 만한 ‘똘똘한 한채’ 고가 아파트 위주로 매수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자사고와 외고 신입생 우선 선발권을 폐지하기로 하면서 강남권 학군 수요가 증가한 것도 집값 양극화의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금융부 부동산정보팀 관계자는 “서울 평균 아파트 5분위 배율은 지난해 상반기까지도 4 초반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6월 대선 이후 특히 급격히 뛰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부터 올 3월까지 5분위 평균가격은 11억8,201만원에서 14억6,711만원으로 2억8,510만원이나 뛰었다. 1분위 평균가격은 2억8,233만원에서 3억484만원으로 2,251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아파트에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을 합한 서울 전체 주택의 5분위 배율도 지난달 5.2배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

[부동산] 신길뉴타운의 질주···'10억 클럽' 가입 코앞

  - 전용 84㎡ 9억 7000만원에 거래, 호가기준으로 10억 넘는 매물도 여럿 나와, 대출 옥죄는 DSR 상승세 제동 걸리나
  -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있는 전용면적 84㎡짜리 아파트 매매값이 10억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 얼마 전 9억 7000만원에 매매 거래가 이뤄졌다. 신길뉴타운에 들어선 ‘래미안 에스티움’ 아파트 얘기다. 

지난해 4월 입주한 이 아파트(총 1722가구)는 지난달 말 9억 7000만원에 거래됐다. 올 1월 9억 2000만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기록했는데, 석달 새 다시 5000만원 넘게 오른 것이다. 작년 이맘 때 7억 초반대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일년 새 3억원 가까이 집값이 뛰었다. 지난달 8억 3000만원에 거래된 전용 59㎡형도 같은 기간 3억원 가량 올라 8억 5000만원 선을 호가하고 있다.

신길뉴타운 대장주로 꼽히는 래미안 에스티움뿐 아니라 일대 아파트 단지들도 시세 오름폭이 가파르다. ‘레미안 프레비뉴’(2015년 12월 입주· 949가구) 전용 84㎡는 올 2월 9억 2000만원에 거래됐고, 현재 호가는 10억원에 달한다. 작년 신길뉴타운 5구역과 12구역에서 각각 분양했던 ‘보라매 SK 뷰’(2020년 1월 입주 예정·1546가구)와 ‘신길 센트럴 자이’(2020년 2월 입주 예정·1008가구) 전용 84㎡도 조합원 입주권 시세가 9억원 선을 형성하고 있다. 

영등포구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여의도동(3.3㎡당 3254만원)을 비롯해 영등포동(2096만원), 당산동(2049만원)에 이어 네번째로 비싼 동네가 됐다. 영등포동에서는 ‘아크로타워스퀘어’(2017년 9월 입주·1221가구) 전용 84㎡가 지난해 말 가장 먼저 10억원을 돌파했고, 당산동에서는 ‘롯데캐슬 프레스티지’(2017년 8월 입주·198가구)는 올해 1월 9억 9000만원에 팔리면서 현재 시세는 10억원을 넘어섰다.

업계에선 신길뉴타운이 향후 1만여 가구에 달하는 미니 신도시급으로 개발을 완료하고 일대 교통 여건도 개선되면 서울 서부권 최고의 신흥 주거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길뉴타운과 인접한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과 신풍역에 신림선 경전철(여의도~관악구 서울대)과 신안산선(여의도~광명~안산) 환승역이 각각 2022년, 2023년 들어설 예정이어서 기존 노선과 함께 트리플 역세권을 형성하게 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신길뉴타운은 공급 초기에만 해도 낙후 이지미가 강해 인기가 없었지만, 서울 주택시장 활황세와 함께 꾸준한 수요 유입으로 가격이 크게 올랐다”며 “다만 그동안 급등한 가격 부담감 때문에 인근 노량진 재개발 단지를 비롯해 일대 10억원 이하 아파트로 수요가 회귀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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