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찾아 삼만리 (경기도 안양시 평촌동, 호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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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서울을 떠나 경기도로 내 집을 찾으러 돌아다녔습니다. 같이 근무하는 직원들도 많이 사는 곳인데요. 그곳은 경기도 안양시입니다. 대부분 평촌동과 호계동을 중심으로 거주를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경기도이기는 하지만 서울과 근접되어 있고 강남쪽 접근이 매우 용이하며 계획도시라 거주환경 측면에서는 매우 살기 좋더라구요. 깨끗하게 정돈된 도로와 중앙공원이 도시의 중심에 있고 백화점을 비롯해 생활상권이 잘 정돈 되어 있었습니다.

신혼부부나 가족단위로 생활하기에는 서울 인접한 곳으로 이곳만한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다만 제가 그동안 거의 직주근접으로 생활하다 보니 전철로 출퇴근하는 시간이 아무리 짧아도 불편은 하더라구요. 오늘도 가산디지털역 1호선에서 4호선 평촌역까지 가는데 3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걷는시간, 전철 대기시간, 전철 이동시간을 다 따져본다면 1시간은 소요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전철이 좀 한산하면 모르겠는데 전철 인구밀집도도 높아 출퇴근을 한다고 생각하면 대단히 힘들 것 같았습니다. 그동안 제가 너무 편하게 살았던 것 같습니다. 1시간 30분씩 출퇴근을 하는 동료분들도 많은데 진짜 존경스럽습니다.

오늘 간단히 돌아본 경기도 안양시 평촌동, 호계동에 대한 제 생각은 아래와 같습니다.

교통여건 ●●●○○

저는 현재 가산디지털역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사는 곳도 가산동이구요. 그래서 전 걸어서 출퇴근을 합니다. 편도 15분 정도 도보거리에 직장이 있습니다. 현재는 겨울이라 추워서 타고 다니지는 않지만 전기 퀵보드를 타게 되면 약 8분정도면 직장으로 출근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사로 출근할 때를 제외하곤 교통으로 스트레스를 받아본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매주 살곳을 찾아 보기 위해 전철을 이용해 당산, 영등포구, 부천, 광명등을 돌아다녀보니 매일매일 출근한다고 가정하면 1시간의 출근시간도 무시를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저는 door to door로 30분 이내, 1시간 이내의 지역으로 한정해서 찾아보려고 합니다. 경기도 안영시 평촌동과 호계동은 1시간 이내의 지역이긴 하지만 전철 인구밀집도나 전철의 간격이 조금 더 아쉬움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주변환경 ●●●●○

 

경기도 안영시 평촌동과 호계동의 주변환경은 좋은 편이였습니다. 아주 넓고 다목적 운동들을 할 수 있는 중앙공원이 안양시청 바로 앞에서 시원하게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아파트들이 주변을 둘러쌓고 있어 퇴근후 운동을 하거나 산책을 하기에 좋은 환경이였습니다. 게다가 주말에는 중앙공원 앞 도로를 차가없는도로로 운영하여 많은 사람들이 나와 인라인을 타거나 보드를 타기도 하고 연을 날리며 주말을 여유롭게 즐기고 있었습니다. 겨울이라서 그런지 조금은 휑한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여름에는 좀 더 공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헌데 호수 같은게 없어 조금은 아쉬운 환경적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주변상권 ●●●●○

메인 도로와 전철역을 중심으로 뒤편에 상권가, 그 뒤에 주택가들이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택가는 많은 아파트들도 깔끔히 정리되어 있었고 작은 횡단보도를 건너면 메인 상권가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메인 상권은 아주 잘 구성되어 있더라구요. 사람들이 다니는 폭도 넓었고 양옆에 상가 건물들도 5층 정도로 구성되어 있어 그야말로 없는게 없을 정도로 잘 형성되어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젋은 사람들이 많이 살아서 그런지 상권내 고객 유입도 매우 좋아 보였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몇년간 한가한 주말의 가산디지털에 익숙해 지다 보니 제가 자주 이용하는 커피숍, 영화관 같은 곳을 이용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라는 생각은 하게 되었습니다.

간략하게 경기도 안영시 평촌동과 호계동을 방문했던 제 생각을 정리하였습니다. 제가 느낌점을 말씀드리면 직장이 안양이면 이곳에 거주하겠다. 다만 서울에 직장이 있고 출퇴근에 1시간 이상이 소요된다면 현재 형성되어 있는 높은 가격의 매매가를 주고 이곳으로 올 생각은 하지 못할 것 같다가 제 솔직한 평입니다. 아직 서울에서도 이곳 시세정도 하는 지역들이 있는데 굳이 그정도의 비용을 들여서 출퇴근 시간을 늘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 맛집 "김경자 소문난 대구왕뿔찜 안양범계점" 맛평가 ★★★★☆

 

호계동에 살고 있는 직장 후배에게 이번주는 평촌역과 범계역을 중심으로 집을 보러 간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아구찜"이 맛있다는 곳을 추천해 주었습니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곳을 추천해 달라고 했는데 알아보니 비슷한 이름의 음식점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ㅎㅎ 월요일에 출근하면 후배에게 한마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평상시 아구찜을 자주 먹는 편은 아닙니다.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아마도 약 2년전에 한번 먹고 오늘 먹은 것 같습니다. 아구찜을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자주 먹는 메뉴라는 생각은 잘 안들더라구요. 여하튼 오랜만에 먹어본 아구찜은 아주 맛이있었습니다. 다만 아구를 너무 조금 줍니다. 그리고 조금은 맵습니다. 제가 맵다고 할 정도면 다른 분들은 아주 맵다고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반찬도 정갈하니 맛이 좋습니다. 전반적으로는 만족할 만한 식사였는데 아귀가 너무 적게 나오는 점이 조금은 아쉽습니다. 광명사거리역 근처에도 괜찮은 아구쯤이 있는데 조만간 거기를 다시 방문해서 맛과 양의 차이를 한번 비교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주말을 이용해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 그곳에서 먹을 수 있는 맛집도 함께 경험하고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내가 살 곳을 자세히 살펴보는 재미도 있고 제가 살 그리고 이용하게 될 공간을 직접 찾아가보고 느낀점을 정리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일련의 활동이 집에서 가만히 쉬는 것보다 훨씬 유익하고 공부가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도 기회가 되시면 마트나 복합몰 정도 찾아가시는게 아니라 지역을 전체적으로 둘러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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