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메이커 : think outside the box

일상/도서리뷰|2017. 4. 1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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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조직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창의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새로운 도전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자유롭게 상상력을 펼치고 혁신적 아이디어를 고안해낼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한다.

승자와 패자, 리더와 추종자, 변화에 맞서 승리하는 자와 변화에 밀려 패배하는 자의 핵심적인 차이는 새로운 틀에서 생각하는 창의적 사고에서 찾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현재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틀에서 생각하는 법, 당면한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의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비법 등을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그림 퍼즐부터 통찰력 넘치는 수학 공식까지 다양한 영역의 흥미로운 자료를 제시하여 개념의 이해를 돕는다.

지금 당신의 방법이 유일한 해결책인가?

우리는 알게 모르게 편견에 사로잡혀 매사를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한다.
세상도 자신도 계속 변해가는데 스스로 만든 틀 안에 자신을 가두고 사유와 행동을 제약한다. 위험을 회피하고, 기존 의견을 고수하며, 급변하는 상황을 애써 부정한다. 하지만 불확실한 세상에서 그런 편견은 개인과 조직의 생존 자체를 위협할 수 있다. 변화하는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을 옭아매는 틀을 점검하고 새로운 틀을 개발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친미라는 만화책이 있다. 예전에는 그저 재미로만 보았던 만화였지만 성인이 되고 난 후 다시 보니 굉장히 철학적인 메세지도 많이 포함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아이디어 메이커에서 이야기 하는 스스로 만든 틀 안에 자신을 가두고 사유와 행동을 제약한다. "는 메세지를 만화책 친미에서도 다루고 있다. 역시 세상에 정답은 이미 다 공개되어 있다. 누가 실행하고 구체화 하느냐가 중요하다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의심하고 또 의심하라

우리는 어떤 틀에 기대어 세상을 바라보고 경험한다는 것. 인간은 철학, 견해, 가정, 고정관념, 패러다임, 접근법 등과 같은 다양한 틀에 의존해 복잡다단한 현실을 이해하고 해석하며 단순화한다. 이런 틀이 없으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조하는 것은 물론 생각하거나 판단할 수조차 없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으려면 이 틀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혁신적 아이디어는 도대체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 창의적 사고를 향한 인간의 열망이 만든 창의성 비즈니스와 이를 전파하는
창의성 전도사들은 틀에서 벗어나 생각하는 것이 혁신적 아이디어를 얻는 해법이라는 주장을 펼쳐왔다.

창의성 전도사들의 이런 주장에 대해  세 가지 문제를 지적하며 소위 ‘틀 깨기 사고론’에 대한 맹신을 조목조목 반박한다. 첫째, 틀에서 벗어나기가 말처럼 쉽지 않고 둘째, 많은 틀 가운데 어떤 틀에서 벗어나야 하는지 판단하는 것 역시 어려우며 셋째, 틀에서 벗어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또 다른 새로운 틀이 필요할 때가 많다는 것.이다.

틀에서 벗어나면 관습적인 사고방식에서 탈피할 수는 있지만 최고의 해법을 찾는 단계에까지는 이를 수 없다고 말한다. 창의적 생각을 원한다면, 단순히 틀에서 벗어나는 차원을 뛰어넘어 새로운 틀을 만들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금 알고 있는 모든 것이 여전히 옳은지, 이제까지 해왔던 방식이 앞으로도 계속 유효할지 의심해봐야 한다. 다른 생각을 원한다면, 자신을 구속하고 있는 틀이 무엇이고, 틀의 어느 부분이 취약하며, 거기서 빠져나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현재 틀의 한계에 도전하는 것이 새로운 틀을 만드는 시작점이 된다는 설명이다.

아무리 훌륭한 리더라 해도 편견에 사로잡히기 쉽고 틀에 의존해 생각하는 인간일 뿐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므로 따로 시간을 갖고 의도적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틀을 점검하고, 개선해야 할 틀을 파악하며, 새로운 틀을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입체적 사고와 상상력을 자극하려면 귀납적으로 생각하라

자기 앞에 펼쳐진 세상에서 뭔가를 접하거나 경험할 때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는가. 논리나 상상력을 펼쳐 해석하는가. 혹은 이미 갖고 있는 주관적이거나 객관적 기준에 입각해 해석하는가. 어떤 현상을 이해하고 결론을 도출할 때 우리는 연역적 사고와 귀납적 사고를 활용한다. 새로운 틀에서 생각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 두 가지 사고방식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자유로운 활용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연역법은 이미 갖고 있는 기존 틀을 전제로 개별적인 특수한 사실이나 원리를 결론으로 이끌어낸다. 반면 귀납법은 개별적인 특수한 사실이나 원리를 전제로 새로운 틀을 만들거나 기존 틀을 갱신한다. 연역적으로 생각하면 한 가지 정답에 이른다. 반대로 귀납적으로 생각하면 다양한 방향에서 생각을 전개할 수 있다. 한마디로 연역법은 기존 틀을 이용하는 데 반해 귀납법은 새로운 틀을 만든다는 것.
일반적으로 서구 사회에서는 연역적 사고를 중시하지만, 입체적 사고와 자유로운 상상력을 자극하려면 귀납적으로 생각하라고 말한다.

귀납적 사고는 끊임없이 뭔가를 덧붙이면서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준다는 주장이다. 자기 자신에게만 해당되는 특별한 변수, 잠재의식, 주관적 경험을 적용하는 귀납적 사고의 특성상 그것이 객관적 논리와는 거리가 멀 수 있다는 점도 지적한다. 하지만 어떤 현상을 해석하거나 그 결과를 새로운 모형을 만드는 데 적용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어떻게 기존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틀로 도약할 것인가

우리가 사고하고 추론하는 방식에 대한 이런 기본적 이해를 바탕으로 비즈니스뿐 아니라 일상의 모든 측면에 적용 가능한 창의성을 키우는 실용적 사고법으로  
①모든 것을 의심하라 ②가능성을 조사하라 ③확산적으로 사고하라 ④수렴적으로 사고하라 ⑤냉혹하게 재평가하라는 5단계 접근법을 이야기 한다.

개인과 조직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창의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요소가 됐다. 새로운 도전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자유롭게 상상력을 펼쳐내고 혁신적 아이디어를 고안해낼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승자와 패자, 리더와 추종자, 변화에 맞서 승리하는 자와 변화에 밀려 패배하는 자의 핵심적 차이는 새로운 틀에서 생각하는 창의적 사고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현재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틀에서 생각한다면, 당면한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에 근본적 변화를 꾀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다



 

<책속의 사례>

자동차는 꼭 검은색이어야 하는가?
문구회사가 일회용품을 만들면 안 되는 이유는?


포드자동차의 창업자이자 자동차왕으로 불리는 헨리 포드(Henry Ford)는 탁월한 혁신가였다. 그는 모델 A라는 자동차로 출발해 세계 최초의 양산 자동차인 모델 T를 개발했다. 모델 T는 곧 도시인들 사이에서 사회적 지위와 부()를 상징하는 물건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세상은 끊임없이 새롭게 변한다. GM, 크라이슬러를 비롯한 다른 자동차회사들이 등장해 다양한 종류와 색상의 자동차를 내놓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을 감지하고 동료들이 새로운 전략을 추구할 것을 권했지만, 헨리 포드는 모름지기 자동차는 검은색이라며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다. 시대 변화에 따라 생각의 틀을 바꾸지 못한 것이다. 그 결과 포드자동차는 한때 부도 직전까지 몰렸다.

프랑스 소비재회사 빅(BIC)은 창업자인 마르셀 비히(Marcel Bich)가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볼펜 특허를 취득하면서 유명해졌다. 비히는 저가의 일회용 플라스틱 필기도구라는 틀 안에서 여러 가지 혁신적 제품을 내놓았다. 형형색색 다채로운 디자인의 볼펜, 금색 장식을 입힌 펜촉 등을 개발하며 30년간 꾸준히 볼펜만 만들었다. 어느 날 한 임원이 라이터를 만들어보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처음에는 모두들 터무니없는 의견이라며 무시했다. 하지만 필기구에서 저가의 일회용 플라스틱 소품으로 관점을 전환하자, 이는 더 이상 터무니없는 얘기가 아니었다. 이후 빅은 일회용 라이터와 면도기를 출시해 대성공을 거뒀고, 지금은 이 분야에서 세계적 선도기업으로 부상했다.

혁신이 현실을 바꾸는 것이라면 창의성은 세상을 보는 관점을 바꾸는 데서 나온다고 강조한다. 혁신은 가격을 낮추거나 새로운 특징을 부여한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데 그치지만, 창의성은 새로운 제품은 물론 새로운 생산 과정과 새로운 업종까지 만들어낼 수 있다는 주장이다. 


<결론>

영원히 좋은 아이디어란 없다

영원히 좋은 아이디어란 없다고 말한다. 아무리 훌륭하고 창의적이며 효과적인 아이디어라 해도 궁극적으로 모든 아이디어는 수정되거나 개선되거나 혹은 대체돼야 한다는 것이다. 창의적 사고 과정은 끊임없이 지속되어야 한다. 더없이 소중하고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은 혁신적 아이디어를 찾아냈다고 해서 모두 끝나는 것은 아니다. 언제든 훌륭한 경쟁자가 나타나 위협할 수 있으므로 의심을 중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영원히 가치 있는 아이디어도 없다. 창의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틀을 만들고 수정하며 때로 대체해야 한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변화를 받아들이고 낡은 틀을 버리고 새로운 틀로 도약할 적절한 시기를 파악하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틀을 창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오늘의 성공이 내일의 성공을 보장하리라 믿기보다 변화가 가져올 상황을 예상하고 그에 맞춰 낡은 틀을 대체해야 한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판단하려 할 때 필요한 예측 사고(predictive thinking)와 상상력을 동원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일에 대해 갖가지 질문을 던지고, 가능한 한 많은 미래를 예측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려 애쓰는 조망 사고(prospective thinking)의 차이를 이해하고 잘 활용해야 한다. 조망 사고란 모든 종류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신이 활동하는 회사나 주변 환경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파악하려 노력하면서 더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을 갖는 걸 말한다. 조망 사고는 오직 한 가지 가능한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가능한 많은 미래를 항해하고 준비하기 위해 강력한 도구를 사용하는 것과 같다. 이는 엄청나게 파괴적인 변화를 포함해 장기적으로 일어날 변화를 예측하고 조기에 대응하는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  

귀납적 사고의 의존도가 높은 조망 사고는 실용적 창의력의 핵심이며 기다리기보다 행동하기 위한 사고다. 반면 예측 사고는 일반적으로 매우 개연성이 높다고 간주되는 사건을 예측한다. 비교적 일찍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사건의 변수에 익숙하고, 그 변수가 매우 일관되고 안정적이면서 평가하기 쉬우며, 기존 알고리즘을 통해 단기적 결과와 관련한 결정을 내릴 때 예측 사고가 효과적일 수 있다. 예측 사고는 연역적 사고를 최우선순위로 삼는다. _pp.14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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