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10 돈되는 경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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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켓워치> 연준 2조3천억 달러 부양책 발표…주가↑국채↑달러↓ / 연합인포맥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조3천억 달러 규모 부양책 발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미 국채 가격은 실업청구자수가 다시 급증한 가운데 연준이 추가 부양책을 내놔 상승했고, 달러는 연준의 새로운 대출 프로그램 등 추가 유동성 공급 조치에 하락했다.

뉴욕 유가는 산유국 감산 협상 결과를 주시하면서 급격한 변동성을 보인 끝에 급락했다.연준은 이날 기업에 대한 지원인 '메인스트리트 대출' 등을 포함한 대규모 부양책을 공개했다.연준은 코로나19 여파로 재정 어려움을 겪는 지방정부를 지원하기 위한 지방정부 채권매입 기구도 새롭게 도입했다. 또 회사채 매입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대상도 투기등급 채권까지 확장하는 등 전방위적인 대책을 내놨다.

총 2조3천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실물 경제 지원 방안이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브루킹스연구소가 주최한 웹캐스트 연설에서 2분기 경제가 매우 약하고 실업률도 일시적으로 높아지겠지만, 경제가 재개된 이후 회복은 빠르고 강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파월 의장은 또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강력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모두는 가능한 한 빨리 (경제활동 재개가) 이뤄지기를 원하고 있다"면서도 "잘못된 출발(false start)을 피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봉쇄 조치의 섣부른 완화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660만6천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선 주의 686만7천 명보다는 줄었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 500만명보다는 많았다.최근 3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약 1천680만 명에 달했다.

소비 관련 지표도 악화했다.미시간대가 발표한 4월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71.0으로, 전월 확정치 89.1에서 18.1포인트 하락했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의 12.7포인트 하락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월간 하락 폭이다. 시장 전망 75.0도 하회했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 지표는 혼재됐다.

미 상무부는 지난 2월 도매 재고가 전달과 비교해 0.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예상 0.4% 감소보다 많이 줄었다.미 노동부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 0.4% 하락보다 덜 떨어졌다

한편, OPEC 플러스(+)는 내달을 시작으로 2개월 간 하루 평균 1천만 배럴 감산에 합의한 것으로 발표됐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산유국 감산 규모가 하루 평균 2천만 배럴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으로 장 초반 전장 대비 12%가량 치솟기도 했지만, 세부 사항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9% 이상 급락해 정규 장을 마감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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