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31 돈되는 경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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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켓워치> 연준 금리 인하…주가↑국채↑달러 혼조/ 연합인포맥스

30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완화적인 발언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미 국채 가격은 연준의 금리 인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둔화에 상승했다. 달러화 가치는 연준이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인하한 뒤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증가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 금리를 1.50~1.75%로 25베이시스포인트(bp) 인하했다. 지난 7월 회의 이후 세 번 연속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하지만 그동안 통화정책 성명에 사용했던 경기 확장 유지를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는 문구를 삭제하는 등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경제 상황에 대해 들어오는 정보가 우리 전망과 대체로 일치하는 한 지금의 통화정책 기조는 계속 적절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금리 인하에서 벗어나 당분간 동결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개최국인 칠레가 자국 내 시위를 이유로 이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칠레의 APEC 정상회담 취소와 상관없이 1단계 무역협정 서명이 예정된 시간표대로 진행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칠레 대신 마카오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을 제안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11월 최종 서명 여부를 두고 시장 의구심은 다소 커진 상황이다.미국의 3분기 성장률은 연율 1.9%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의 2.0%보다 둔화했지만, 시장 예상 1.6%보다는 양호했다.​

ADP가 발표한 10월 민간부문 고용은 12만5천 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 10만 명 증가를 상회했다. 다만 지난 9월 고용 증가 폭은 13만5천명이 9만3천 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연준, 기준금리 1.5~1.75%로 0.25%포인트 하향조정 / 매일경제

연준은 29~30일(현지시간)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1.75~2.0%에서 1.5~1.75%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준의 3차례 연속 금리 인하 조치다. 연준은 지난 7월 FOMC에서 10년 7개월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2.00~2.25%로 0.25%포인트 내린 이후 9월에 이어 이번에 추가 금리 인하 조치를 단행했다.

연준은 미국 경제가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중 무역전쟁,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 금리 인하 조치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내렸다는 얘기다.

연준은 성명에서 "미미한 인플레이션 압력 뿐만 아니라 경제전망에 대한 글로벌 전개 상황에 대한 '함의'에 비춰 기준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선 "노동시장이 강하고 경제활동이 적정한 비율로 증가하고 있다"며 "가계지출이 강한 속도로 증가했지만, 기업 투자와 수출이 약화됐다"고 진단했다. 또 지난 12개월간 전반적 인플레이션과 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목표치인 연 2%를 밑돌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 연준은 추가 인하를 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미국 언론은 분석했다.​

그동안 사용해왔던 '경기 확장을 지속하기 위해 적절히 대응하겠다'는 문구가 이번 FOMC 성명서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 방송인 CNBC는 "지난 6월부터 FOMC가 사용했던 핵심 문구가 사라졌다"며 "'경기 확장을 지속하기 위해 적절히 대응하겠다' 문구가 '목표 범위의 적절한 경로를 평가하겠다' 문구로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CNBC는 "연준이 금리인하 조치를 멈출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진단했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FOMC 회의는 오는 12월 예정돼 있다.​

이와관련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리스크 요인들이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세계경제 둔화, (미·중) 무역전쟁 등이 가장 큰 불확실성 요소였는데 이러한 리스크 요인들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었다"며 "미·중 무역협상의 1단계 합의가 도달돼 서명이 이뤄지면 무역갈등 긴장감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브렉스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경우,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에 불확실성도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이 세계경제 최대 리스크 요인들이 줄어들었다고 평가한만큼 앞으로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에 거리를 둘 수 있다고 대다수 미국 언론들은 전망했다.

이와관련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지난 9월 FOMC와 마찬가지로 금리 동결을 주장하며 인하에 반대했다.​

지난 9월 0.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주장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이번에는 0.25%포인트 인하에 찬성했다. 그만큼 큰 폭의 금리 인하 목소리가 줄어든 셈이다.

​김상조 "고가아파트 구입자 자금출처 전수조사" / 매일경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사진)이 30일 "불안을 야기하는 일부 지역 일부 고가 아파트에 대해 자금 조달 계획서를 전수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한 방송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에서는 일부 지역 부동산 과열을 반드시 막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전수 조사에서 자금 조달 계획서에 문제가 발견되면 세무조사도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지금부터 점검반이 활동에 들어갔다"며 "내년 2월부터는 국토교통부가 강제적 조사권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달 초 관계 부처를 중심으로 점검에 착수한 데 이어 청와대까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핵심 대책으로 이 같은 조치를 강조함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김 실장은 "부동산은 어느 한 가지 강력한 대책으로 안정이 달성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방식으로 접근하면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여러 대책을 종합해 국민과 부동산 이해관계자의 기대를 안정시키는 방법으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정부가 강력한 부동산 안정책을 시행할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

이에 따라 차입금 비중이 큰 거래, 현금 조달 능력이 부족한데도 현금 비중이 큰 거래, 가족 간 대출 의심 거래 등이 집중 점검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업·다운 계약 의심 거래, 편법 증여 의심 거래 등이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국세청,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서울시 등 기관 32곳이 함께 편법 증여, 규정을 위반한 대출 등을 이용한 부동산 불법 거래에 대한 집중 단속에 들어간 상태다. 당초 서울 강남 4구(서초·강남·송파·강동) 지역이 거래를 전수 조사하는 집중 대상이었지만 마포·용산·성동을 비롯해 서대문 등 집값이 급등한 강북 지역까지 대상을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집값이 좀처럼 잡히지 않자 역대 최대 규모로 단속에 나섰다는 점에서 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30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로 차입금이 대출 규제인 담보대출비율(LTV)을 지나치게 초과하거나, 차입금으로만 거래했거나, 현금 10억원 이상을 사용한 거래 등은 집중적인 점검을 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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