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27 돈되는 경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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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시황> 무역협상 호재에도 탄핵 이슈 불거지면서 미국 증시는 하락 / 써치엠글로벌

▲ 오전 10:55(현지 시간) 현재, Dow Jones 지수 -0.17%, S&P 500 지수 -0.23%, Nasdaq 지수 -0.39%를 기록 중이다.

▲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대두와 돈육을 대량 수입하는 데 합의하면서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 IG Group은 "근시일 내 미국 정부가 제시되는 무역 조건에 합의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우호적인 발언은 시장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데 충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발언했다.

▲ Cantor Fitzgerald는 "트럼프 대통령 탄핵 이슈는 미국 정계 내 교착 상태를 심화시킬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 J.P. Morgan은 "탄핵 이슈로 인하여 미국 정계의 정치적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다. 현시점에서는 그 결과를 예상하기 어렵고 상원이 탄핵에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탄핵 이슈의 존재는 여러 지정학적 리스크를 가중시킨다"고 분석했다.

▲ 한편 ECB 내 매파적 위원으로 간주되던 Lautenschlager가 사임을 발표했다. CMC Markets는 "이는 ECB 정책결정자 중 비둘기파적 인사가 더 늘어나는 결과로 연결될 수 있다. ECB의 통화완화 정책이 더욱 확대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1.65%, 10년물 금리는 1.69%를 기록 중이다.

▲ WTI 유가는 1.43%, 브렌트유는 1.19% 하락하고 있다.

▲ 달러인덱스는 -0.10%, 금 가격은 +0.14%를 기록하고 있다.


​"R의 공포…더디지만 안전한 인프라자산 투자가 답" / 매일경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R(경기 침체)의 공포'가 현실화한 가운데 세계지식포럼을 찾은 글로벌 투자 전문가들은 미리 '글로벌 경기 하락 사이클(경기 둔화 국면)'에 대비한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각국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으로 경기 둔화를 막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가 경기 확장 국면의 후반부에 위치해 있다는 진단에서다.

26일 '글로벌 투자가들의 비법노트'에서 윤제성 뉴욕생명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내년부터 시작될 경기 침체를 두려워하는 투자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경기 사이클 후반부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본격적으로 자산 배분에 대한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 CIO는 뉴욕생명자산운용 투자관리위원회 의장도 맡고 있다.

윤 CIO는 부채 시장의 버블을 글로벌 경제의 리스크 요인으로 평가했다. 기업들이 저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는 상황이 수년째 지속되면서 기업 부채 문제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경기 안정화를 위해 너무도 큰 불안정을 만들어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발행한 채권이 정크 수준으로 떨어진 기업이 많아지고 있어 회사채 등 부채 시장에 대한 우려가 굉장히 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윤 CIO는 부동산과 인프라 등 대체자산으로 시선을 돌릴 것을 주문했다.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 대비 자산 확보와 수익 실현까지 기간은 오래 걸리지만 경기 침체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지금은 데이트가 아닌 결혼의 관점에서 투자 전략을 짜야 할 시점"이라며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올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걱정을 덜할 수 있는 인프라 자산 등에 투자하는 게 유망하다"고 말했다.

이날 세션을 함께 이끈 톰 모펏 CBRE(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회사) 상무이사는 다시 찾아온 저금리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모펏 상무이사는 산업용 물류 부동산과 데이터센터, 인구 고령화에 대비할 노인·헬스케어 관련 부동산을 주목해볼 만한 부동산 투자처로 꼽았다. 투자부터 수익 실현까지 평균 7~10년 걸리는 장기 투자인 만큼 사회와 산업 변화에 따라 성장성이 높은 자산군을 취사선택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그는 "온라인 시장의 성장과 함께 물류창고 등 산업용 부동산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폭발적인 데이터 수요와 함께 데이터센터에 대한 필요성 역시 커질 전망"이라며 "인구 고령화에 따라 멀티패밀리(고급 임대주택)와 헬스케어 관련 부동산도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작도 안한 `규제 3종 세트` 집값 더 올렸다 / 매일경제


정부의 갖은 규제 예고에도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이 작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26일 한국감정원의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9월 4주 차(9월 23일) 서울 아파트 매매 변동률은 0.06%로 전주(0.03%)보다 두 배 올랐다. 이는 작년 10월 2주 차(0.0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자치구별로는 마포구가 0.11%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강남구와 송파구는 동일하게 0.1%씩 상승했다.

13주 연속 서울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이상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 달 전부터는 수도권 외곽으로까지 열기가 확산되고 전셋값마저 자극하더니 급기야 집값 하락세가 만연했던 지방 분위기까지 뒤집어 놨다.

지난 7월 전까지만 해도 주택 시장은 조용하기만 했다. 그러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분양가상한제 민간 확대' 발언 이후 최근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이 전·월세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 상한제 도입을 시사하는 등 가격 규제 '3종 세트'가 이어지면서 갈수록 집값이 달아오는 형국이다.

서울에서는 강남북 할 것 없이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의하면 강남구 대치동 '대치 SK뷰'(전용 84㎡)는 지난달 25억5000만원에 거래돼 한 달 전(23억5000만원)보다 2억원이 올랐다. 마포구 '래미안 웰스트림'(전용 84㎡) 역시 7월(15억5000만원)보다 4000만원 오른 15억9000만원에 지난달 손바뀜됐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분양가를 잡으려다 강남 새집 값을 자극했고 그 파장이 재건축과 강북을 넘어 수도권 집값까지 온 것 아니냐고 본다. 9월 마지막 주에 과천(0.34%) 분당(0.22%) 광명(0.23%) 등의 아파트값이 급등했다. ​

물량 폭탄과 지역 기반산업 침체로 장기간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에서조차 반등 신호가 보인다.

울산광역시 아파트는 0.03% 올라 2017년 2월 이후 무려 2년7개월 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전광역시 상승률은 0.36%로 전주(0.21%)보다 0.15%포인트 뛰었다. 이 같은 영향에 전국 아파트값은 0.01% 올라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세 시장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7월 첫째 주부터 13주 연속 상승세다. 경기도 전셋값은 8월 둘째 주에 오름세로 전환한 후 상승폭이 점점 커져 이번주에는 0.10%나 상승했다. 2016년 6월 셋째 주 이후 3년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예를 들어 과천시 과천주공4단지(전용 84㎡)는 올해 상반기만 해도 4억~4억5000만원대 전세금을 유지했다. 하지만 9월 5억8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최고 1억8000만원가량 상승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전셋값이 오르는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거론된다. 가을 이사철 성수기인 데다 저금리 기조로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집주인이 늘고, 경기도를 중심으로 나타난 과잉공급 현상도 조금이나마 해소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가 민간 분양가상한제 확대 방안을 발표한 영향이 가장 컸다는 분석이 많다.

실수요자들이 '반값 아파트'를 기다리면서 청약 대기 수요로 돌아서고 전세 시장에 그대로 눌러앉았다는 것이다. 여기에 전·월세 신고제, 계약갱신청구권 등 민감한 정책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주택 임대차 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는 우려까지 더해졌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분양가상한제로 새집 청약 수요 대기가 증가해 최근 전세금이 올라가는 모습"이라며 "앞으로 전·월세 신고제에 계약갱신청구권까지 법제화되면 전세금이 단기 급등한다는 걱정까지 '나비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값이 올라 부담스럽지만 실수요자들이 현재 매수를 주도 중"이라며 "하지만 정책 부작용을 우려한 불안감이 영향을 주는 모양새라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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