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종합] 2019/01/02 경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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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2018년…새해 증시는, 연합인포맥스

월가 전문가들은 31일 올해 증시를 '변동성의 귀환'으로 요약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는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이 여전해 또 다른 변동성의 한 해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다우지수와 S&P500지수, 나스닥지수는 5.6%, 6.2%, 3.9% 내리며 2008년 이후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세 지수 모두 3분기 연속 상승하다 4분기에 급락세로 전환, 연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내는 흔치 않은 기록도 세웠다.

UBS 웰스매니지먼트의 지오프리 유 런던 투자오피스 대표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지속하는 한 시장에는 긍정적이며 격동의 몇 주간을 지난 뒤 시장은 일부 안정감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며 "다만 내년 시장에는 여전히 중요한 도전 과제들이 남아있어서 또 다른 변동성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의 제프 데그라프 회장은 "새해 첫 몇주를 내다보면 시장은 더 높이 오를 것"이라며 "전술적, 내부적, 정서적 측면에서 극단적인 부분이 완만해졌고, 낙관론이 돌아왔기 때문에 약세장에서 다음 발을 내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S&P500이 2,346~2,600 등 10%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SIA 웰스 매니지먼트의 콜린 시진스키 시장 전략가는 "윈도드레싱과 저가 주식사냥이 무역 관련 소식과 더해져 시장이 활기를 보였다"며 "새해 미국 정부의 셧다운이 끝나면 주가는 상승 시험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데이터트렉리서치의 니콜라스 콜라스 공동 창업자는 "무역 전쟁 고조 위험 때문에 미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을 재조정 해야 할지 불안해하며 신뢰도가 저하됐다"며 "가장 낙관적인 경우인 내년 1분기 관세 문제 해결되는 것인데, 의미 있는 결론이 나온다면 상반기 주가 랠리를 이끄는 데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콜라스 창업자는 "낙관론에 맞서 두 가지 비관적인 결과의 가능성도 있다"며 "하나는 협상이 더 오래 걸리는 것이고, 두 번째는 완전히 실패하는 경우"라고 지적했다.

​[투자 썰쩐] "돈 벌려면 주식해야"…투자금 200배 불린 이정윤 세무사, 한국경제

코스닥시장에 집중하고, 선물옵션도 미리 배워둔 '선점효과'가 빛을 발한 것이다. 트랜드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도 선점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중요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아이팟이 나오고 애플에서 아이폰을 처음 선보였을 시절, 미국 등 세계적으로 열풍이 불었습니다. '아이폰이 트랜드가 되겠구나'라는 생각에 아이폰 관련주를 분석해 인터플렉스 등을 꽤 초창기에 투자했습니다. 투자는 남들보다 빨리 생각하고, 접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대표는 선점효과를 보기 위해선 무엇보다 공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두번째로 낸 책 '슈퍼개미의 왕초보 주식수업'에도 "공부하세요! 성공할 수 있습니다"라고 썼다.

주식시장에 매너리즘을 느꼈던 시기도 공부를 통해 극복했다. 2011~2013년 주식시장이 박스권을 맴돌았을 때였다. 2010년부터 '이세무사 주식투자 일지'라는 블로그를 시작했다. 그날의 투자시황과 관심종목을 분석해나갔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자신의 투자철학을 정리할 수 있었다. 이 블로그는 책을 출간하고, 강연하는데 근간이 됐다.

'새옹지마(塞翁之馬)'라는 한자성어가 주식시장에 통용된다는 점에서다. 새옹지마는 변방 노인의 말(馬)처럼 복이 화가 되기도 하고, 화가 복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주식시장에서 악재는 호재처럼 반영될 때도 많다고 했다. 지난해 말 다우지수가 5% 급등한 것을 예로 들었다. 이날 급등은 트럼프 대통령 경제 고문인 케빈 하셋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이 "파월 의장이 100% 안전하다"고 강조한 데 따른 영향이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의장을 해임할 것이라는 악재가 있었기 때문에 악재가 호재로 바뀌면서 시장이 급등했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도 앞둔 만큼 미중 무역분쟁과 같은 악재는 더 나빠질 게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2년째 금리인상을 한 미국도 올해는 2번 올리거나 금리인상 막바지에 임박했는데요. 앞선 금리인상기인 2004~2006년 상황을 보면 2005년 금리인상 후반부에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되고 신흥국과 선진국 금리 역전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초반부엔 미국이 강하다가 후반부엔 이머징 시장이 강해졌습니다. 당시 미국 주식시장은 못 올랐지만 코스피지수는 50% 올랐습니다."​

"우리는 기술혁신에 대해 초반부에 과하게 평가하고, 거품이 빠지면 박하게 평가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주식이 많이 올랐습니다. 우리 시장에서 네이버가 나왔 듯이 자율주행 인공지능(AI)으로 기술 혁신을 보여줄 종목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우리나라 투자자라면 수소차에 관심을 둬야 합니다. 현대차그룹에서 수소차 시대를 공표했고, 정부에서도 앞으로 전기차와 수소차 보조금에도 차별화를 둘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내수시장에서 수소차 효과와 맞물리면서 유의깊게 봐야 할 시장이 될 것입니다. 전기차 관련주가 지난 1년 반 정도 우상향한 것처럼 수소차 관련주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수 있습니다.

​주력산업마저 수출 꺾였다, 매일경제

수출 쇼크는 반도체에 그치지 않는다. 13대 주력 수출 품목 중 무려 10개가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감률이 지난달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등 무선통신기기가 -33.7%를 기록했고 컴퓨터(-16.9%), 가전(-11.7%), 석유화학(-6.1%) 등이 줄줄이 추락했다. 수출이 늘어난 품목은 선박, 석유제품, 자동차뿐이다.

전 세계 수출에서 차지하는 지역별 비중이 27%에 달하며 한국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에서의 부진도 수출 쇼크를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9%나 감소하며 119억2800만달러에 그쳤다. 사드 여파로 중국 수출이 무너졌던 2016년 10월(-11.3%) 이후 2년여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지난해 11월(-2.7%) 이후 두 달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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