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체력이 걱정이면 공부가 아닌 운동을 시켜라...

일상/다양한이야기|2018. 12. 18. 23:42
반응형

새로 이직한 곳에서 나름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함께 근무하게 된 분들도 업무적으로나 인간적으로 괜찮은 분들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회사 시설이나 식사 같은 부대시설도 이전 직장 보다 더 쾌적합니다. 헬스장도 근무하고 있는 건물 지하에 위치해 근무시간 외 언제라도 운동을 할 수 있어 좋습니다.

다만 한가지 적응이 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출퇴근길입니디. 출근은 집 주변에서 셔틀버스를 타기 때문에 솔직히 힘들지는 않는데 퇴근길에 2호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정말 적응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모두 힘들고 피곤한 퇴근길일텐데 콩나무 시루처럼 자신의 의지가 아닌 타인의 거친 밀침에 치이고 수많은 사람들이 내뿜는 호흡 때문에 앞뒤옆으로 막힌 전철 안에서 서로의 이산화탄소를 들이 마시면서 어지럼증이 일어나기도 하는 퇴근길이 저는 아직도 적응이 되지 않습니다.

가뜩이나 힘들고 지친 상태에서 집으로 가기 위해 마을 버스를 타려고 하는데 한 광고 판이 제 신경을 건드리고 말았습니다​


아이 체력 때문에 걱정 많으시죠? 힘들지 않게 오~래 앉아 있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아이 체력이 걱정인데 왜 오~래 앉아 있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광고를 했을까요? 전 이 옥외 광고를 승낙한 회사 관계자가 이해 되지 않습니다.

아니 체력 때문에 걱정인 부모님들은 오~래 앉아 있게 하는게 아니라 앉지 말고 활동을 하라고 해야 합니다. 어릴때부터 오래 앉아 있으면 성장에 방해가 되고 허리와 목 디스크가 올 수 있으며 체력이 매우 약해질 것입니다.

설마 저런 광고 문구 때문에 소중한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한 체력이 아닌 가짜 체력을 기르게 하시는 분들이 많이 안계시길 바라겠습니다.

반응형

'일상 > 다양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12/20 매일운동일기  (0) 2018.12.20
2018/12/19 매일운동일기  (0) 2018.12.19
네 삶에 대기업 있다  (0) 2018.12.18
2018/12/17 매일운동일기  (0) 2018.12.17
2018/12/16 매일운동일기  (0) 2018.12.1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