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째 운동 : 핑계
안녕하세요 루키마인드입니다.
화요일 오랜만의 모임으로 또 맥주를 마셨습니다.
꾸준하게 하는게 참 어렵구나 라는 생각을 또 다시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향입니다. 업무도 그렇고 맥주마시는 것도 그렇습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만 마셔야지 했던 걸 주체를 못하고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운동을 안하진 않았습니다.
분명 화요일은 10번째 운동을 했습니다. 모임 전에 화장실 갈때마다 연속으로는 하지 못하고
끊어서 3번 왕복을 했습니다. 그래서 운동을 안한 것은 아니지만, 그날 건강일기를 작성못했고,
어제는 술을 먹고 난 뒤라 몸이 너무 지쳐 운동을 쉬었습니다.
결국, 화요일운동, 오늘 운동까지 더하면 11번째 운동이긴 하지만 정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10번째 운동으로 정리하고 다시 심기일전 하려 합니다.
네이버에 '핑계'를 검색해 보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1 . 내키지 아니하는 사태를 피하거나 사실을 감추려고 방패막이가 되는 다른 일을 내세움.
2 . 잘못한 일에 대하여 이리저리 돌려 말하는 구차한 변명.
사람은 하기 싫은 일을 하거나, 상대방의 부탁을 거절할 때 핑계를 대기도 하지만
가장 많은 핑계는 본인에게 대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애초에 목표했던 것들을 꾸역꾸역
하고는 있지만 갖은 핑계를 대며 회피하려는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남에게는 나의 전부를 공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핑계'를 대지 않아도 되지만 저 스스로에게는 참 많은 타협과 핑계를 대는 것 같습니다.
결국, 나 자신을 극복하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이고, 이런 상황을 극복해야만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 스스로는 어찌됐든 계획한대로 살고 있다고 스스로에게 핑계를 대고 있지만
3자의 입장에서 저를 보면 그저 하는 척만 하는 것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최종결론은 목표한 시기에 알맞게 결과물을 내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하루하루를 돌아보려 합니다. 그리고 반성하려 합니다.
저 자신에게 핑계를 대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핑계를 대더라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생각입니다. 어차피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너무 자책하거나 비하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저 하루하루 천천히 꾸준하게 제가 계획한 삶의 방향을 맞춰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10번째 프로그램
05:30~06:00 (30분) : 마일리 사이러스의 허리 스트레칭 (실패)
19:00~19:30 (30분) : 80층 계단오르기, 팔굽혀 펴기 50회 (성공)
19:30~20:00(30분) : 마일리 사이러스의 복부운동 (성공)
■ 금일의 식사
음료 : 아메리카노 3잔(원두커피는 당뇨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간식 : 없음
1식 : 떡만두국
체중목표 75kg , 운동시작 85.4kg, 금일기준 84.4kg
운동시작일 기준 -1kg가 줄었습니다. 목표까지 9.4kg 남았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