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7 돈되는 경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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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

지난주 금요일 국내증시는 5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러시아의 핵 위협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집중 매도세가 이어졌는데요.

지난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2% 내린 2713.43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만 9904억원을 순매수하고 외국인은 5890억원, 기관은 4261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의 매도세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몰렸는데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KS:000660), 현대차 (KS:005380), 카카오 (KS:035720) 등을 팔았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흔들렸지만 HMM이 물류난 우려로 운임 상승이 기대되며 주가가 14% 넘게 올랐습니다.

코스닥 900선을 겨우 지켰습니다. 전날보다 1.25% 내린 900.96포인트를 기록했는데요.

개인이 3922억원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83억원과 1608억원을 순매도 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위메이드가 5% 이상 하락했고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KQ:293490) ,천보 ,씨젠 등도 3% 넘게 떨어졌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6원 오른 1214.2원을 기록했습니다. 환율이 1210원을 넘어선건 2020년 6월 이후 처음입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핵 위기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3% 하락한 3만3614.80으로 장을 마쳤고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9% 떨어진 4328.8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6% 밀린 1만3313.44로 집계됐습니다.

다우지수는 4주 연속 하락해 1월 고점 대비 9%가량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최근 고점 대비 각각 10%, 17% 내렸습니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산 원유 수출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로 급등세를 지속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 가격은 7% 이상 올라 배럴당 115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 지표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왔습니다.

종목별로 테슬라의 독일 '기가팩토리' 공장이 독일 환경 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도 주가는 0.1%가량 하락했고요.

기업들의 러시아 서비스 중단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각각 1.8%, 2% 내렸습니다.

에어비앤비도 러시아와 벨라루스에서의 운영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고 주가는 6% 하락했습니다.

항공주들은 유가 상승에 따른 우려로 크게 하락했는데요.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이 각각 5%, 9% 이상 하락했고, 아메리칸항공 주가도 7% 이상 떨어졌습니다.

반면 에너지주는 유가와 함께 상승했습니다. 옥시덴털 페트롤리움은 17% 급등한 가운데 엑손모빌과 데본에너지는 각각 3% 와 1% 상승했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급락 마감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4.41% 내린 1만3094.54를 기록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97% 급락한 6061.66,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48% 빠진 6987.14에 마감했습니다.

경제지표로 유로존의 1월 소매판매가 월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로존의 1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2% 증가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와 은행주가 타격을 입었는데요.

종목 가운데 네덜란드 은행 ING는 약 7억 유로(7억7100만 달러)의 미지불 대출이 러시아 특정 법인 및 개인에 대한 새로운 제재의 영향을 받았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6% 하락했습니다.

유가 상승에 항공주가 압력 받으며 독일 루프트한자가 5% 하락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증시 보겠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지정학적 갈등 고조에 일제히 내리막길이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23% 내린 2만5985.47에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도 전장 대비 0.96% 내린 3447.6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올해 중국의 국정 기조가 공개되는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도 이날 열렸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10% 내린 1만7736.52에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2.5% 하락한 2만1905.29에 장 마쳤습니다.

■주요 뉴스

●美 2월 비농업 고용 대폭 호조…실업률 코로나 이전 수준 복귀

●시카고 연은 총재 "물가 급등에 소기업들 특히 타격…금리 올려야"

●美, 10월25일부터 미국산 제품 인정 국내부품비율 55%→60% 상향

●국제유가 120달러 찍었는데…러시아산 원유 구매자 없다

●우크라 침공에 치솟는 휘발유값..4개월만에 다시 1800원 돌파

●중국 31년만에 성장률 5% 제시

●삼성, 인텔·TSMC와 '동맹'…칩 패키징 표준 마련에 협력

●LG전자, 미래 먹거리 사이니지 시장 확대에 속도

●LG화학, 한양대서 배터리 양극재 특허 40여건 수백억원에 매입

●"소액주주 의견 들어라"…기업 물적분할 함부로 못한다

●정부, 석유 공급위기에 비축유 442만배럴 방출

●"소비자·판매자 분쟁 해결기준 마련해라" 네이버 (KS:035420) 등 7개 플랫폼 시정명령

■주요 일정

●SK증권스팩7호 신규상장 예정

●유일로보틱스 공모청약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 알아보겠습니다.

이번주 국내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대통령 선거 등의 이슈가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 따르면 이번주 코스피지수 예상 범위는 2600~2800선입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가가 110달러를 넘어서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경제지표도 호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3월 금리동결 가능성까지 높아지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경기 불확실성을 높인다고는 하지만, 당장 물가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는데요.

현 시점에서는 과도한 금리인상 우려 완화가 증시에 오히려 독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이 연구원은 "3월 FOMC를 중요 분기점/변곡점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이번주와 다음주까지는 최근 반등과정에서 이례적이고, 과도하게 유입된 3월 금리인

상 우려 완화의 반작용을 경계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연중 저점인 코스피 2500선 통과 가능성은 높지만,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는 설명입니다.

대선과 관련해,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선 이후 내수부양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내수소비 업종(음식료, 유통, 의류)과 코로나19 확산세 진정 이후 엔데믹 전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업종(면세점, 호텔)에 대한 투자전략이 긍정적"이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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