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립아시아문화전당 HOW FUN3 NIGHT

일상/다양한이야기|2017. 5. 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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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광주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대해 이야기 하려한다. 조카들과 12시에 방문해 새롭게 변화된 도청의 모습에 감탄하기는 했지만 더운 날씨와 성인들이 즐길만한 부대행사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동생에게 집에 들어가자고 이야기하고 있는 도중 행사부스에서 받은 부채를 보게 되었는데 '어라' 저녁에 가수들의 공연이 있는게 아닌가? 게다가 내가 요즘 관심있게 듣고 있던 싱어송라이터들의 무대였다

자세히 살펴보니 5.5-5.6일 동안 저녁 시간에 다양한 싱어송라이터들의 공연이 있었다. 헉 헌데 내가 특히나 관심을 가지고 있던 볼빨간 사춘기 팀은 어제 공연을 한것이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5.6일에도 한 팀은 나의 관심영역에 있던 갓 들이였다. 그건 바로 신현희와김루트라는 가수였다. 솔직히 이들에 대해 기존에 아는 정보는 전혀 없었으나 노래는 명확하게 알고 있었다. "오빠야"

노래를 듣고 있으면 아주 가벼운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독특한 멜로디에 태워 즐겁게 해주는 노래라고 생각했는데 그 팀이 저녁에 온다는 것이였다. 하지만 오후 3시쯤 내 체력은 이미 방전 되었고 동생과 조카들은 더 많은 체험이 있다며 잔류를 희망하였다. 결론은 동생과 조카를 행사장에 둔채 난 집에서 쉬다 나오기로 했다. 차로 20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기 때문에 크게 부담스럽지도 않았다.



저녁에 아빠와 함께 다시한번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찾았다. 다행히 낮에는 주차할 공간이 없었는데 저녁시간에는 한산하여 공연장에 가깝게 주차할 수 있었다. 아빠와 내가 도착하였을 때는 이미 프롬이라는 가수가 공연을 하고 있었다. 아주 이쁜 친구이긴 했는데 노래도 모르겠고 끝날 무렵이라 내 관심사는 아니었다.

드디어 신현희와김루트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노래말고는 이들을 접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물론 우리 조카들도 외우며 노래부르는 "오빠야"는 기대하고 있었다.



생각보다 놀랐던 것은 신현희의 무대 진행능력이였다. 유며안 가수라면 대충 몇마디 하고 노래만 부르고 가는게 일반적이다. 그리고 유명하지 않은 가수들도 노래를 부르고 나서 관객과 소통하는데 몇마디 질문을 하는데 보통인데 신현희는 그렇지 않았다. 구수한 사투리와 애교 있는 말투로 관객들을 집중시키고 소통하는 가수였다. 아마 홍대 인디밴드를 하면서 저런 역량이 강화된게 아닐까 생각한다.

공연을 다 보고 느낀 것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도 함께 즐겼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날씨도 좋았고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았고 정말 오랜만에 청량하고 즐거운 느낌이 들었디 때문이다. 본래 공연장은 어둡고 답답한 곳에서 하기 마련인데 공연장 분위기와 신현희의 귀여움과 독특한 음색에서 나오는 노래도 모두 좋았다. 생각지도 않았던 토요일 저녁은 신현희와김루트를 통해 그날의 하늘처럼 맑고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다. 앞으로도 응원을 해야겠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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