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 <퇴사하는 밀레니얼>를 보고 나서

일상/다양한이야기|2021. 1. 2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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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순간 부터 퇴근을 하고나면 jtbc를 보며 운동을 하는게 일상이 되어 버렸다. 게다가 다른 뉴스 보다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이 반가워 더 많이 챙겨보곤 한다. 일률적인 뉴스 보도의 틀을 jtbc가 바꾸었다고 생각하는 것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날씨보도> 였다. 멋진 여성 아나운서 분들이 소개시켜주는 날씨 정보는 어느 듯 뉴스의 트렌드가 되어 버렸는데 jtbc는 과감하게 기상학 박사 학위를 딴 전문 기상기자를 바탕으로 날씨를 전달하기 시작했다.

이 외에도 오늘 새롭게 도전한 뉴스로 90년생이 취재했던 <구스뉴스>가 방송되었다. 아마 대부분의 방송국에서 90년생들은 이제 막 들어온 새내기로서 선배들의 기사를 백업해주는 역할을 수행할 텐데 90년대생들의 시각으로 보여지는 트렌드를 기사화 하고 직접 취재와 뉴스로 제작한 다는 컨셉이 맘에 들었다.

그 중 오늘 방송된 내용은 <퇴사하는 밀레니얼>이라는 뉴스기사였다.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고, 청년실업률도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도 어렵게 들어간 직장을 1년 안에 그만두는 청년들이 절반이 넘는다는 트렌드를 바탕으로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건지를 취재한 것이다.

많은 뉴스들이 편향된 시각으로 보도를 하지만 90년생 기자들이 보도한 오늘의 뉴스는 아주 적은 소수의 인원들의 트렌드를 바탕으로 모든 밀레니얼 세대들이 대부분 동일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을 것 같아 걱정이다. 내가 걱정하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1980년대부터 90년대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 취업난 속에 열심히 스펙을 쌓아 들어간 직장을 쉽게 그만두고 오래 다니지도 않는다는 전제

 

우선 이 전제에 해당 되지 않는 것이 나 또한 80년대생이고 이미 회사를 14년이상 다니고 있다. 아마 기자들이 말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이제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20대 초반의 친구들일텐데 그중에서도 극히 일부의 청년들이 자신이 가진 가치관을 중요시 여겨 퇴사를 하는 것인데 대부분의 밀레니얼 세대들이 동일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비춰질 수 있는 문제가 있다.

 

 

 

청년체감실업률 26% ‘역대최고’…대면서비스업 타격 영향[최강 고용절벽]뉴스내용[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청년층의 체감실업률이 26%를 넘어서는 등 역대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청년층 일자리 위기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일자리 정부'를 자처한 문재인 정부가 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 22년만에 최악의 고용 성적표를 받은 가운데 청년 체감실업률이 26%를...출처헤럴드경제

 

얼마전 내 밑에 직원 1명을 뽑기위해 모집공고를 낸 이후 한달도 되지 않아 100여명이 지원을 했고 서류전형과 치열한 면접을 거쳐 간신히 합격해 얼마전에 입사를 했다. 그리고 코로나 상황에서 본인이 취업이 되고 일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 극히 일부 사례를 가지고 일반화 하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상해지는 역설적인 상황이 생겨 날 수 있다.

 

https://youtu.be/wWjR22PopQ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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