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라이딩(여주보)

일상/다양한이야기|2020. 10. 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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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정해진 습관과제를 수행하고 바로 자전거 라이딩을 나가려고 했다. 헌데 이상하게 아침부터 라이딩을 나가면 힘이 들거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해서 그런지 쉽사리 잘 나가지 않게 된다. 하여 억시나 오늘 또한 아침부터 라이딩을 나가지는 못하고 이른 아침을 먹은 뒤 12시가 좀 넘어 라이딩을 시작했다.

오늘의 목표는 <여주보> 였다. 집에서 그나마 가까운 자전거 종주 중 코스이기 때문이다. 헌데 오늘 라이딩을 하다보니 차라리 팔당대교에서 넘어 오는게 더 수월할 뻔 했다. 집에서 여주보를 가기 위해선 자전거 도로가 아닌 자동차 길을 많이 다녀야 한다. 게다가 경기 광주는 공사하는 곳이 많고 공장도 많이 텀프트럭 등이 많아 특히 위험하다. 바램이야 전국이 자전거 도로로만으로도 충분히 갈 수 있으면 좋겠지만 빠른 시일안에는 어려울 것 같다. 하긴 차량이 다니는 길에서도 스타벅스 같이 예상치 못했던 장소등을 발견 하기도 하니까.

오늘 주행코스는 자전거도로 50, 차도 50 정도 됐던거 같다. 다행히 차도는 시골길이라 차량이 많지 않았다. 오늘은 날씨도 좋아 자전거 라이딩 하기 딱 좋은 날이였는데 코로나 19와 장마, 태풍으로 매우 힘들었던 환경이 무색하리 만큼 들녁의 벼들은 황금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그리고 하천에 핀 갈대는 지주 보지만 항상 장관이다.

빨리 액션캠을 사서 라이딩을 기록하고 유튜브에 공유 하고 싶은데 준비할 게 많아 아직 구입을 하지 못하고 있다. 멋진 풍경을 볼때마다 핸드폰 거치대에서 핸드폰을 불리 하고 내려서 사진을 찍는일이 생각보다 너무나 귀찮다. 하여 멋진 경치를 놓치는 경우가 너무 많은 것 같다.

또한 지나오는 길에 <여주홍천남한강벚꽃길> 을 보았는데 검색해보니 아주 멋진 벚꽃길이였다. 좋은 장소를 찾아 냈으니 내년 4월에는 자전거로 라이딩을 와봐야 겠다

여주보에 도착해 드디어 인증센터에서 첫 스탬프를 찍었는데 제대로 찍지 않아 삐둘어졌다.

날씨도 좋고 처음으로 자전거 종주 여권에 스탬프로 찍었던 상쾌한 라이딩이였다. 확실히 나올때는 주저주저 하는데 라이딩을 마치고 나면 항상 기분이 좋다. 게다가 오늘 와보니 경강선 여주역과 자전거 길이 가까워 다음부터는 여주역을 기점으로 충주댐 방향 라이딩, 팔당대교 방향 라이딩을 각각 도전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오늘은 총 53.66km를 라이딩했다. 하루에 100km정도는 기본으로 라이딩 할 수있으니 다음에는 휴가를 해고 강릉이나 부산 등을 다녀오는 코스를 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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