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0 돈되는 경제기사

카테고리 없음|2019. 12. 1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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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시황> 무역협상 관련 새로운 소식 기다리며 미국 증시 혼조세

▲ 오전 10:55(현지 시간) 현재, Dow Jones 지수 -0.12%, S&P 500 지수 +0.05%, Nasdaq 지수 +0.13%를 기록하고 있다.
▲ 중국 상무부는 미국과 무역협상이 '만족스러운(satisfactory)' 결과로 나타나기를 바란다고 발언했다. 중국은 이번 경제지표 발표에서 11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고, 특히 대미국 수출이 23%나 감소했던 것이 확인된 바 있다.
▲ UBS는 "투자자들은 미-중 무역전쟁 재개 리스크를 경계하고 있다. 추가 관세부과가 예정된 15일 전에 무역협상 호재가 발표된다고 해도, 투자자들이 이를 크게 반영하면서 강세장을 견인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기업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무역협상 호재가 기업들의 투자 확대, 나아가 글로벌 GDP 성장률 향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 MKM Partners는 "전주 미국 증시에서는 매도세가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났지만, 금요일 고용지표 호조를 중심으로 낙폭이 크게 회복되었다. 미국 증시 강세론자들의 세력이 크며, 주요 경제지표들이 크게 위축되는 것이 아닌 한 증시 상승 전망은 견고하다"고 발언했다.
▲ XM은 "미국 고용지표가 매우 우수했으며, 미시건 주립 대학교가 발표하는 소비자 심리지수도 5월 이후 최고로 나타났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는 완화되고 있으며, 미 연준은 이 같은 경제지표를 바탕으로 금리동결을 발표할 것이다"고 전했다.
▲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1.62%, 10년물 금리는 1.82%를 기록하고 있다.
▲ WTI 유가는 0.24% 하락 중이며, 브렌트유는 -0.08%를 기록하고 있다.
▲ 달러인덱스는 0.12% 하락 중이다. 금 가격은 0.14% 상승 중이다.

해외직구도 큰놈만 산다…`M&A` 열풍 / 매일경제

지난달 해외 주식을 직접 거래하는 해외 직구족들은 주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주식만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다양한 기술주나 해외 채권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것과 반대로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시가총액 1·2위 대장주에 집중한 것이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 달간 해외 주식 거래에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만 순매수액이 2500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매수액 5712만달러, 매도액 2810만달러로 순매수액이 2902만달러였고 애플은 매수액 4310만달러에 매도액 1557만달러로 순매수액이 2753만달러였다.
그동안 해외 직구족들이 꾸준히 순매수해왔던 종목 대부분이 11월에는 순매도로 돌아섰다. 아마존만 소폭 순매수였을 뿐 대표적인 기술주인 AMD는 2262만달러 순매도, 엔비디아는 621만달러 순매도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채권 금리가 9월 들어 반등하며 채권 상승세가 끝나자 채권 ETF도 강한 순매수로 돌아섰다. 반에크 이머징 로컬표시채권 ETF는 2866만달러 순매도를 기록했고 아이셰어 이머징 달러표시채권 ETF 역시 3060만달러 순매도를 기록했다.
그동안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각광받던 채권 ETF 대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두 종목에만 매수가 몰린 이유는 최근 미국장 강세를 시총 1·2위 종목이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연초 대비 67% 올랐고 1년 전에 비하면 58%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연초 대비 47% 올랐고 1년 전과 비교하면 43%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초부터 해외 직구족에게 인기가 많았으며 애플 매수세는 최근 4분기부터 살아났다. 10월부터 애플 주가 상승이 본격화하는 것을 목격한 국내 투자자들이 애플 주식까지 집중적으로 매수하기 시작한 것이다. 애플 주가는 아이폰 부진으로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미국 시총 1위를 차지하다가 아이폰10 판매 부진에 대한 실망감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 시총 1위를 빼앗기기도 했다. 다만 최근에는 iOS를 비롯한 서비스 운영체제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해 향후 수익성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애플스토어, 앱스토어 등 서비스 관련 매출이 지난해보다 23%가량 늘어났는데 아이폰 하드웨어 마진이 30%라면 서비스·소프트웨어 마진은 60%이기 때문에 향후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기대로 애플 주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클라우드 부문에서 지난달 아마존을 꺾고 미국 국방성 제다이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기대가 더욱 높아졌다.

미국 대형주 강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대형 기술주에 집중하는 해외 직구는 더 이어질 수 있다. 최근 들어 대형 기술주들이 가파른 주가 상승을 보였지만 오히려 향후 실적에 대한 밸류에이션은 S&P500지수 밸류에이션보다 낮아 추가 상승 여력이 큰 것이다.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인베스트먼트 본부장은 "미국 대형주가 많이 올랐다고 하지만 오히려 주가 상승 여력으로 보면 나스닥 상위 100 종목이 가장 크고 다음이 나스닥, S&P500지수"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형주들의 독과점을 지적하는 정치적 요인 때문에 오히려 나스닥 100 종목들이 저평가받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나스닥 대형주들의 상승 여력은 충분하지만 중소형주에도 분산 투자하는 바벨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유 본부장은 "정치적 요인을 아예 무시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나스닥 대형주에 집중하는 QQQ 같은 ETF와 함께 중소형주에도 투자하는 아이셰어러 2000ETF(IWM)를 일부 들고 가는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다주택자 보유세 부담, 결국 세입자가 짊어지나


보유세 부담이 커진 가운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11주 연속 동반 상승하자 늘어난 세부담이 세입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주택자가 양도세 부담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실거주 주택을 매도하기보다 전세가격을 높이거나 일부는 전세를 반전세로 전환해 늘어난 세금부담을 해소하려 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10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9% 올라 11주째 상승했다. 서울과 경기가 각각 0.25%, 0.08%씩 올랐고 5대 광역시도 대전(0.31%) 부산(0.15%) 등 모두 상승했다.
전셋값도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 전국 평균 전주보다 0.04% 올라 11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과 경기가 각각 0.09%, 0.05%씩 오르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은 학군 수요, 분양가상한제, 대체 투자처 실종 외에 영동대로 개발 프로젝트(GTX개통 등)가 강남권 전체 수요를 증가시키며 대치 개포 도곡 역삼 등이 최고가에 매매되자 전셋값도 치솟았다.
양천구도 분양가 상한제에서 목동이 제외되자 목동신시가지단지 뿐 아니라 일반아파트까지 매수 문의가 확산됐고 특목고 일괄 폐지 정책 발표로 호가가 수 천만원 이상 올라가고 있다.
이처럼 매매가격 상승을 기반으로 양천(0.25%), 강남(0.23%), 송파(0.22%) 등 서울 전셋값은 21주 연속 상승세다. 마포(0.18%)는 분양가상한제 발표로 매매전환보다 전세로 수요가 옮겨가면서 전세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0.05%)와 인천(0.04%)도 전세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과천은 신규분양 아파트 당첨을 위해 무주택자들의 전입이 늘면서 전주 대비 전셋값이 0.81% 급등했다.
수원 영통구는 수원발 KTX, 수인선 복선전철, GTX-C 등 교통호재와 함께 분당선이 들어가는 이의동 일대와 영통 학군수요층 전세 문의가 늘며 0.65% 뛰었다. 하남(0.32%), 성남 분당구(0.17%) 등도 전세가 강세다.
서울은 물론 수도권까지 매매가격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여왔던 전세값에 불이 붙자 전세가격 인상, 혹은 전세를 반전세로 전환해 늘어난 보유세(재산세+종부세) 부담이 세입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영훈 붇옹산스터디 대표는 "경기도의 입주물량 감소와 대입 정시 확대, 자사고 폐지 방침, 청약당첨을 위한 대기수요 등이 맞물려 서울 전세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내년 이후부터 서울 전세가 불안이 가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셋값 급등을 막기 위해 전월세 상한제 및 계약갱신청구권에 대한 입법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는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필연적으로 전월세 상한제를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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