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9 돈되는 경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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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켓워치> 美고용 깜짝 호조…주가 급등·국채↓/ 연합인포랙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11월 고용지표가 깜짝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급등했다. 블록버스터급 고용에 미 국채 가격은 하락했고, 달러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 유가는 산유국들이 감산 규모를 확대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 노동부는 11월 신규고용이 26만6천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집계한 조사치 18만7천 명 증가를 큰 폭으로 넘어섰다. 지난 1월 이후 최고치였다. 또 지난 10월의 신규고용은 12만8천 명이 15만6천 명으로 상향 조정됐고, 9월 고용도 18만 명이 19만3천 명으로 올랐다. 수정치를 반영한 지난 석 달 간 신규고용 증가 폭은 20만5천 명으로 증가했다. 11월 실업률은 3.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하며 9월 이후 재차 반세기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시간당 임금 상승률도 전년 대비 3.1%로 시장 예상 3.0%보다 양호했다.​

최근 경기 상황이 부진한 제조업 일자리도 5만개 이상 증가하면서 안도감을 제공했다. 이번 주 제조업 지표 등이 잇따라 부진해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이런 우려를 불식시켰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가 미국에서 수입하는 일부 대두와 돼지고기에 대한 관세를 유예하는 작업을 하는 등 중국과 무역협상 관련해서도 다시 긍정적인 분위기가 유지됐다. 이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미국과 중국이 무역 합의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이 제시한 조건이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압박성 발언도 이어갔다. ​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도 대체로 양호했다.​

1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99.2로, 전월 확정치인 96.8에서 상승했다. 시장 전망 96.5 역시 웃돌았다. 미 상무부는 지난 10월 도매재고가 전달과 비교해 0.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9월 0.7% 감소에서 반등했다. 다만 시장 전망치 0.2% 증가는 밑돌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0월 소비자신용(계절 조정치, 부동산 대출 제외)이 전달 대비 189억1천만 달러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연율로는 5.47% 증가했다. 시장 예상 135억 달러보다 많았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27포인트(1.22%) 급등한 28,015.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48포인트(0.91%) 오른 3,145.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5.83포인트(1.00%) 상승한 8,656.5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0.13% 하락했다. S&P 500 지수는 0.16% 올랐지만, 나스닥은 0.1% 하락했다. 시장은 미국 11월 비농업 고용지표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이번 주 발표된 제조업 지표 등이 잇따라 부진하면서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예상보다 훨씬 강한 고용이 확인되면서 불안을 불식시켰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엄청난 고용보고서!"와 "일자리, 일자리, 일자리!" 등의 글을 잇달아 올리며 자축했다. 중국과 무역협상 관련해서도 다시 긍정적인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미국에서 수입하는 일부 대두와 돼지고기에 대한 관세를 유예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관세가 면제되는 물량에 대해서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무역 협상에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의도를 담은 것으로 풀이됐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일을 비롯해 최근에는 중국과 무역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등 긍정적인 언급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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