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하프마라톤 D-2

카테고리 없음|2019. 4. 2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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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이상증상의 원인을 찾은 듯하다.

요근래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나름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검사 결과도 정상으로 나왔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아무런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슴속 깊은 두근거림과 호흡이 가빠져 오는 증상과 함께 식은땀이 나는 증상을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내가 어떤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 봤다. 개인, 회사, 대인관계 등 다양한 영역을 고려해서 고민한 결과 아무리봐도 '회사'가 스트레스의 원인이지 않을까?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직한 회사에 대한 불만도 없고 상사와 일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다. 그러나 내면 깊숙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생각을 오늘 회의를 하면서 갑자기 떠올랐다.

그 이유는 바로 '후배'들 때문이였다. 현재 같이 일하고 있는 후배들은 총 4명이다. 다들 열심히는 하지만 일을 하는데 있어서 퀄러티를 따지기 전에 업무납기 및 생각하는 문화의 GAP이 생각보다 컸던 것 같다. 분명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관련 이슈로 상사들과 함께 이야기 하다 보니 그들의 이야기를 할때 가슴이 뛰고 숨이 가빠졌다. 그 이후에도 꽤 오랜 시간동안 말이다.

처음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리치이고 저리 치이면서 가슴을 졸였던 옛날처럼 깊숙히 고민하고 있던 내재된 고민들이 표출되어서 신체적 증상으로 발현되는 것 같다. 꽤 오랜만에 겪어 보는 느낌이라 생소해서 운동으로 인한 심장이상인줄로 착각한 것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오늘도 가슴의 이상증세 때문에 운동을 하지 못했다. 돈도 돈이지만 어제 이야기 했던 것 같이 오랜만에 인생에서 도전하고 싶고 계속 발전하고 싶은 영역을 발견했는데 신체의 이상 때문에 할 수 없다는게 답답할 뿐이다.

오늘 지인들을 만나 가볍게 맥주한잔을 했는데 심장 박동수가 높아지고 다리와 팔에도 힘이 들어 가지 않는다. 이 상태로라면 일요일에 진행되는 서울 하프 마라톤은 아무래도 무리이지 싶다. 진짜 나가고 싶은데 말이다.

90년대 생들을 받아들여야 하는 기업은 한 가지 꼭 깨달아야 할 사실이 있다. 바로 권력이 이미 기업의 손을 떠나 개인으로 이동했다는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 재능 있는 개인들은 직장 생활에서 그들의 요구와 기대를 확대하고 성취할 만한 협상력을 가지게 되었다. 이는 개인들에게는 희소식이겠지만, 새로운 계층으로부터 최적의 인재를 수혈 받아야 하는 회사에게는 또 하나의 골칫거리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원을 얻으려면 이전보다 더욱 열심히 노력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90년대 생이 직원이 되었을 때_90년대 생, 그들이 몰려온다> 중에서


권력이 개인에게 부여된 만큼 개인차원의 자아실현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90년생도 많다. 90년생이라고 해서 무조건 받아들여야 한다는 저자의 의견에 나는 반대한다. 90년생이든 2000년 생이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본인이 선택한 회사라는 곳에서 퍼포먼스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앞으로 한국기업들도 실리콘 밸리의 기업들처럼 엄격한 성과주의를 실행해야 한다. 하지만 웃기는 건 업격한 성과주의를 적용했을 때 대다수의 90년생들은 취업조차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90년생이 문제가 아니라 능력과 실력과 인격의 문제인 것이다 이 시대는...

가슴통증 이전까지는 매일 달리기를 했다. 조금씩이지만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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