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경제기사(2019.03.14)
3월 13일 주요 종목에 대한 IB 투자의견 / 써치엠글로벌
▲ Apple(AAPL): UBS는 중국 1~2월 iPhone 판매량이 저조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이는 시장에 이미 반영된 사항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5달러를 유지했다.
▲ Roku(ROKU): Macquarie는 사업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AVOD 경쟁 심화, 보급 속도 둔화 등을 언급하면서 투자의견을 outperform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67달러에서 57달러로 하향했다.
▲ Boeing(BA): Cowen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항공기 추락 사고로 인해 발생한 장기적 리스크를 완화시킨다고 언급했다. 투자의견 outperform, 목표주가 475달러를 유지했다.
▲ Chipotle Mexican Grill(CMG): BTIG는 로열티 프로그램 개선으로 방문객 증가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익 증가세가 우수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20달러에서 7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 Oracle(ORCL): RBC Capital은 FY 3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현재 컨센서스보다 높게 발표되고, 이에 따라 컨센서스 상향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sectorperform, 목표주가 55달러를 유지했다.
▲ NVIDIA(NVDA): Citi는 투자자 간담회에서 Mellanox 인수 이후 통합 계획이 언급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데이터센터 사업부, 자율주행 자동차 사업부의 우수한 성장세가 확인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0달러를 유지했다.
▲ Tesla(TSLA): Goldman Sachs는 최근 가격 인하 등의 발표가 고가형 차량에 대한 수요 위축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으며, 이익률 악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도, 목표주가 210달러를 유지했다.
▲ General Motors(GM): Morgan Stanley는 GM Cruise 인력 증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완전자율주행 자동차가 현실화되는 것은 아직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투자의견 비중확대, 목표주가 44달러를 유지했다.
▲ Arista Networks(ANET): Needham은 경쟁사들이 클라우드 투자 둔화를 언급한 것과는 달리, 동사의 경우에는 클라우드 투자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15달러를 유지했다.
강남 대형 버틸때 소형 빠져…갭투자 비상 / 매일경제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소형 아파트 가격이 빠지고 있다. 같은 지역에서 거래가 드문 가운데도 신고가를 경신하며 값이 오르고 있는 중대형 면적과 대조된다.
13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 부동산 거래정보에 따르면 강남구·서초구의 소형 면적 아파트에서 가격 급락 현상이 두드러졌다. 강남구 개포동 소재 '대치2단지' 전용 39㎡는 지난 1월 8억75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9·13 부동산 대책 이후 거래됐던 10억6000만원(작년 11월)과 비교해도 2억원 가까이 빠진 것이고, 신고가였던 11억2500만원과는 2억5000만원 차이가 난다. 6개월이 채 되지 않은 기간에 신고한 가격 기준으로 30%나 가격이 빠진 것이다.
강남구 수서동 소재 '신동아아파트' 전용 49㎡도 2월 9억15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직전 신고가 대비 1억3500만원가량 내려간 가격이다.
같은 단지인데도 대형은 오르는데 소형은 하락하는 추세가 보인다. 서초구 반포동의 대장주로 꼽히는 '반포자이'(사진)는 9·13 대책 이후 전용 200㎡가 넘는 대형 면적을 중심으로 신고가가 속출하며 대형의 가격 방어력을 보여준 대표적 단지로 꼽혔다. 그러나 이 단지 역시 소형만큼은 가격 하락을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달 이 단지 전용 59㎡는 16억원에 거래돼 직전 신고가 19억2000만원보다 무려 3억2000만원이 내려간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아파트는 올해 들어 2억~3억원씩 기존 가격 대비 하락하고 있는 것인데, 일각에서는 전세금과 매매가격 차이를 이용한 소위 '갭투자'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통상 소형은 대형보다 전세금과 매매가격 차이가 적은 편이다. 이 때문에 입지 좋은 곳의 소형 아파트는 갭투자가 많이 이뤄지는 대표적인 타입이기도 하다. 대치2단지 전용 49㎡의 2년 전(2017년 3월) 매매가격과 전세금 차이는 3억원 안팎이었고, 수서 신동아 전용 49㎡ 역시 같은 시기 '갭'이 3억원대 초반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전세금이 떨어지면서 수서 신동아 전용 49㎡ 전세는 2억원대 후반까지도 떨어진 상태이고, 대치2단지도 2년 전보다 전세금이 수천만 원 빠져 있다. 이들 단지에 다주택자들이 '갭'을 활용해 투자했다고 가정하면 돌려줄 전세금에 대한 부담이 큰 데다 보유세 부담 등을 고려해 매도 쪽으로 방향을 튼 것 아니겠느냐는 해석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3~4년 전만 해도 전용 49㎡ 가격이 5억원대라 노후 재테크 수단으로 전세를 끼고 사거나 월세를 놓은 사람들이 많았는데 급매로 처분하려는 사람들 문의가 꽤 된다"고 설명했다.
용산에서는 중소형을 중심으로 가격 하락이 두드러진다. 이촌동 대표 단지 중 하나인 '건영한가람'은 전용 59㎡가 1월 9억원에 거래됐다. 직전 가격이 12억9000만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많이 빠진 것. 지난달에는 이촌동 '강촌아파트' 전용 84㎡가 11억9000만원에 손바뀜돼 직전 14억4500만원 대비 2억5000만원가량 떨어졌다. 다만 대형 면적에서는 대조적으로 여전히 신고가가 나오고 있어 입지 좋은 곳에서 실거주 중심의 '똘똘한 한 채' 수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촌동 우성아파트 전용 114㎡는 지난달 14억8000만원에 팔렸다. 이 아파트 이 면적 최고가격은 작년 1월 12억5500만원이었다. 1년이 조금 넘는 기간에 2억원 넘게 오른 것이다.
국제업무지구 예정지였던 서부이촌동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여의도·용산 통개발' 발언에 훌쩍 뛰었던 시세가 가라앉고 있다. 한강 뷰를 독점하고 있어 '병풍아파트'라고도 불리는 이촌 대림아파트 전용 84㎡는 작년 9월 12일 13억8500만원에 거래됐는데, 4개월 만에 찍힌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 면적은 10억9000만원에 팔려 가격이 3억원 가까이 하락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가족 간 거래인 경우도 있고, 급전이 필요한 급매인 경우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도 누른 美슈퍼마켓 '팬덤' / 머니투데이
대부분의 미국인도 가본적이 없는 소규모 슈퍼마켓이 아마존과 애플을 모두 누르고 미국 기업평판 1위에 올랐다.
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악시오스 해리스폴이 올해 미국내 저명한 브랜드 100개를 선정해 기업평판 순위를 매긴 결과 슈퍼마켓 체인 웨그먼스가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전까지 3년연속 1위를 지켰던 아마존은 한단계 내려갔다. 애플은 32위에 그쳤고, 슈퍼마켓들로 한정하면 코스트코가 18위, 크로거가 21위에 머물렀다. 월마트는 전년보다 10계단 하락한 79위에 그쳤다.
웨그먼스는 동부 지역 외곽에만 100여개에 못미치는 점포를 운영하는 소규모 슈퍼마켓이다. 미국 최대 유통체인인 월마트가 미 전역에 5000여개에 달하는 점포를 보유한 것과 비교가 안된다. 이 때문에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웨그먼스를 "대부분의 미국인이 가본 적이 없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규모는 작지만 충성도 높은 고객이 압도적으로 높아 하나의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고객들은 스스로를 '웨그매니악(Wegmaniac)'이라고 부를 정도로 충성도가 높다.
지난해 마켓포스가 조사한 종합충성도지수에 따르면 웨그먼스 고객 충성도는 77%로 유통업체 중 가장 높았다. 이 업체가 조사한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슈퍼마켓 조사에서도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펜실베니아 랭캐스터에 새로 연 웨그먼스 점포 앞에는 개장 전부터 수백명의 인파가 줄을 서기도 했다.
슈퍼마켓에 '팬덤'까지 형성된 데는 방대하고 질좋은 상품을 갖춘 것이 컸다는 분석이다. 웨그먼스는 점포당 최대 7만점의 상품을 비치해 일반적인 슈퍼마켓이 4만점 보다 1.7배정도 물건이 더 많다. 초저가부터 고가, 1인용 포장부터 패밀리 사이즈까지 가격과 사이즈가 다양하다. 웨그먼스만 가도 고추장, 떡볶이, 라면 등 기본적인 한국식품 장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다국적 식품도 많다. 웨그먼스에선 25달러어치를 살 수도, 1000달러어치 장을 볼 수도 있다.
평균가격은 크로거(Kroger)나 트레이더스조(Trader's Joe)같은 대형 업체들에 비해 비싸지만, 달걀과 토마토, 바나나 등은 웨그먼스가 10센트 정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그니처는 빵집과 초밥 코너 등 직접 만들어 파는 음식류이다. 웨그먼스는 80년대부터 수백만달러를 들여 전문 셰프를 고용해 질 좋은 음식을 팔고 300석짜리 카페도 만들었다. 당시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파격이었다. 현재는 매장내 술집까지 운영하며 하나의 커뮤니티로 자리 잡았다. 이 때문에 치열한 저가 경쟁 속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웨그먼스 점포를 늘려달라는 고객들의 '러브레터'가 연간 4000~5000건에 달한다"고 전했다.
반도체 기대감 다시 솔솔…내년 장비투자 사상 최대/ 머니투데이
반도체 시황의 선행지표로 볼 수 있는 반도체 제조장비 투자 규모가 내년에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 들어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수출경기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서 '반도체 보릿고개'를 예상보다 빨리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개를 든다.
13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내년 세계 팹(반도체 제조공장) 장비 투자액은 670억달러(약 76조원)로 올해보다 27% 늘어날 전망이다. 반도체 호황이 한창이던 지난해(620억달러) 수준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규모다.
무엇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업계가 선두권을 달리는 메모리반도체 장비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장비재료협회는 메모리반도체 부문 장비투자 규모가 올 들어 전체 장비투자액의 45%까지 떨어졌다가 내년에는 55%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전체 반도체 장비투자 규모는 53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4%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메모리반도체 경기둔화에 대응해 제조장비 발주를 줄줄이 연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는 올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장비투자가 지난해보다 20% 줄어든 180억달러(약 20조원), SK하이닉스가 22% 감소한 100억달러(약 11조원)에 그칠 것으로 봤다.
메모리반도체 경기는 지난해 3분기까지 초호황을 누리다 4분기부터 확연하게 둔화되는 분위기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9월 8.19달러를 기록한 후 올 2월 5.13달러로 37% 넘게 떨어졌다. 낸드플래시도 지난해 6월 5.6달러를 기록한 후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난달 4.22달러에 거래됐다.
반도체 제조업계가 내년부터 다시 장비투자에 시동을 걸 계획을 세우는 것은 내년 시장 상황이 올해와는 다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올해 반도체 가격하락과 수요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최근 들어 경기 반등 시기가 올 하반기로 당겨질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기 시작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쌓였던 재고가 해소되고 올 하반기부터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다시 시작되면 수요 증가세가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은 설비나 장비를 갖추는 데 1~2년이 걸리기 때문에 선행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한 장치산업"이라며 "올해 수익성과 투자계획을 얼마나 지켜내느냐가 내년 이후의 시장 판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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