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왜 말을 못해"

일상/역사이야기|2018. 3. 10. 22:01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 지난주쯤 보았던 <차이나는 클라스>에 대한 내용으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TED를 자주 보지 못하는데 우리나라도 <어쩌다 어른>, <차이나는 클라스>와 같은 지식 프로그램이 생겨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내가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무엇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는데 프로그램을 통해 제가 부족한 부분을 알 수도 있고 추가로 공부도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오늘 이야기 하려는 부분은 <차이나는 클라스> 호사카 유지 교수의 "독도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모두 당연스럽게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헌데 일본에서 자꾸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기 시작하면서 일본과 대한민국의 독도문제는 불거져 지금까지 왔습니다. 일본 정규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내용까지 버젓이 기재하고 국제사회에도 독도에 대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다양한 로비도 하고 있죠.

저를 포함해서 우리는 어떤가요? 일본에서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고, 그리고 정규 교과서에 버젓이 기록한다고 했을때 감정적으로 화부터 냈던 것 같습니다. "저것들 또 시작이내"라면서 말이죠. 

물론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이유를 대략적으로는 알고 있습니다. 

조선시대때부터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라는 역사적 기록이 있다. 우리나라 행정구역상  40240라는 우편번호도 있고 편지도 보낼 수 있다 너희는 그럴 수 없지 않느냐" 정도로 대응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고도의 전략과 술책에 대응하기에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일본은 막대한 자금 및 홍보를 통해 감정적이 아닌 실리적인 "독도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누가 물어 보더라도 "독도가 우리땅"임을 논리적으로 설득시키기 위해 학습하고자 합니다.

□ 호사카 유지교수는..."'귀화'는 일본식 표현이다. '일본 천황에 귀속하다'라는 뜻"


호사카 유지는 "2003년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며 "한국에 온 지는 30년 넘었다. 부인은 한국 사람"이라고 자신이 일본 출신의 한국 사람임을 밝혔습니다. 이번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레인보우 지숙이 "귀화는 왜 하게 됐나?"라고 호사카 유지 교수에게 물었습니다. 이때 저는 얼굴이 붉어졌습니다. "귀화"가 한자어인줄로만 알았었는데 일본식 표현이라는 것을 이번에 알았기 때문입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방송에서 "'귀화'는 일본식 표현이다. '일본 천황에 귀속하다'라는 뜻"이라며 "한국에서는 '국적을 바꿨다'는 게 올바른 표현"이라고 정정까지 해주었습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이어 한국 국적을 가지게 된 이유로 "명성황후 시해 사건을 공부했다. 끔찍한 이야기 많다"며 "왜 일본이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국가들을 침략했는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1980년부터 한국을 이해하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이름을 바꾸지 않는 이유를 패널들이 물었는데 "일본이름으로 다른 사람들을 설득해야 더 객관적으로 들리지 않겠냐"며 자신의 분명하고 명확한 인식을 말해주었습니다. 참으로 존경할 만한 분인 것 같습니다. 

[귀화 (歸化)에 대한 추가의견]

 

□ 독도에 대해 감정적인 대응이 아닌 논리적인 대응이 필요

일본은 1993년 UN의 새로운 해양법에 따른 영토권 권리에 따라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움직임이 거세졌습니다. UN 해양법에 따르면 바위가 아닌 섬일 경우 이 섬을 주측으로 200해리까지 해양권을 주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965년부터 1993년까지 한일협정에서 빠진 독도 문제로 인해 일본은 독도에 대해 영토권을 주장하고 있지 않고 있었지만 새로운 해양법에 따라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 정부는 일본과의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새로운 해양법이 창설될 당시 독도를 섬이 아닌 바위로 명명하자는 제안을 했었다고 합니다. 일본또한 이 제안에 대해 검토해보겠다고 하였으나 막판에 섬이라고 결론지으며 자신들의 섬이라고 덧붙여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일본의 오키노토리라는 섬은 말 그래도 해초가 무성한 바위라고 볼 수도 없는 곳이었지만 이 곳에 인공적으로 시멘트를 바르고 지경을 넓혀 UN으로부터 바위가 아닌 섬이라는 명칭을 얻어낸 일본은 독도까지 자신들의 영토로 만들 지속적이고 논리적인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내에서도 오키노토리는 섬은 커녕 바위라고도 볼 수 없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계속해서 이 땅을 섬으로 주장하며 이곳 주변의 해양권도 주장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말은 즉슨 일본이 한국인의 심리를 이용해 전략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 따라 우리 한국 정부도 논리적이고 지성적으로 이에 대응해야 합니다. 실제로 우리는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것을 명백히 사실로 알고 있으면서도 보편적으로 기승전결에 따른 논리적인 설명은 부족한 상태이니 말입니다.

□ 일본이 한국 학생들 매수해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세뇌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시절, 국민들을 분노에 떨게 했던 친일파가 지금도 양성되고 있다고 호사카 유지 교수는 <차이나는 클라스>를 통해 우리에게 전략의 이해를 통해 논리적 근기를 마련해야 할 때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와 우익 기업들이 '신친일파' 양성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고 이야기 한 것입니다.

이런상황으로 미루어 보았을때 감정적으로 "독도는 우리땅"이야 라고만 이야기 한다면 "한명 바보만드는 전략"에 쉽게 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 독도는 한국 땅, 증명할 지도 많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1980년 일본 내무성 지리국에서 만든 공식 지도를 소개하면서  "독도가 일본 영토에서 완전히 제외된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일본인이 제작한 1894년 신찬 조선국(대한민국) 지도인데 여기서도 울릉도, 독도를 확인할 수 있다"고 또 다른 예를 들기도 했구요.

또한 그는 1904년 제작된 군함 니타카 일지를 소개하며 독도가 한국 땅임을 증명했습니다. "해당 일지에 따르면 일본 군함 니카타호를 타고 있던 군인이 독도를 보며 '저기 보이는 섬 이름이 뭐냐'고 말했다. 근데 한국말이니 못 알아들었다. 그 기록이 군함 니타카 일지에 있다. 여기서 일본인들은 독도를 '리안코도'라고 불렀다. 이름이라는 게 영유권에 있어서 되게 중요하다. 이때 일본 이름 없었다. 1904년에는 독도가 일본 땅이 아님을 증명하는 문서"라고 그 유래를 설명했습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일본이 독도를 실제로 가지려고 많이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 예로 "일본에서 울릉도-독도-오키를 연결해 국립 공원을 개발하자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게 되면 점점 일본 섬으로 되는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독도를 지키기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독도 문제에 대한 우리나라의 전략은 1993년까지 무대응이었다"며 "일본은 국제사회에서 독도가 자신들의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금은 우리가 반박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응하지 않으면 일본 땅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라고 말입니다. 저를 포함해 많은 분들이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근거로 일본의 전략을 무너뜨렸으면 좋겠습니다.

 

□ 독도가 우리땅임을 논리적으로 반박하기 위한 최소한의 지식

올해 일본 정부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과 학습지도요령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2020년부터 일본 교사는 학생에 의무적으로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일본 땅”이라고 가르쳐야 한다. 교과서를 통한 일본의 독도 도발이 도를 넘고 있다.

10월 25일은 독도의 날이다.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알리고,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제정을 기념하는 날이다. 1900년 10월 25일 고종이 공포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는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일본 교과서 신찬지지에 실린 ‘일본총도’. 울릉도와 독도가 표시돼 있고 조선 해역으로 빗금 표시가 돼 있다.

 

<자료 1>“ ‘독도는 우리 땅’ 입증할 130년 전 일본 지리 교과서 발견”

독도가 조선의 땅임을 입증할 19세기 일본 지리 교과서가 발견됐다. 여기에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국경선이 그어져 있는 가장 이른 시기의 지도가 있어서 독도가 조선 영토였다는 사실을 밝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동국대 한철호 교수는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가 지난 3일 개최한 월례발표회에서 오카무라 마쓰타로가 1886년에 펴낸 ‘신찬지지’의 독도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 해역에 포함된 것으로 보이는 ‘일본총도’와 ‘아시아지도’가 실려 있다. 일본총도에서는 울릉도와 독도로 보이는 두 섬을 빗금으로 조선 해역에 포함시켰고, 아시아지도는 일본 국경을 붉은색으로 표시했다. 독도와 울릉도는 그리지 않았다.한 교수는 “신찬지지의 아시아 지도에 오키 제도는 있지만, 울릉도와 독도는 그려지지도 않았다”며, “국경선은 모든 지리 정보를 종합해 그린다는 점에서 독도를 그리지 않은 것은 일본이 영토로 인식하고 있지 않음을 보여주는 단서”라고 덧붙였다.

▲ 울릉도 도동 시내 쪽에서 바라본 2008년 11월12일 독도의 모습.

<자료 2> “독도! 일본에선 볼 수 없지만 울릉도에서는 잘 보인다”

일본 학자 가와카미 겐조가 1966년 출간한 <죽도의 역사지리학적 연구>는 독도가 자국 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 입장에서는 독도 연구의 ‘바이블’로 꼽히는 책이다.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내세우는 내용들이 지금까지도 이 책에서 주로 인용된다.

특히 이 책에는 ‘울릉도에서는 독도를 볼 수 없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울릉도에서 독도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독도를 자국 영토로 일상적으로 인식하지 못했다는 뜻으로, 영유권을 논하는 데 하나의 근거가 될 수 있다.그러나 일본 측의 이러한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실측 조사 결과가 나왔다. 울릉도에서 독도가 보이는지를 관찰하고 그 결과와 의미를 정리한 책 <독도! 울릉도에서는 보인다>(동북아역사재단)가 출간됐다.

조사를 기획한 홍성근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 연구위원(43)은 “국제법상 섬의 소유권을 논할 때 그 섬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느냐가 권리 주장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독도 가시일수 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역사 문헌의 기록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객관적 자료를 통해 울릉도 주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독도를 늘 인식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실록>의 ‘지리지’(1454)에 ‘울릉도와 독도 두 섬이 서로 거리가 멀지 않아 날씨가 맑으면 바라볼 수 있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를 증명하는 객관적 실증 자료는 없었다.홍 연구위원은 “이한기의 <한국의 영토>(1969) 등 국내 연구자들이 울릉도에서 독도가 보인다는 것을 논한 연구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수학적 계산을 바탕으로 한 것이고, 실제 관측 현실과는 다른 점도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2008년 7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약 1년 6개월 동안 울릉도 주민 최희찬 씨 등이 거주 마을을 중심으로 독도를 상시 관측하며 이뤄졌다. 해당 기간 동안 56일 독도를 관측했고, 그중 55일은 독도의 모습을 촬영해 사진 기록을 남겼다. 홍 연구위원은 “관측 결과에 따르면 월 평균 3~4회 이상 독도를 볼 수 있었는데 해무가 많이 끼는 여름보다 찬바람이 부는 가을이나 봄에 더 잘 보였다”고 전했다.또 “하루 중에서는 이른 아침에 잘 보였는데, 독도가 보이기 전후에 대개 비나 눈이 내리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1년 6개월 관측 결과를 법칙화하기는 어려우며, 3~4년 단위의 관측이 추가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특히 “기상연구소의 분석에 다르면 11월 초순과 2월 초순에는 ‘울릉도-독도-태양’이 일직선의 황금선상에 놓여 독도를 아주 멋지게 볼 수 있는 이른바 ‘독도 글로리’가 형성된다.”고 전했다.

울릉도 출신으로 1986년 작고한 홍순칠 독도의용수비대장의 조카이기도 한 홍 연구위원은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울릉도에서 군복무를 한 그는 “시력이 안 좋아 보충역 판정을 받았음에도 독도전망대 뒤편 망향봉 정상의 군부대 건물에서 육안으로 독도를 직접 본 후 우리 땅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후 국제법을 전공하고 독도를 연구하면서 독도 가시일수 조사를 기획, 실행하게 된 그는 “울릉도에서 독도를 보고 나면 독도 영유권에 대한 인식 또한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독도는 우리땅"이다. 우리가 무관심 하면 협박과 전략에 패배할 수 밖에 없다.  

일본은 우리가 알고 있듯이 독도를 마치 자기 땅인 양 다케시마라고 부릅니다. 더 나아가 올해 일본 정부는 2020년부터 교사는 무조건 학생에게 ‘다케시마는 일본 땅’이라고 가르쳐야 한다는 의무사항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독도는 일본 땅일까요?

일본 역사학자 구보이 노리오 박사는 지난 8월 22일에 열린 ‘독도의 진실’(한국어판) 출판기념회에서 자신이 연구한 일본과 우리나라의 옛 지도 33점을 공개하며 ‘모든 역사 자료가 독도는 한국 땅임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일본의 양심 있는 학자도 밝히고 있는데 도대체 무슨 근거로 학생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일본은 가르치려 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자기 조상들이 만든 공식적인 지도와 교과서에서도 일본 땅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고 있는 자료가 차고 넘치는데 말입니다

일본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곳, 독도.....

우리 땅 울릉도에서 독도까지는 87.4km 떨어져 있고 일본 땅 오키섬에서는 독도까지 무려 157.5km로 약 두 배 정도 멀리 있습니다. 일본은 먼 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아예 자기 땅에서 보이지도 않습니다. 자기들이 그렇게 독도 연구의 바이블로 생각하는 책에서 우리나라에서는 독도를 볼 수 없어서 우리 땅이라고 인식하지 못했다고 했는데 이것은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독도는 이사부 장군이 우산국을 정벌한 512년 이후 우리나라의 영토가 되었고, 세종실록지리지(1454년), 만기요람(1808년), 신증동국여지승람(1531년), 동국대지도(18세기), 숙종실록(1728년), 대한제국 칙령 제41호(1900년) 등 많은 옛 문서와 옛 지도에서도 우리 고유의 땅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뿐입니까? 일본의 은주시청합기(1667년)와 태정관 지령(1877년)에서도 독도가 일본과 무관한 땅임을 분명히 하고 있으니 정말 우길 것을 우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응형

'일상 > 역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은 6.25전쟁 68주년 입니다  (0) 2018.06.25
2018. 4. 27 남북정상회담 김정은 말말말  (0) 2018.04.28
오늘은 삼일절입니다.  (0) 2018.03.01
전주 경기전 사고  (0) 2018.02.20

댓글()